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의 개발 프로세스..

필자가 저번에 올렸던 NHN이 무서운 이유 총정리라는 글에 블루문님이 참고가 되는 글을 올려주었다.

많은 회사가 어떤 웹 서비스를 개발할 때 몇몇 인력을 배치한 후 그들이 대부분의 일을 처리하도록 하는 반면 NHN은 개발 프로시저를 세분화하여 프로젝트 외의 개발 인원이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을 확대하는 방향을 지향한다. 이 때문에 불필요하게 개발 기간이 지연되거나 업무 협조가 잘 이뤄지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의 경우 다양한 이력을 가진 개발 인력이 조직적으로 부분 투입됨으로써 서비스의 질을 향상 시킨다. 아니, 그렇게 되길 원하고 있고 지금도 조직 시스템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문득 떠오른건 일본 도요타 자동차의 TPS및 JIT 혼류생산 시스템.
(제대로 모르고 쓴거니 자세한건 검색 - 한사람이 여러 차량을 생산할 수 있다는 정도만 알고있었음.)

뭘 개발하는데 일부 인원이 하나를 딱 맡아서 하는게 아니라 조직적으로 부분 투입된다고 한다.
여럿이 겹쳐 투입되다보니 서비스의 색깔은 비슷비슷하게 될 것이다.
필자가 지금 보고있는 네이버의 각 서비스들의 통일된 느낌이 거기서 나온게 아닐지..
녹색으로 아이덴티티를 통일하고 만드는 사람도 그사람이 그사람일테니 비슷한 느낌이 드는게 당연할듯..
개개인 입장에서도 여러가지 프로젝트에 손을 대게 되어 많은 공부가 될듯하다.

일단 뭔가 만들자고 생각하면, 전체적인 로드맵을 그린다음 세로로 자르고 가로로 잘라서 역할을 세분화하고 각 블럭을 담당자에게 던져준다음 업무가 끝나는데로 다른 블럭을 맡아 처리하게 하는게 아닌가.. 하고 대충 상상이 간다.(일이 쭉 밀려있을테니 쉴 시간은 그닥 길지 않을듯. -ㅂ-)

괜히 생산성이 좋은게 아니구나.
자세한건 2월 2일의 간담회에서 그들의 면면을 보면 알 수 있을 듯 하다.




그리고 웬지 모르게 간담회 초대 메일에서 긴장이 묻어난다는걸 느낄 수 있었다.
1월 16일까지 답멜 보내랬다가(헉스..) 30일로 수정한것도 그렇고,(뒷시간에 발송된 메일에서는 수정됨)
간다 하니 거기 또 친절하게 답장하는것도 그렇고.. 맛있는걸 준비한다고 하니 기대기대.
문장을 쫙 뽑아놓고 닉네임만 바꿔가면서 복사 붙여넣기 하는건 상관 없는데,
다른분들 블로그에 우스개로 "ㅎㅎ 복사 붙여넣기였습니다" 댓글 다니 신경쓰였나보다.
괜히 미안해진다.-_-;

행사가 진행되는 큰길타워 16층은 예전에 다음 D&shop이 있던 층이다.
bigways 비즈니스 센터 도면을 보니 대 회의실은 아마 30~35평 내외의 공간인듯.
임대주인 큰길타워쪽의 사진 첨부 귀차니즘으로 소회의실과 같은 사진을 붙여넣은지라 좌석 숫자는 확인을 못하겠는데, 대략 소회의실이 원탁에 소파 15개 정도 규모였다.
대회의실 크기가 도면상으로 소회의실의 두배 정도니.. 음..
대략 몇명의 블로거를 초청했는지 알아보려고 한 시도였음.

저번 다음 개발자 컨퍼런스때 블로거를 대량 초청했던것 이후로 이것도 블로거 마케팅의 사례로 남지 않을까 생각. (물론 지존은 MS 아니겠는가.. 노트북을 뿌리다니..)
개발자컨퍼런스 다녀온 후 내 명찰 보고는 "블로거? 피식.." 하고 웃던 선배 얼굴이 떠오른다.
이런 사례가 쌓이고 쌓여서 블로거의 위상이 높아졌으면 좋겠다.



ps. 다음 블로그도 quote 기능 있었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