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사용성 이야기/불편함,사용성

KT 고객센터 앱의 원숭이같은 화면설계

MIRiyA☆ 2012. 11. 22. 15:54

자 쿨타임 되었으니 KT 깔 시간이다. KT는 주기적으로 까줘야 제맛이다. 왜냐하면 어딜 둘러봐도 잘 한걸 찾을 수가 없으니까. 홈페이지든 앱이든 통화품질이든 아주 전방위적으로 쓰레기같이 만들어놨기 때문에 오늘도 거품물고 한번 까볼까 한다. 보여드릴 스샷은 딱 두장.




내가 원한건 딱 이거다. 이번달 정액 용량중에 내가 얼마나 썼고, 얼마나 남았는지를 보고 싶었을 뿐이다.

근데 위 앱은 그 간단한 정보 조차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고 있다. 아마 기획한 놈의 머리통 속에 뇌 대신 똥이 들어있거나 누군가 상사가 맘에 안들어서 엿을 먹이기 위해 고도의 사보타지를 하고 있음이 틀림 없다. 그리고 상사놈은 그게 사보타지인줄도 모르고 컨펌해줬을게 틀림없다. 저 머저리 버러지 미저리 같은 사용일수 빨간 막대를 봐라. 야 어떤 병신 졸트 꼰대가 매달 1일 리셋되는 사용일수 따위를 궁금해하겠냐? 지금이 11월 22일인데 내 남은 잔여일수 8일 남은거 덧셈 뺄셈도 못하겠냐? 이 노란 원숭이들아?


제정신 탑재된 보통의 인간이라면 저기에 사용일수 대신 남은 용량을 넣었을 것이다. 내 매월 용량 30GB중 남은게 18GB라고 보여주는게 그렇게 힘드냔말이다. 그리고 그게 사용자들에게 중요한지 모를 정도로 멍청하다면 진짜, 그냥 책상 앞에 파티션이 닳아 뚫릴때까지 혀로 핥던가 해라. 점심 대신으로. 아.. 이정도로 멍청하다면 내 글을 이해할 정도가 아니지 싶은데. 아무튼 나는 도저히 상상도 못할 정도로 또라이같은 UI 설계인지라 이게 사람이 만든건지 원숭이가 만든건지 분간을 못하겠다. 이거 보고 이해 가는 사람 손?


'기본사용량'이 대체 뭐야 문디 새끼들아. 기본 사용량 대신에 현재사용량 이정도로 적는게 차라리 더 나을거 아냐. 라벨링 이따위로밖에 못해? 한국인 아냐? 초과 사용량 0MB가 궁금한게 아냐. 저것도 중요하지만 얼마나 더 쓰면 초과되는지 그게 더 궁금하단말이야. 소계는 또 뭐야? 기본사용량이랑 뭐가 달라? 아 진짜 머리가 쓰레기야.



이거 봐, 이것도 미쳤음. 여기도 내 용량 얼마나 남았는지 안보이거니와, W캠퍼스라는 듣도 보도 못한것도 있고 아이피 프리니 모바일 증권이니 쓸데없는거 넣어서 지랄을 하고 앉아있어요. 아 뭐 해당되는 사람에겐 중요하겠지. 근데 그 빌어먹을 개 쓰레기같은 남은 용량은 어따 팔아먹었냐고. 아오 진짜 월급 너무 아깝다. 이게 화면 설계임? 난 그냥 졸다가 방귀뀌며 잠결에 만들어도 이런건 안나올것 같다.


이거 기획한 양반은 길에서 만나면 쓰레빠 벗어서 짝 소리 나게 뒤통수 때려줄거다. 혹시 병신같은 상사가 이런거 만들라고 강압해서 만들었을지도 모르니 뭐, 어 그럴 경우엔 이 폭언들에 대해 좀 미안하다. 하지만 당신 상사의 지능에 대해서는 정말 유감이다. 세명이서 각각 7000원짜리 점심을 먹었을 경우 총 얼마를 내야 할지 10초안에 계산할줄 아는지 시험해보라. 그런놈 밑에서 일하고 있다면 진짜 안습인거지. 오랑우탄이랑 지능 경쟁해야 할 것 같은데. 아무튼 스크린샷 두장만 봐도 KT가 얼마나 등신같은지 한눈에 알 수 있다니까. 이런 새끼들은 말이지, 자동차 계기판에 현재 속도 대신에 현재 남은 기름 양을 보여줄 놈들임. 답 안나오게 쓰레기같이 만든 이 앱 보면 정말 조직 구성이 얼마나 똘꾸 같은지 암담해진다. 누군 책임을 회피하고 있을 것이고, 누구는 이런걸 만든다는 사실에 자괴감을 느끼고 있을 것이고, 누구는 묻어가며 월급만 받고 있겠지. 진짜 안습이라는 말 밖에 안나오는 기형 앱이다.


만든놈이 너무 멍청하던지, 

아니면 고객의 사용량 초과를 유도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남은 용량을 안보여주는것이던지.

아무튼 냄새나고 더럽고 불결한 앱이다. 어디서 이런거 만들었다고 경력으로 적지 마라. 추해.

이게 nProtect나 병무청 홈페이지랑 뭐가 달라.






추가. 내 글을 보고 바꿨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문제 되던 부분이 바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