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왜 새벽 4시에 서브우퍼를 켜놓냐고ㅠㅠ
밖에서 뭔가 쿵쿵 쿵 하면서 진동이 울리기에, 공사중인가 했는데..
하악.. 알고보니 옆방에서 게임하면서 서브우퍼를 켜놓은거였다.
스피커만 켜놨으면 암만 소리 커봐야 벽에 가려 다 차단이 될텐데, 우퍼의 진동음 특성상 상당히 전달이 잘 된다~
덕분에 뭔 게임 하는지도 알아맞출 수 있었다.
오차범위 1% 이내로 페르시아의 왕자 - 시간의 모래 일거다.
특유의 하악하악 하면서 뛰어오르는 소리와 칼 부딛히는 소리 등등..
그리고..
따악 대학생이 단잠에 빠져있을 토요일 오전 6시인데,
이 양반이... 알람을 켜놓고 외출을 했나보다.
그것도 기계식, 타종식 탁상 시계 알람!!
늦게 잠자리 들어서 푸욱 자보려고 했건만...
아 놔.. 꿈속 저 먼 곳에서부터 점점 크게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
무슨 도플러 효과가 가미된 앰뷸런스 소리처럼 자명종 소리가 페이드인 되면서 나는 잠에서 깨고 말았다.
아ㅠㅠ
주인이 안일어나면 십분쯤 울리고 꺼지지..
이놈이 한시간 딱 채우고 멈추더라.
음... 그리고 얼마 전에는...
이 양반이 피자를 시킨것이었다.
오오.. 현관에 하이힐이;;;
두명이서 오붓하게 피자 뜯고있는 상상을 하니 거참 염장 ㅎ
근데 말이지...
새벽 세시쯤 티비 소리 크게 틀어놓고 니들 방 안에서 뭐하는거야!!ㅠㅠ
티비 켜놓는다고 그게 안들릴것 같니?
가서 문짝을 퉁퉁퉁 두들겨 줬다. ㄲㄲㄲㄲ
영양섭취하고 운동좀 하겠다 그거지?
아악 생각해보니 이상한거 진짜 많네!
내가 민감한건가...
아 왜 걸레를 빨아서 세면대에 처박아놓고, 샤워하고 신발 물 안빼놓고 변기에 물 다 묻혀놓고 일 볼때 아스트랄한 기분을 느끼게 하는건데ㅠㅠ
걸레 빤 구정물이 세면대에~_~
방안이 어떻게 되어있든 상관 안하는데, 제발 남한테 피해는 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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