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내용이랑 상관 없는 그림이다. 우주의 탄생? 돈까스가 타버렸다지.
얼마전에 아이폰용 다음 모바일 앱이 3.0으로 업데이트 되었는데, 업데이트 항목중 UI 대폭 개선이라는 말이 있어 스크린샷을 찍어 전후 비교를 해보았다. 내 블로그 자주 오는 UI 오덕들은 이 글 좋아할것 같다.
일단 초기 화면.
기존엔 뭐 밑에 뭐가 있는지 알수도 없었는데, 서비스 서랍이 있다는 시각적 단서가 생겼다. 당연히 있어야 할 부분이었지만 이제야 생김. 여튼 잘했다. 저렇게 선 3개 겹친건 잡아 땡길 수 있다는 de facto 표준이 된 기분이다.
그 다음으론 서비스 서랍을 땡겼을 때 나오는 화면.
뭘 밀어 내려야 하는지 명시적으로 적어주고 있다. 또한 뒤쪽 잘 비치게 알파값도 내려서 한결 깔끔해졌다.
또한 MY서비스라는 라벨도 하단 탭과 중복되지 않게 싹 빼버렸다. 최상단의 당김줄과 겹쳐서 지저분해보이지도 않고 무척 깔끔해졌다. 그리고 '하단 +를 눌러 서비스를 추가하세요' 써있는 부분 뒷단도 원래 플랫했는데 약간 도드라지고 말끔하게 구분되게 변경되서 좋다. 각 서비스별 라벨의 폰트 크기도 작게 줄어들었다. 하단 탭들도 모양이 깔끔해졌다. 아이콘 아래에 글씨를 배열할 경우 전체 줄 높이가 높아지고 뭔가 삼각형으로 쌓은 느낌이 된다. 이게 아이폰 UI 가이드라인에 있는 정석이긴 하지만, 다음 앱 처럼 항목이 3개밖에 없을때는 여백이 많아보여 모양이 구려진다. 그래서 이런식으로 가로 배열로 말끔하게 튜닝한것 같다. MY 서비스 등의 글씨에 들어간 음영 역시 모양이 더 다듬어졌다. 예쁨.
바로 옆 탭인 전체 서비스 부분인데, 이번에 가나다 순으로 정렬되었고, 모바일 웹과 앱은 탭으로 구분되었다. 사용성이 전반적으로 올라간 느낌. 난 뭐 어차피 다음 앱 켜서 하는게 뉴스보는거랑 블로그 보는것 밖에 없다. 원래 메인 페이지에서 뉴스 위쪽 버튼 눌러서 다음 블로그 찾아들어갔는데, 앞으로는 보다 편리한 서비스 서랍을 자주 이용해야겠다.
이건 개편 전에 이미 있던 기능인데, 5분이라는 참신한 기능이다.
이름만 딱 들어도 뭔가 감이 오는데, 허구한날 지하철에서 클리앙 새소식만 계속 리로딩하는 나로서는 이렇게 좋을수가 없다. 본격적으로 써본 적은 없지만, 올라오는 글의 퀄리티가 좋을 경우 시간 때우는데 상당히 좋을듯. 특히 이거 눌러서 다른 페이지 들어가서 보다가 좌측 버튼 눌러서 목록 슬쩍 볼 수 있는 기능이 아주 좋다. 모바일 웹이 아니라 앱으로서의 가능성을 최대한 끌어내고 있는 느낌이다. 속도도 버벅이지 않고(4S 사용 기준) 굉장히 쓰기 좋다.
이건 내 주변이라는 기능인데, 주변에 있는 뭐시기들 자동으로 보여주는 그런건가보다. 이런 기능이 있어도 점심때 뭐 먹을지 언제나 고민하게 되지만 앞으로 한두번 써보는게 좋겠음.
다음 앱의 하단 5개 탭을 보면 대충 그림이 보이는듯 싶다. 모바일에 올인 하면서 앱을 점점 발전시켜나가는 모습이 눈에 보인다. 이 글은 이후에 적을 다음 지도 개편 글에 대한 맛보기 정도인데, 다음 지도도 정말 대박이다. 네이버는 긴장좀 해야겠다.
ps. 다음 블로그 그림 위아래로 찌그러지는 현상좀 어떻게 해봐요 아놔.
이거 버그 리포트 한게 3월 29일인데 여태 이모양이야.. 이것도 따로 글 써서 난리를 부려야 고쳐주실건지 원. 링크에 밑줄 긋고 색지정하면 색 안나오는 부분도 해결좀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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