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HW 이야기/애플

아이폰4, 예약판매 물량 첫날만 무려 60만대! 배송 일정도 연기.

MIRiyA☆ 2010. 6. 17. 10:49

이번 출시된 아이폰4가 예약판매 첫날 무려 60만대를 기록하고 매진되었습니다. 참고로 아이폰 3GS는 예약 판매가 첫날 6만대였습니다. 이번에는 완전 열배죠.(혹시 아이폰3G 예판 첫날엔 몇대 팔았는지 아시는 분은 댓글좀..) 제품은 이렇게 팔아먹어야 만들맛 나겠지요. 뭐 하나만 만들었다 하면 우주적으로 팔려나가니.. 이러니 주가가 안오르고 배기나요. 그리고 이것만 있는게 아닙니다. AT&T쪽은 예판 하루도 채우지 못하고 시스템 문제로 중단되어버렸습니다. 예판을 받는 AT&T 스토어에는 기존 아이폰 고객 등 무려 1300만명이 몰려 갈아탈 수 있는지 여부를 알아보고 갔다네요. (AT&T 사과글)




이번 판매량에서 주목할 부분은 두가지입니다. 일단 AT&T가 약정 파격으로 수많은 아이폰 유저들의 전환을 이끌어내었다는거, 두번째는 이번 예판은 오직 검정색 물량만 포함되어있다는거죠. 아이폰 화이트와 블랙중 화이트가 많이 팔리기 마련인데, 얼마나 물량이 부족한지 예판에서 아예 빼버렸네요.


원래 아이폰은 금요일에 시작해서 주말까지 예판을 받는데, 이번 아이폰 4는 목요일부터 예판을 받는다는군요. 아이폰 3GS는 주말까지 100만대를 팔았는데,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아래의 이유를 들며 아이폰4가 출시 주말까지 200만대 팔릴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비즈니스인사이더의 관련글)


1. 간만에 큰 폭으로 업데이트된 제품이 나왔습니다.

2. 지난 3GS 출시때와 달리 이번에는 아이폰 1세대 약정이 풀린 사람들이 대기중입니다.

3.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 5개 국가에서 동시 출시됩니다.

4. 예전과 달리 예판 시작일부터 줄서서 기다렸습니다.

5. 작년보다 하루 빨리 예판을 시작했습니다.

6. 강력한 경쟁 제품이 없습니다.

7. 경제사정이 나아져 더 많은 사람들이 아이폰4를 구입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뭐.. 첫날은 매진 되었으니 이제 두번째날이 기대되네요. 대단할겁니다. 아이폰1세대와 3G 보유자들의 약정이 끝났으니 다들 갈아타려 하겠지요.


그리고 이번 예판으로 받은 주문은 7월 14일에 발송된다고 합니다. 원래는 7월 2일에 발송한다고 했다가, 7월6일에서 7월 8일 사이로 연기되었다가, 다시 한번 7월 14일로 연기된거지요. 허허.. 일본 소프트뱅크쪽에도 인터넷 주문이 막혀서 손으로 써서 내야 하는 상황까지 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 과연 7월 말에 들어올 수 있을까요? 안될거라 봅니다. 최소 8월은 되어야 아이폰4 냄새를 맡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내년에는 사전 출시 국가 5개에 한국이 포함되었으면 좋겠네요.




위 자료는 Admob에서 집계한 아이폰 판매량인데요, 2009년 6월까지의 자료입니다. 참고로 일본은 2010년 1월달에 이미 판매량 300만대를 돌파했습니다.(참조글) 근래에 탄력좀 받은것 같더군요. 따라서 이건 옛날 자료입니다. 한국은 70만대 넘게 팔렸으니 어디쯤 와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