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HW 이야기/애플

잡스의 개소리, 아이폰4와 iOS4 품질 문제 급부상

MIRiyA☆ 2010. 6. 25. 11:58


해외 사이트에 아이폰4와 iOS4에 관련된 문제 두가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하나는 액정 화면의 변색 문제고, 하나는 안테나 감도 저하 문제입니다.

일단 액정 화면 변색 문제는 이렇습니다.



아이폰4의 레티나 디스플레이 모서리쪽에 누런색으로 변색이 나타나는 문제입니다. Apple Insider에서 어떤 사람의 말에 따르면, 이건 스크린 제작 공정에서 '유기반응성 실란 Z-6011'이라는 접착제를 사용했는데, 이게 건조에 시간이 걸리는데 급히 배송하느라 그 시간을 채우지 못한 결과라고 합니다. 따라서 잠시 기다리면 현상이 나아질거라고 하네요. 그리고 자신은 Z-6011을 애플에 공급하는 일에 관여되어있었다고 합니다.[링크] [링크2]



두번째 문제는 좀 심각한데, 아이폰4의 스크린 왼쪽 아랫부분을 잡으면 안테나 수신률이 확 떨어지는 문제입니다. 가령 이런식이죠.





왼쪽과 같은 방식으로 아이폰의 왼쪽 아래 측면, 그러니까 금속 부분 갈라진 부분을 손으로 만지게 되면 안테나가 확 떨어지고, 오른쪽과 같은 방식으로 그 부분을 피해서 잡아주면 해결되는 어이없는 문제입니다.



기즈모도에서 엄청나게 많은 실험을 진행하고, 수많은 동영상 제보를 받았습니다. 좌악 읽어보니 가관이네요. 동영상이 아주 많으니 읽어보시길. 거의 일반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네요. [링크] 이 현상이 발생하는 이유는 아이폰의 기계적인 설계 때문입니다.



위와 같이 아이폰 테두리는 그 자체가 안테나입니다. 한쪽은 블루투스, 무선랜, GPS용 안테나고, 한쪽은 통화용 안테나지요. 그게 맞닿는 부분이 바로 왼쪽 아래 부분과 윗부분 왼쪽입니다. 특히나 왼쪽 아랫부분을 만지게 될 경우, 전기 전도성이 있는 피부로 인해 저 안테나가 쇼트되는거죠. 그래서 수신률이 떨어지는겁니다.


심지어는 어떤 유저가 이런 해결 방안도 내놓았습니다.



테이프로 그 부분을 가리니 문제가 해결된다는군요-_-

뭐 이정도로 끝나면 다행이지만, 애플과 잡스가 이 건에 대해 아주 망발을 해서 논란입니다.


일단 애플에서 Engadget으로 날아온 공식 답변.


Gripping any mobile phone will result in some attenuation of its antenna performance, with certain places being worse than others depending on the placement of the antennas. This is a fact of life for every wireless phone. If you ever experience this on your iPhone 4, avoid gripping it in the lower left corner in a way that covers both sides of the black strip in the metal band, or simply use one of many available cases.


왼쪽 아래를 잡지 말거나 케이스를 사용하라는군요.


이번에는 Matt라는 구독자에게 날아온 공식 답변.


You are in a marginal cell area. It has nothing to do with the phone.


전파 음영 지역에 들어온거니 폰으로는 아무런 해결을 볼 수 없다네요.


이번에는 고객들이 잡스에게 이 문제에 대해 메일을 보내서 물어봤습니다. 그랬더니 이런 답장이 날아왔다네요.





"그건 별 일 아니다." , "그냥 그렇게 잡지 마라"


답변이 이런식입니다. 그럼 이렇게 잡아야 할까요?




말을 해도 어쩜 이렇게 싸가지 없게 말하는지.. 평소에 쿨한 답변은 널리 알려져있지만 상황 봐가면서 해야할듯 합니다. 이 안건에 대해서는 기즈모도에서 많이 정리해놓았네요. 이 글은 여러 인터넷상의 글들을 참조하여 쓴것을 밝힙니다. [기즈모도 원문 링크]




plus.

아이폰3G와 3GS에서도 동일한 증상이 발생한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