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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설모를 쫒다

MIRiyA☆ 2006. 9. 4. 16:00

오늘 새벽, 원고 쓴다고 밤을 꼬박샌 나는 잠시 세수를 하러 방으로 갔다.

 

돌아오는 길에 학교 건물 한쪽 잔디밭에 희한한 녀석 발견!

 

 

 

헛.. 다람쥐도 아니고.. 저건 청설모!

 

디카가 없었다는게 참 안타깝다.(여기 이미지들은 죄다 펌-_-;)

 

이거야 원 귀뚜라미에 청설모에 완전 자연의 보고 아닌가!

 

녀석, 겁도 없이 잔디밭을 종횡무진 뛰어다니다가 보도블럭을 가로질러 뛰어간다.

 

 

고녀석 웬지 겁없는 당당함이 괘씸해서..

 

새벽 부터 전력질주!

 

거기 서라 청설모!!

 

와.. 이놈의 청설모 무진장 빠르다.

 

장장 50미터 가까운 거리를 전력질주 했는데 따라잡지 못했다.

 

스피드가 거의 고양이 수준인듯,..

 

 

 

놈은 이렇게 나무위에 올라가 숨었다.

 

밑에서 잡아먹을듯 노려보고 있는데..

 

서로 겹친 나뭇가지를 건너고 건너서 도망간다.

 

허어.. 신통한녀석..

 

시속 40킬로미터로 쫒아오는 무시무시한 포식자에게 쫒기고 겁좀 났겠지 ㄲㄲ

 

허억허억.. 숨차다;;

 

체력이 20 감소했다. 젊음이 50 충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