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에 적어왔던 UX 이야기들을 몰아서 올려본다.
글에 욕 억수로 많이 나오니까 알아서 필터링 하자.
서울지하철 2호선 화장실의 상식 안내.
아 개 병신들 그니까 저기 적어둔 니들 말처럼 시계방향 반시계방향 하고 부르면 될걸 왜 '외선', '내선'이라 부른담. 철로가 바깥쪽이라 외선이라 부르냐? 그게 직관적이냐? 스큐모픽 돋네. 사람들이 지하철이 우측통행하는지 좌측통행하는지까지 기억해야하냐?? 그나마도 4호선 남태령 밑에 구간은 좌측 통행하다 꽈배기굴로 꼬아 우측통행으로 나가던데. 어디 별 그지같은 개념을 갖고 와서 지 맘대로 "상식"이라는 위대한 단어를 붙여 마치 모르면 병신인양 포장하네. 학습 비용 참 거대하다. 니들 같은 식이면 우리집 가훈도 상식이다. 아니 지들도 내선 외선을 설명할때 시계방향 반시계방향 이야기하면서 내선 외선을 시계방향, 반시계방향으로 부를 생각은 왜 안해?
정말 개념없다. 분당선 노란 띠 위에 사당이라고 붙여놨어. 저 말은, 분당선이 사당으로 향한다고 적은거랑 마찬가지인거다. 돈없어서 혹은 시간이 없어서 절연테이프갖고 저기로 가면 사당이라고 안내해놓은건 좋은데, 이러면 혼란스럽다. 노란띠를 피해서 붙여놓는게 옳다.
그래 이게 맞다고!
서울시 도시 미관 가이드라인이랍시고 지하철 출구에 지붕 씌우지 말라 한 새끼 누구일까?
핸드레일에 물묻어서 잡지도 못하겠구만, 이 새끼 아마 중고등학생때 소변기에 똥싸놓는 그런놈 아닐까??
뭐가 우선인지 분간을 못하나? 이 정신나간 결정으로 사람들이 에스컬레이터 올라가며 우산을 펴고, 핸드레일 못잡아 미끄러운데 안전사고 위험 올라갈거고, 기계 유지비가 폭증한다. 디자이너가 기술을 모르면, 아니 대가리가 안돌아가면 이렇게 된다.
도널드 노먼 할아버지가 저번에 말했지, "디자이너가 무척 창의적일 수 있는 이유는 존나 무식하기 때문"이라고.
(혹시 디자인 서울을 외치면서 지 몸뚱이는 셔츠 길이도 짧고 수트는 커다란 푸대자루 같던 오 모 전 시장님의 지시인가?)
정말 신기방기한 올레 navi의 UI. 저런건 대체 어떻게 생각해냈을까? 용감한건지 창의성 대장인건지..
당장 적토마를 타고 성문을 박차고 나가 적장의 목을 베어올 패기다. 땅크네 땅크.
iOS UI의 신기원을 연다. 이놈 아마 올레 고객센터 만든놈이랑 같은 놈인것 같다.
올레 KT 이놈들은 휴대폰 잃어버렸다가 일시정지 해제 할라고 하면 휴대폰 인증 받으라고 나온다. 정말 쇼킹하다. 동사무소에 사망신고 할라면 사망한 본인이 가야 하나보다. 이러니 욕 안나오냐. '매사에'
Honk라는 채팅 앱인데, 이런 앱을 보면 내 머리가 굳어 있다는 느낌마저 받는다. 파격 파격 파격..
네이버 지도 앱인데, 노선도 가독성에 신경 많이 쓴 것 같다. 아주 살짝 튜닝한 색감이 굉장히 산뜻하게 와닿는다.
(갤스의 아몰레드 화면으로 보면 눈을 쏘겠지 아주.)
하여튼 마케터들의 무분별한 영어 사용은 문제다.
왜 음식만 푸드고 재료는 왜, 왜 인그라디언트라고 안적는데? 이 영어 사대주의 보그 병신들아.
니들 스킨푸드에서 이직했냐?? 푸드는 피부에 양보하세요 뭐 이지랄. 문제 의식좀 가져라 이 언어 파괴자들아.
걍 푸드 대신 음식이라고 적으면 뭐 막 쪽팔리거나 이상하거나 그러냐? 그거 병이다 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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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를 믿으세요 - 스킨푸드
맛있는 푸드로 만든 맛있는 화장품 - 푸드 코스메틱 스킨푸드
스킨푸드는 피부를 위해 푸드만 생각합니다.
푸드는 느립니다. 하지만 바릅니다.
저거 봐 완전 미친놈들이지 이거.. 바르긴 뭘 발라? 치매 걸려서 벽에 똥칠하다가 생각해낸 문구같다.
김기사 앱 처음 깔고 멘붕온 화면. 여기서 더이상 뭘 해야 할지 모르겠다. 요새는 어떻게 동작하는지 모르겠다. 익숙해지는데 시간 좀 걸리는 앱임.
야후 날씨 앱 아이콘이 향상되었단다. 좌에서 우로 향상된건지 우에서 좌로 향상된건지 모르겠다는게 함정.
얘들도 정말 딱하다.
이게 최근에 바뀐 아이콘인데, 이정도면 향상 인정.
네이버 지도 앱의 검색 능력. 심각하다. 영등포 cgv 검색하면 어디 여의도에 있는 CGV 보여준다.
펀샵의 보그 병신체. 여기는 뭐 새삼스럽지도 않다. '동강동강 보틀병' 이 제목부터 망했음.
MD 같은 사람들이 저런걸 쓰는건가? 손이 아주 오그라들겠네. 패퍼리한 우디 스파이시 향이래.
저건 향을 설명하는거니 그렇다 치고 보틀병은 뭐냐? 전설의 레전드냐?
여기까지 4월~5월 사이에 페이스북에 올린 UX 이야기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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