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사용성 이야기/불편함,사용성

깡패 쿠팡, 거짓 사과문.

MIRiyA☆ 2012. 7. 13. 17:14

자 요약을 해보자.


1. 내가 예전에 쿠팡이랑 위메프랑 그루폰이랑 합쳐서 UX문제를 깐 글을 적은 적이 있었다.

    "깡패같은 쿠팡, 촌스러운 위메프, 거지같은 그루폰" 이런 글이었다.

    이때 주로 깐 부분이 물건을 볼라면 이메일 주소를 반드시 입력해야하는 인터페이스였다.


2. 얼마 후 쿠팡 놈들이 다음에 권리침해 신고를 해서 내 글이 블라인드 되었다. 

    강제 삭제되었다는 뜻이다.


3. 화가난 나는 "깡패 맞네 쿠팡"이라는 글을 새로 올렸다. 

    예전에 찍어둔 그 글 스샷까지 포함해서 말이다.


4. 그걸 보고 쿠팡이 영 보기 그랬는지 사과문을 보냈다. 

    자기들 벤처기업이고, 실수한거라면서 미안하다고 사과문을 보냈단 말이다. 


5. 사과문 보고 그냥 씹기엔 도의가 아닌것 같아 사과문 받았다는 글 올려주고, 

     저번 깡패맞네 쿠팡 글을 검색되지 않게 체크를 풀었다. 


근데 오늘 쿠팡 들어가보니 저번에 하던 그짓 또 하고 있네? 스샷 보자.




진짜 대책 안나오는 족속들이다.

예전에 보냈던 사과 메일 다시 꺼내볼까??




나한테 사과 메일 보낸지 2달도 안되었는데 금방 다시 저 짓을 하고 있다. 

사과는 커녕 이건 거짓말이었다.



이메일을 넣지 않아도 사이트에 들어가서 상품을 볼 수 있도록 개선되었습니다.

미리야님같은 분들의 날카로운 지적들로 쿠팡 사이트가 변화해야 한다는 논의가 이루어져 보완 되었습니다.

이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미리야님 같은 분들이 쿠팡 사이트의 부족한 점들을 지적해주시고 고객분들의 의견을 파악해서 전달해 주셨기 때문에 쿠팡이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고객분들께 좋은 서비스로 다가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고객님들의 의견을 간과하지 않고 항상 더욱 쿠팡의 부족한 점들을 채워나가고자 노력하는 쿠팡이 되겠습니다.


쿠팡이 아직 성장을 막 시작하는 벤처기업이라 부족한 점 많습니다. 이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성장하는 아이들도 자라다 보면 실수도 많이 하고 실수를 하면서 자신의 부족한 점도 깨달으며 더욱 성숙하고 성장하게 됩니다. 기업도 마찬가지라 생각됩니다.


쿠팡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써


  정직하고 성실하게 고객분들에게 신뢰를 주는 믿음 있는 기업으로 더욱 성장하고자 매일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1년 반이라는 쿠팡의 성장을 미리야님도 지켜보셨으니 쿠팡이 고객분들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보완해나가고 있는지 아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쿠팡은 무조건 애정과 칭찬이 아니라 미리야님같은 분들처럼 때로는 따끔한 조언을 때로는 칭찬과 격려를 함께 주셨기에 더 큰 성장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쿠팡을 더욱 사랑해주시고 부족한 점을 보완 할 수 있도록 건설적인 비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저 사과문 내용 하나하나 타이핑 하면서 곱씹어봤다. 타이핑 하면서 치가 떨린다.

그러고선 두달도 안되서 이러고 있어???






대단하셔.

아마 사과문 쓰면서 이렇게 생각했겠지.



이메일을 넣지 않아도 사이트에 들어가서 상품을 볼 수 있도록 잠시 바꿔놨어. 일단 바꿔놓고 사과 메일 보내야 좋게 생각해주겠지. 니같은 놈들의 지적질로 굉장히 피곤해. 니때문에 내가 야근한다. 진짜 진심으로 감사하다 이새끼야.


니같은 놈들이 쿠팡 사이트에 지적질하고 쓸데없이 지랄해서 우리 쿠팡이 존내 피곤하고 고객 등쳐먹기 짜증난다. 앞으로는 니놈 포함 고객들의 의견을 간과하고 부족한점 덮어가며 노력하는 척 하는 쿠팡이 되겠다. 우리가 좀 더 약아져야겠어.


쿠팡은 일단 벤처기업이니 까방권 얻었고 쉴드쳐주길 바래. 빨리 양해해줘 새끼야 미안하다고. 아오..


성장하는 애새끼들도 대충 실수하고 야단맞으면서 잔머리도 늘고 성장하게 되잖아? 기업도 마찬가지야. 우리가 니 글을 블라인드 건건 우리 최대의 실수인것 같고, 앞으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척 하는 기업으로써 정직하고 성실한 컨셉으로 호객들에게 신뢰를 주는 기업으로 더욱 성장할라 PR하고 있다. 내가 진짜 쓰기 싫은데 이 메일 보내는걸 니가 알까? 응??


지난 1년 반동안 개삽질한 쿠팡의 모습을 니도 지켜봤으니 우리가 얼마나 깡패같고 안하무인인지 알 수 있을거라 생각할거다. 쿠팡에선 물건 사고 꺼지고, 반품 안되니까 닥치라고. 앞으로 비판도 격려도 하지 말고 그냥 짜져. 아 짜증나 내가 이딴 사과문 왜 써야돼 저 거지새끼때매.


뭐 이렇게 쓴것 같다.

적어도 나에겐 이렇게 와닿는다. 이제.


이러나 저러나 사과문 보낸지 2달도 안되서 저렇게 원복 한걸 보니까.. 사과는 진실성이 없었던것 같고, 그냥 덮어두기위해 보낸것 같다. 다시 읽어보니까 그냥 좋은 단어들의 나열이잖아. 이제 쿠팡이 무슨 말을 해도 믿지 않을 것이다. 정말 근본부터 사악한 집단인것 같다. 쿠팡은 고객을 속인다. 면피 하기 위해 사과한다. 그리고 대충 덮어놓은다음 다시 못된짓을 시작한다. 


쿠팡이 걸어놓은 저 오라질 헌터 부츠 사지 말고 뒤에 밴드도 달리고 곡선도 좋은 다프나 레인부츠를 구입하길 바람.

http://www.funshop.co.kr/vs/Detail.aspx?itemNo=15302&sch=1


내가 친히 쿠팡의 대안으로 링크 걸어준다.

저 쿠팡놈들 물건 구입했다가 얼마나 뒤집어쓸지 안봐도 비디오 아닌가? 

사과문도 거짓말로 쓰는 놈들인데 물건에 무슨짓을 할지 어떻게 알아.


아주 싹수 없는 놈들이다. 

얼마나 고객을 같잖게 보면 이렇게 눈가리고 아웅하는걸까??





쿠팡은 이거보다 더한 놈들이야. 이 글 올리고 한동안 글 없으면 내가 칼맞고 죽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글이 없어지면 저번처럼 또 블라인드 먹고 고소당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그럼 내가 어디 해외 서버 블로거 닷컴에 글을 올리든지 해서 알려드리겠다. 얼마나 이메일 주소를 갖고 싶었으면 X버튼도 없이 통행세를 받을까, 강남대로를 전부 막고 여자들 번호딸 놈들이다. 사과? 맘에 없는 소리 할거면 꺼져 그냥. 하던 장사 그냥 해. 3년 안에 쿠팡 망한다에 내 아이폰을 건다.


마지막으로 기사 하나 링크걸어드리겠다.



이게 일주일 전에 올라온 글이다.

내가 느끼는 기분 여러분들도 동일하게 느끼고 있으리라 생각한다.


신뢰? 똥드셔.




가능하면 이 글에 댓글좀 많이 달아주고 트위터든 페이스북이든 이곳저곳에 퍼날라줬으면 좋겠다. 

그리고 브랜딩/마케팅하시는 분들, 기업 위기관리 관련하여 강연하시는 분들은 이걸 진실성 없는 고객 커뮤니케이션의 대표적인 사례로 발표때 많이 써먹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