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사용성 이야기/불편함,사용성

갈비 쉐이크같은 삼성 프린터 CLP-415NW

MIRiyA☆ 2013. 9. 24. 13:39

무척, 무척 원색적인 욕이 나온다. 욕에 알러지 있는 사람은 뒤로가기 누르자.


최근에 삼성 CLP-415NW 컬러 레이저 프린터를 구입했다.

적당한 가격에 괜찮은 성능, 무선 기능 등이 맘에 들어서 언제나 삼성 제품을 쓰려고 했었다.


근데 오늘 급한 상황에서 굉장히 업무적으로 중요한 문서를 출력하는데 자꾸만 사고를 쳐서, 너무 열받아서 프린터를 망치로 때려 부순다음 8층 회사 창 밖으로 던져버렸다. 아 물론 내 머릿속에서.


오늘 겪은 삼성 프린터의 개병신 같은점 3가지를 적어본다.




1. 뒷페이지가 앞 페이지에 걸쳐서 나온다.

이해가 되나? 7장의 PDF 문서를 뽑는데 1번 페이지에 2번 페이지의 일부가 나온다는 뜻이다.

야 댓글로 내가 설정을 잘못했다느니 지랄하는 씹년 씹놈들이 있을것 같아서 미리 욕 적어두는데, 미친놈들아 그럼 내가 어떻게 설정을 하면 1페이지에서 2페이지의 일부를 볼 수 있냐? 내가 뭐 포토샵이라도 쓴거냐? 내가 해태 눈깔이나 IT 부적응자도 아닌데 뭐 어떻게 좆같이 설정하면 1페이지에 2페이지가 같이 찍히냐? 모아찍기랑은 다르지? 물론 일반 독자들이 이 욕을 보는것에 대해선 사과한다. 워낙에 요즘 악플러 애새끼들이 싸지르고 도망가기만 해서. 자 아무튼 이 엿같은 문제를 막으려면 페이지 테두리도 함께 출력하도록 하면 된다. 그럼 한 페이지만 온전히 출력된다. 물론 이건 2번 병신 포인트의 빡침으로 이어진다.





2. 상단과 좌측의 여백이 잘린다.

이거 봐. 1페이지에 2페이지가 기어나와서, 테두리를 치도록 인쇄 옵션을 넣었더니 이 문디 거지같은게 여백 계산을 잘못해서 상단과 좌측이 잘린다. 아 나 정말 환장하겠다. 물론 내가 옵션 잘못 넣으면 저렇게 될 수도 있겠지. 난 당연히 페이지에 맞게 축소시키는 옵션 체크했고, 프린터 드라이버가 병신같아서 위랑 좌측을 날려먹은 것이다. 이것도 내 잘못인가? 아 진짜 빡침이 드글드글해요 아주.



3. 작업취소 등신같음

이건 설명하기가 좀 뭣한데.. 신입사원 A씨, 과장 B씨, 사장 C씨가 연달아서 자기 자리에서 프린트 명령을 내렸어. 그럼 A, B, C 순으로 프린트 되겠지. 근데 이때 신입사원 A씨가 출력물을 확인하는 도중에, 위와 같이 엿같이 나온 현상을 발견하고 프린터에서 출력 취소 버튼을 눌렀어. 근데 몇분동안 아무리 기다려도 프린터 액정에 "취소중..."만 무한히 나오는거야. 아 뭐야 이 거지같은게! 하고 맥에 돌아가서 확인해봤다. 맥의 프린터 작업 화면에서도  취소를 눌러주지 않으면 이게 저렇게 무한히 대기하는거야. 결과적으로 B과장과 C사장은 몇분 넘게 뒤에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연출되는거고. 이 프린터가 지금 내 맞은편에 설치되어있기 망정이지, 예전 사무실처럼 컬러 레이저 프린터가 아래층에 있었다 쳐봐. 오함마 안날아가겠냐? 내가 위층에 올라가서 취소 버튼 누르고 와야돼? 진짜 좆같이 만들어놨다.


당해보면 정말 얼마나 형편없는지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이건 전여친이 제보해줬던 문제인데, 삼성 프린터는 맥에서 양면 인쇄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거 때문에 상담원이랑 입씨름 엄청 했다던데 지금도 해결 되었는지는 모르겠다.


아 진짜 맥용 드라이버 만든 문디 새끼 잡아다가 바닷물 먹이고 송편 국수 먹이고 싶네.

웃기는건 윈도우에서 하면 이상 없음. 잘 좀 해라 욕좀 안하게 아오.


우리 회사는 모든 사무실에서 맥을 사용중인데, 맥을 쓰는 사람들은 삼성 프린터를 사지 말 것을 권한다.

여태까지 삼성 프린터만 추천해줬는데, 이제부터 난 앞으로 삼성 프린터를 추천하지 않겠다.

맥에선 기초적인 QA도 제대로 안하나보다. 

스마트 프린터 시발 스마트가 니네 집 앞 S마트 부르는 말이냐? 

무슨 프린터새끼가 여백 계산도 똑바로 못해. 덜떨어진 새끼.





+ 추가.



내가 이 프린터 설치할 때 이걸 깔았는데 시발 뭔 지원하지 않는다니 업데이트를 확인한다느니 업데이트가 없다느니 이지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