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은 기본적으로 테마 변경이 불가능하고, 애플이 준 테마만 그냥 사용해야합니다. 왜냐하면 애플은 아주 나쁜 회사기 때문이죠.. 하지만 아이폰을 탈옥시키고 WinterBoard를 깔면 여러가지 바탕화면 테마, 아이콘 테마, 위젯, 배터리 테마 등등 여러가지 눈에 보이는 것들을 무한히 맘대로 수정할 수 있습니다. 제가 오늘 여러분들을 위해 잘 깔려있던 WinterBoard까지 지우고 다시 깔면서 삽질좀 했습니다. 쉽고 완벽한 가이드를 보여드리지요.
☆★닥치고 따라하는 WinterBoard 설치 완벽 가이드☆★
Step 1. WinterBoard 설치
WinterBoard를 설치하려면, 여러분의 아이폰이 일단 탈옥이 되어있어야합니다. 만약 탈옥이 안되어있는 아이폰이라면 "국내 정발 아이폰/아이팟 터치 탈옥하기 (아주 쉬움) 3.1.2 버전" 이 글을 참조하시고 탈옥 먼저 하세요.
아이폰 탈옥 해두셨죠? 그럼 Cydia를 실행합니다.
이렇게 Cydia가 뜨면 하단 우측의 Search 버튼을 누르고, winterboard라고 입력하세요. 화면을 밑으로 쭈욱 내리다보면 WinterBoard라고 보일겁니다. 눌러주세요.
요런 화면이 뜹니다. 상단 우측의 Install 버튼을 눌러주세요. 용량이 이러이러하니 다운 받을건지 물어보는건데요, 역시 상단 우측의 Confirm 버튼을 눌러줍니다.
자동으로 뭔가 엄청 다운받고 깔더니, 아이폰을 재부팅해달라고 나오네요. 아래의 Reboot Device 버튼을 눌러주면 자동으로 재부팅 됩니다. 다들 해킹하셨으니 컴퓨터에 연결해서 blackra1n.exe 실행하여 다시 탈옥하세요. 재부팅을 마치고, 스프링보드에서 WinterBoard 아이콘을 발견하셨다면 설치 과정 끝~ 앞으로 원하는 테마들을 다운받아서 적용하면 여러분 맘대로 바꿀 수 있습니다.
Step 2. WinterBoard 기본 기능
WinterBoard의 확장성은 거의 무한하기에 이 글에서 모두 설명하자면 스크롤의 압박이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WinterBoard의 각종 기본 내장 기능들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려드려야할것 같네요.
자, 일단 스프링보드(바탕화면)에서 WinterBoard 아이콘을 찾아서 실행해줍니다. 뭔가 밋밋한 목록 화면이 보이죠? 이게 다입니다. 하지만 밑에서 하나하나 설명드릴게요.
1. User Wallpaper :: 사용자 지정 배경화면
아이폰의 기본 설정 어플에는 원래 배경화면 지정 기능이 있는데, 이건 말이 배경화면이지 사실상 락 화면의 배경화면입니다. 배경화면을 지정해도 아이콘들 늘어서있는 스프링보드(우리가 흔히 배경화면이라 생각하는 곳)의 화면은 안바뀌어있고 건전지 나오는 락 화면의 사진만 변하는거죠. 애플 썩었잖아요.
이 User Wallpaper 기능에 체크하고 홈 버튼을 눌러 밖으로 나오면 자동으로 리스프링됩니다. 그리고 여러분이 배경화면으로 지정한 사진이 실제 스프링보드의 배경화면으로 지정되게 됩니다.
Before vs After
보이죠? 이 맛에 탈옥을 하는겁니다.
2. User Lock Background :: 사용자 지정 락화면 배경화면
기존 미탈옥 아이폰에서도 락 화면 배경화면은 내가 바꿀 수 있는데 이게 왜 필요한가.. 여러분이 지금 락 화면을 원더걸스 사진으로 지정해놨다 칩시다. 이때 소녀시대 관련 WinterBoard 테마를 하나 받아서 깔 경우, 그 테마에 내장된 소녀시대 사진으로 락 화면이 변해버리게 됩니다. 만약 원더걸스 락 화면을 사용하고 싶을 경우, 이걸 켜주면 됩니다.
아, 그리고 중요한 사실 한가지. WinterBoard는 '적용 순서'라는게 있습니다. 테마 두개를 깔았는데, 서로 겹치는 부분이 있을 경우, 순서를 바꿔서 우선 순위를 지정해줄 수 있습니다. 순서 바꿀때는 각 항목의 우측에 있는 三자 버튼을 잡고 드래그해주면 됩니다.
3. Transparent Dock :: 투명 Dock
전 이거 아주 좋아하는데요, 이 기능을 켜면 아이폰 아래쪽 Dock 부분의 배경이 사라집니다. 큼직한 배경화면을 깔아놓을 경우 아주 깔끔해지지요.
이런식으로 아래쪽의 배경이 사라진걸 보실 수 있을겁니다.
4. Solid Status Bar :: 상태 표시줄 모양 고정
아이폰 화면 상단의 상태 표시줄(시계랑 안테나 보이는곳)은 그때그때 검정 바탕이 되기도 하고, 흰색 바탕이 되기도 합니다. 이 옵션을 켜면 이 상태 표시줄이 항상 흰색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왼쪽처럼 항상 흰색으로 상태 표시줄을 보여줍니다.
5. Server Lock Example :: 서버 락화면 예제
이건 좀 어려운거라 일반적으로는 아마 제일 안쓰지 않을까 싶은데요, 자기가 원하는 인터넷 주소를 연결하여락 화면을 꾸밀 수 있습니다.
뭔가 이상한 말을 씨부려놨죠? 이건 그냥 예제일 뿐이라는겁니다.
아이폰 브라우저같은 프로그램으로 아이폰 내부로 접속해서,
/private/var/stash/Themes.######/Server Lock Example.theme 폴더 안에 들어가보면 LockBackground.html 이라는 파일이 들어있는데요, 그걸 메모장으로 열어보면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html><head></head><body style="padding: 0; margin: 0;">
<div style="height: 480px; width: 320px;">
<iframe frameborder="0" width="320" height="480" src="http://cydia.saurik.com/lock/">
</iframe></div></body></html>
그러니까 아이폰 외부의 http://cydia.saurik.com/lock/ 페이지를 아이폰 락 스크린에 보여주는거죠. 나중에 저 주소 부분을 맘대로 수정하면 자기가 원하는 페이지로도 바꿀 수 있습니다. 가령 다음이나 네이버를 아이폰의 락스크린으로 사용할 수 있는거죠. 꾸꾸까까.
ps. 근데 아무래도 다음이나 네이버는 크기가 커서 힘들것 같고, google.com으로 바꿔봤는데 그냥 검은 화면만 나와버리네요. 에휴 ㅠㅠ 아무튼 실패.
- Saurik은 예제용 테마라 뒤에서 자세히 설명할테니 일단 넘어갑니다 -
6. No Undocked Icon Labels :: Dock에 넣지 않은 아이콘들의 이름을 표시하지 않음
Dock은 스프링보드 화면의 아랫부분을 이야기합니다. 이쪽에 있는걸 Dock에 넣었다고 하고, 위쪽에 있는걸 Dock에 넣지 않았다고 할 수 있지요.
요렇게 왼쪽 사진의 경우, 상단 어플들의 이름이 사라졌습니다.
7. No Docked Icon Labels :: Dock에 넣은 아이콘들의 이름을 표시하지 않음
위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는 Dock에 넣은 아이콘들의 이름만 표시하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아래쪽의 아이콘 이름이 안보이죠?
8. Dim Wallpaper :: 바탕화면 어둡게
바탕화면을 보통보다 더 어둡게 만듭니다. User Wallpaper를 켜놓은 상태에서만 적용되겠죠? 화려한 바탕화면을 깔았을때 아이콘이 잘 안보일 경우 이걸 켜면 좋습니다.
바탕화면 어두워진게 보이죠? 아유 정신없어라. 잡스가 바탕화면 막은것도 이런 정신 사나운거 깔아놓으며 아이폰을 훼손하지 말라는 뜻에서 그랬을거에요.
9. Dim Icons :: 아이콘 어둡게
아이콘들을 보통보다 더 흐리게 만듭니다. 이건 어디 쓸랑가..
10. Black Navigation Bars :: 내비게이션 바의 색을 검정색으로
어플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내비게이션 바를 푸른색에서 검정색으로 바꿉니다. 근데 이게 어플 로딩할때는 푸른색이로 로딩 된 다음에는 검정색으로 보이네요.. 흐음-_-;;
아무튼 여기까지 WinterBoard의 기본 요소들을 알아봤습니다. 하지만 이것들은 그냥 테마 기능을 위한 양념과 꾸미기 도구중 한 부분일 뿐이고, 제일 핵심인 테마는 아직 건드리지도 않았지요. 이번엔 예제 Saurik 테마를 적용해보며 WinterBoard를 알아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Step 3. WinterBoard 테마 적용 맛보기
이번에는 진정으로 WinterBoard의 진가를 알 수 있는 테마 적용 시간입니다. 일단 첫빠따로 기본 설치된 테마인 Saurik을 적용해보도록 하겠습니다. WinterBoard를 켜주세요.
이 화면 나왔죠? 중간에 보이는 Saurik에 체크해줍니다. 그리고 홈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아이폰이 리스프링 되면서 테마가 적용됩니다.
일단 대충 보니 폰트가 이상하게 변했고, 배경 화면이 일정 시간마다 변합니다. 그리고 Dock 뒷바탕이 사라졌네요. 이런식으로 테마 적용 한번 맛보기로 해봤고요, 이번에는 Cydia에서 테마를 검색해서 받아다 깔아봅시다. Saurik 테마를 예제로 할라 했더니 이거 너무 간단해서 안되겠네요^^;
다른 테마를 받아봅시다. 일단 Cydia에 접속합니다. 그리고 Sections를 누르고, Themes가 나올때까지 화면을 아래로 쭈욱 내려줍니다. Themes로 시작하는것들이 죄다 WinterBoard를 이용해서 적용할 수 있는 테마들입니다. 어떤건 8000개가 넘게 있어서 도저히 정리 못할 정도네요. Themes(Complete)로 들어갑니다.
Ferrari라고 엄청 유치해보이는 테마가 보이네요. 저걸 선택해주세요. 그리고 우측 상단의 Install을 눌러줍니다.
5.4MB 정도로 용량이 큰 편이네요, Confirm 누르면 설치 시작. 설치가 끝나면 홈버튼 눌러서 스프링보드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WinterBoard를 실행하면 이렇게 Ferrari라고 테마가 하나 추가된걸 보실 수 있을겁니다. 저기 체크하고, 홈버튼을 눌러서 나오면 자동으로 리스프링됩니다.
우왕~ 페라리 테마가 적용되었군요. 락을 풀면 씨끄러운 자동차음이 나면서 씨뻘건 바탕화면이 나옵니다. 아이콘도 거지같이 바뀌었군요. 뭔가 페라리를 좋아하긴 하는데 디자인은 망한.. 뭐 그런 느낌인듯. 뒤에 검은 말이 흔들흔들 움직입니다. 폰트 색이라던가, 배터리 색이라던가 이런 부분이 변경된게 보이네요. 전체적으로 완성도는 떨어지지만 테마 기능 한번 맛보기는 좋은 예제였습니다.
이 외에도 각 테마별로 설정 화면과 로딩 화면이 다르기도 하고, 아이콘들 모양이 제각각 다르고.. Dock에 아이콘을 5개 추가할 수 있는 등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활용이 가능합니다. 아래 테마 모음을 한번 슥 훑어보세요. 정말 굉장한 테마들이 많습니다.
각종 WinterBoard 테마들은 이 사이트에서 한눈에 비교해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계속 보고있다가는 정신이 황폐화될것 같아서 그냥 순정으로 다시 복귀했습니다. 아무래도 아이콘들을 건드리는게 제일 거슬리네요. 하지만 WinterBoard의 진면목은 이정도가 아닙니다. 다음 포스트에서는 WinterBoard를 이용해 스프링보드 화면 구석에 날씨 위젯 넣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실 저 글을 쓰려고 이 글을 쓴거에요-_-;;
티저 스크린샷 몇개 보여드릴게요.
제 블로그에는 아이폰과 DSLR 카메라에 대한 정보와 팁,
웹서비스의 사용성과 UX에 대한 글이 올라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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