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가 잦으면 뭐가 나온다더니, 아이패드 미니의 하우징이랑 각종 부품들이 유출되고, 팬들의 렌더링 사진이 하나 둘 올라오더니만 결국 리테일 샵 내부 가격 정보까지 유출이 되었네요.
유로화 관련으로 유출이 되었는데요, 이걸 바탕으로 달러화, 원화 가격까지 한번 예상을 해봤습니다. 뒤에 물음표가 붙은 부분은 제 예상입니다. 아마 이거랑 큰 차이 없을거라고 봐요.
가장 저렴한 8기가 Wifi 버전이 30만원대에 풀릴 것 같네요. 국내 쇼핑몰에서 각종 할인을 적용하면 20만원대 후반에서도 살 수 있을듯. 스펙은 아마 아이패드 2랑 거의 동일할것 같구요..
이거 참.. 현재 태블릿 시장은 애플이 완전히 독점중인 상황이구요..
가격 면에서나 성능 면에서나 활용도 면에서나 아이패드를 따라잡을 물건이 하나도 없는 실정입니다. 유일한 경쟁 모델인 안드로이드 기반 태블릿들은 ICS가 나오는 순간까지 아이패드1도 못이기고 있는 상황이죠.
근래에 아마존이 낮은 가격에 손해보면서 초저가형 킨들 파이어 팔아다가 책 판매로 돈을 벌라 시도했고, 구글은 이번에 에릭슈미트 방한해서 말춤 췄지요.. 이날 넥서스7 초 저가형으로 출시하였고.. 아이패드가 점령한 고가형 태블릿 시장에 맞서 저가 제품들 내놓으려고 시도중인데, 애플이 올해 말부터 저가 제품군도 공세를 시작하는군요.
아마 이번달 23일에 발표할것 같은데, 이때가 하필이면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8을 탑재한 ATIV 태블릿 발표하기 바로 전이라는거.. 기업들 정말 무시무시하게 경쟁하네요. 과연 애플이 태블릿 시장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개인적으로 예상을 하자면 안드로이드 태블릿들은 가망 없이 그냥 망할것 같구요, 내년 중순에 윈도우 태블릿과 아이패드의 1:1 승부가 벌어질것 같네요.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8 판촉에 미국 대선 자금보다 더 많은 마케팅 비용을 쏟아붓기로 했지요. 태블릿이나 노트북 사실 분들은 올해 절대 사지 마시고 내년 판촉에 대비하세요. 정말 저렴한 가격으로 물건 살 수 있을겁니다.
안드로이드 태블릿들은 어플 똥망에 성능도 영 안나왔었죠. 실제로 모토롤라 XOOM 발표회때 가서 만져보고 영~ 삼성 딜라이트에서 갤럭시탭 10.1/갤럭시탭 7.7 만져봐도 영~ 허니컴에서 좀 나아질거라더니 영 아니었고, ICS에서도 모양만 좀 바뀌고 영 아니었죠. 아마 이 기세 쭉 갈것 같습니다. 전 애빠라고 자부합니다만 안드로이드는 ICS들어 스마트폰에서 아이폰이랑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을만큼 엄청나게 발전했습니다. 갤럭시S3 사용하면서 확실하게 느끼고 있어요. 하지만 태블릿에서는 정말 답 안나오네요. 좋게 봐줘봐야 폰에서의 진저브레드 느낌? 그나마 삼성이 S펜 달고 아이패드랑 확실하게 차별화 시도하며 경쟁하는 모습은 맘에 듭니다. 근데 장점이 펜 하나로 끝-_-;; 아니면 뭐 위젯-_-?
윈도우 태블릿들은 사정이 훨씬 나은게, 얘들은 기존 윈도우 프로그램들과 호환성을 보장하니까요. 키보드 달고 오피스 돌리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이걸 살 수 밖에 없습니다. 기업에 팔아먹기도 훨씬 편할거구요. 예전에 2005년도 뭔 LG LT 시리즈 스위블 노트북 나오고 윈도우XP에 펜갖고 꾹꾹이하던 그런 폐급들이랑 지금의 태블릿은 차원이 다른걸 다들 아실겁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제 여기서 윈도우8 판촉 실패하면 주가가 엄청 빠질겁니다. 앞으로 5년 안의 회사 명운을 걸 타이밍이라 생각하고 맹렬히 달려들거에요. 반면 요건 또 안드로이드쪽에 악수입니다. 삼성 등의 회사들이 안드로이드 태블릿에서 서서히 손 떼고 윈도우 태블릿으로 갈게 뻔하니까요. 이번에 굉장히 높은 도약을 시도하는 윈도우인데, 과연 비스타꼴이 날지 7처럼 흥할지 궁금하네요.
애플 아이패드야 즐비하게 많고 완성도 높은 각종 앱들, 독보적인 성능, 독보적인 UX로 절대자 위치를 유지할것 같구요, 이번에 아이패드 미니 출시해서 저가형 시장도 말려 죽이려고 들 것 같은데 정말 무섭네요. 넥서스7의 30만원과 아이패드 미니의 34만원.. 저라면 뒤도 안돌아보고 아이패드 미니를 살 것 같네요. 다음달 초에 미국 나갈것 같은데 가서 아이패드 미니나 줄서서 사와야겠습니다;;
ps. 기자분들이나 다른 분들 위 이미지랑 예상들 통보 없이 다 퍼가셔도 되구요, '블로거 미리야는 ..' 정도로 살짝만 출처 언급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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