UI&사용성 이야기/불편함,사용성

주위의 UX문제들 모음 - 2013년 2월/3월분.

MIRiyA☆ 2013. 10. 12. 12:12

글에 욕 많이 나오니까 알아서 필터링하자.



좌 : 서울버스, 우 : 다음 지도

다음 지도의 버스 안내기능은 정말 구리다. 멀쩡히 저렇게 서울버스에는 운행중인 버스가 보임에도 불구하고 다음 지도는 나오는게 없음. 예전에 막차 안내 잘못하는거 겪고는 막차 놓칠뻔도 함. 뭔가 네이버나 다음이나 버스 안내 기능을 제공하긴 하지만 서울버스가 압도적으로 잘맞춰준다.



멍청한 코엑스 놈들. 이 간판만 보면 저 건너편 복도에서 우회전하면 반디앤루니스 있는줄 알겠다. 실상은 지금 보고 있는 자리에서 우측을 봐야 반디앤루니스가 있다. 간판을 뭐 저따위로 달아놨는지 모르겠다.




클리앤의 업데이트 공지. 이런 스타일 정말 맘에든다. 건조한 앱이 싫다. 촉촉한 앱이 좋지.




다음 지도의 지하철 시간표. 2호선에 상행 하행이 어디있어? 아예 시계방향 반시계방향 하던가..

위 문제는 현재는 아래와 같이 수정되어있다.




한결 나음. 훨씬 낫다.





코레일의 교통카드 충전기. 진짜 더럽게 복잡한 인터페이스다. 이게 최선이었을까?

교통카드 충전 프로세스의 경우 5번 다음에 2번을 써야 하는 등 번호도 지 멋대로다.


1. 동전 투입구와 지폐 투입구간 거리가 멀다. 그리고 각 투입구의 위치가 어떠한 연계성도 없다.

2. 지폐 투입구와 지폐 나오는 곳이 따로 떨어져있다. 동전 나오는 곳도 따로 떨어져있다.

3. 영수증 나오는 곳과 동전 나오는 곳이 따로 떨어져있다.

4. 1000원 지폐 전용이라는 멘트가 지폐 투입구 말고 스크린 아래에 있다.

5. 따로 메뉴얼이 있을 정도로 복잡하다.


솔루션을 제시한다.


1. 지폐 투입구와 동전 투입구를 바로 옆에 붙인다. 

내부에서 기계적으로 어떻게 연결되어있는지는 관심 없다. 기술적으로 돌파해라!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다.


2. 동전 반환구, 지폐 나오는 곳, 영수증 나오는 곳, 교통카드 나오는 곳을 하나로 합쳐라.

사용자가 봐야 할 곳이 왜 이렇게 많은가?? 그리고 '3번' 동그라미가 두개나 붙어있잖아!


정말 현기증나는 인터페이스다. 세계적으로 소개될법한 형편없는 사례.





Clien+ 앱의 형편없는 공유 UI.

무슨 안드로이드 화면을 그대로 옮겨놓은것 같다. iOS의 기본 UI를 따르지도 않았거니와, 저 화면을 호출하려면 지금 좌상단에 보이는 + 버튼을 누르고, 공유 아이콘이 튀어나오면 그걸 누르면 된다. 정말 아스트랄하고 조잡하다. 요새 업데이트도 안되는걸 봐서는 개발자가 멘붕한듯. ClienS, Clios 등의 좋은 대안 앱이 많이 나와 다행이다.





구글 플레이 앱의 PIN. 흐미 시발 그냥 비밀번호라는 단어 쓰면 안되겠니? PIN이 뭐야 핀으로 찌를 기세.

그리고 저 화면 보고 있으면 한글 순화라던가, 어려운 메뉴를 뒤로 감춘다던가 하는 노력을 찾기가 어렵다.




 


애플 지도

청화대? 진짜 이따위로 쪽팔리게 만들어놓고 뭐하는거냐 애플. 이 회사의 밑바닥을 보여준다. 청화대 시발것아? 중국에 있는 칭화대냐? 광화문 한복판에서 엉덩이까고 뿌지직 똥을 싸다가 중간에 사진찍힌거랑 이거랑 차이가 없다고 생각한다. 심지어는 저걸 처음 본게 3월달이고, 언론에 뜬건 작년 중순인데 지금 10월달이 되어서도 청와대가 아니라 청화대다. 맨날 iOS 업데이트 할 때 마다 일본쪽만 업데이트 해주더니 애플 코리아 유한회사 놈들은 뭐하는지 모르겠다. 어디 가서 애플 다닌다고 나대지 마라. 저따위로 해놓고 다니는건 1년이 넘게 바지에 팬티 안입고 다니는거랑 똑같은거다. 무력한놈들. 애플코리아 사장 보고 있냐? 이게 지도냐? 지하철역도 안나오는, 거지새끼같이 만들어놓고 강제 적용한 지도 때문에 구글 지도 쓰던 앱 개발자들 졸지에 쓰레기 지도 들어가서 거의 쓰지도 못할 지경에 놓였다. 애플 지도 욕이 적게 올라오는 이유는 쓰는 사람이 적어서 그럴거다. 국내에서 iOS 디바이스로 지도 관련된 앱 만드는 사람들은 욕이 안나올래야 안나올 수가 없다. 이건 사보타지지. 내가 사또였으면 이 테러 행위는 태형 80대 감이여..





우리은행 ATM기기 UI.

정말 고민 없이 만들어서 행복했겠다. 현금수취 - 현금을 받으십시오, 카드수취 - 카드를 받으십시오, 카드 Read중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벨/헤더가 겹치는건 문제도 아니고, 시발 카드 Read 중이래. 개발자놈이 고된 야근으로 손이 삐끗나서 주석 풀었나보다. Authentication 이런 단어 안쓰는게 어디냐? 저건 디자인도 기획도 아님. 그냥 저질 저수준이다. 빤딱거리는 촌스러운 그라데이션은 뭐 넘어가도록 하자.





네이버 지도의 지하상가 안내. 다음에 먼저 건의했던건데 네이버가 먼저 만들어버렸다. 퀄리티가 뭐 거의 게임 오버 수준이다. 이런게 필요했다. 아주 훌륭하다. 지하상가 같은데서 길 잃으면 정말 답 없거든.





판교 신도시의 회사 이름들을 보니 다음 지도가 네이버 지도에 비해 판정패. 하지만 지형이나 대중교통 정보는 다음이 좀 더 나은것 같다. 지도 서비스는 다음이나 네이버나 어느 한쪽으로 쏠리는것 없이 각각 장단점이 다르다. 그만큼 치열한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는 반증인듯.



여기까지 2013년 2월~3월 사이에 페북에 적었던 글들 모아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