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사용성 이야기/UI 디테일

이 블로그에서 막눈은 좀 꺼져주세요

MIRiyA☆ 2011. 7. 13. 11:35


욕설 보기 싫은 사람은 나가주세요.


내가 구글 디자인을 이 블로그에서 깐게 한두번이 아닌데, 가끔 댓글 보면 속터지는게 많이 달린다. 

대체 막눈도 정도가 있지 인간 한계를 넘어선 막눈에 대체 뭐가 잘못되었는지 인지도 못할 사람이랑은 정말 어떠한 경로로든 상종하기 싫은게 내 솔직한 심정이고, 온라인에서라도 스트레스 받고 싶지 않다.


자 그럼 뭐가 그렇게 빡치는 댓글인지 여태 구글 디자인 관련해서 쓴 글중에서 댓글좀 추려온다.








구글 왈, "뭐 임마 디자인? 다 조까라고해. 그딴거 없어도 잘 써" 이러는 느낌이다.

저걸 깐 글 보고 달린 댓글이 뭐 이런식이다.


그냥 글 쓴 분이랑 구글이랑 가치관이 다른 것 같습니다. 

'이런건 별로 중요한게 아니다' 라고 생각하는 것 같네요. 

아니라면 직원을 뽑던지 외주를 줬겠죠. 


최소한의 디자인 성의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가치관이 다르단다 ㅋㅋ

솔직히 말해봐라, 구글은 그렇다 치고 이 댓글 단 사람이 디자인을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거다.

뭐 이 댓글은 그냥 넘긴다 치고..


오늘의 MVP.


구글이 탄생한 이유이자 철학은 'Don't be evil' 이죠.. 그걸 안다면 구글의 디자인을 욕할 필요는 없는 것 같네요. 구글은 처음부터 사용자가 가장 빠르게 검색하게 하기 위한 것이 목표여서 이미지도 최소화하고 광고도 넣지 않습니다. 자신들의 철학이자 목표를 위해선 지금 웹페이지가 나쁘다곤 볼 수 없네요.

구글은 어떻게 보이느냐보단, 사용자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대한 UX 부분에 신경을 쓰는 곳이니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요즘도 Don't be evil 운운하는 상황에서 한번 웃고, 그걸 안다면 구글 디자인 욕할 필요가 없다는데서 한번 더 웃는다. 그래 내가 저 문장도 몰랐을거라 생각하는거고, 악함과 디자인이 어떤 상관관계인지도 모르는것 같고.. 그래 이미지도 최소화하고 광고도 넣지 않는다는 그들의 철학이 이거랑 뭔상관인지도 의문. 어떻게 보이느냐보단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대한 UX에 신경을 쓰는 곳이란다. UX에는 사용성 뿐만 아니라 이딴 디자인 보면서 스트레스 받는 심미성도 포함되거든요? 진짜 개 쥐뿔도 모르면서 동시에 막눈이고 머리가 이상한 사람은 아예 댓글 자체를 달지 말아라. 이건 뭐 보고 웃는것도 어느 정도껏이지 정신병자 수준이라 댓글로 상대할 가치를 못느끼겠다.


구글 디자인 병신?

로고만 봐도 딱 감이 잡힌다.



이게 2010년 5월달에 개선된 CI인데, 예전건 잘 보면 구글 로고 아래에 있어야 할 그림자가 로고 위에 있다! 파란색 G와 g를 보면 딱 알 수 있다. 데니스 황 아저씨, 그동안 뭐 하셨길래 이런것도 신경 안쓰셨나요?





아... 이것도 사골 자료지만 매번 볼수록 구글의 디자인 철학에 대해 상당히 의문이 드는게 사실이고, 이걸 봐도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사람은 진짜 황당하기만 하고. 아 여기도 댓글 대박이지.



"구글은 어디까지나 검색엔진이죠.

레이아웃에 쓸 돈을 컨텐츠 개발에 쓴다는 정신은 오히려 대단하다고 봅니다."


어 그래 디자이너는 뭐다? "디자이너는 하는 일 없이 모양만 내고 인건비만 받아 처먹는 잉여들"



무슨 말씀인지 알겠지만 저는 전혀 생각 못 한 부분들이네요. 특히 디자인 관련해서..

레이아웃과 각종 디자인에 대해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다양한 플랫폼을 고려해서라고 생각됩니다..


디자인이 이쯤 나오면 다양한 플랫폼을 고려한게 아니라 일부 플랫폼에서 버그 나온거 정도로 보이는데??



하지만, 공동이들에게 물어보면 100명에 99명은 구글이 더 잘 만들었다 (검색 기술력 + 레이아웃)라고 말할 것입니다. 그들이 그렇게 말하는 데에는 디자이너 분들이 생각하지 못하셨던 사소한(?) 부분들까지 눈에 보이기 때문입니다.


미친놈아, 죄 없는 공돌이들을 한큐에 싸잡아서 니같은 막눈으로 몰아가지 마라..






그래 우리 텍스트큐브 닷컴은 이딴 디자인의 블로거 닷컴에 흡수 통합하고 폭파해버렸지. 이건 뭐 20세기에 만든 웹사이트임? 나모 웹에디터 시절 느낌인데.






뭐 이런 LA 한인타운 느낌 나는 타이포그라피 차이 못느끼는건 뭐 대충 이해할수도..


핵심중 하나를 드려보자면- "구글은 디자인을 그리 중요시 하지 않고, 중요시 할 필요도 없다" 입니다.


구글이 디자인을 중요시 할 필요가 없다고? 저 거대 기업이 도의적인 책임 없이 온 지구 디자인을 쓰레기로 만들어가고 있는데 참 지 잣대만 대단하시다. 정말이지 이런 얼척없는 댓글에 관대하게 반응해주고 입아프게 설명할 필요가 없다. 아예 감성 품질에 대한 안테나가 없는 사람들이다. 게다가 난 오로지 디자인만 갖고 까는데, 구글이 악하지 않다느니 대신 기술이 좋다느니 이런 본문의 논지와 상관 없는 댓글을 달 정도로 생각 없는 괴로운 사람들이다. 아 병신아 나도 구글 기술 짱인건 알거든??? 근데 이건 디자인 이야기잖아. 그건 왜 갖고 나오는데? 그냥 난 디자인 별 신경 안쓰고 구글이 좋은데 내가 구글 까서 미운거냐?? 댓글 달기 전에 생각좀 하자 생각좀..




이거 보고도 뭐가 구린지 못느낄 정도면 그냥 니 눈알을 포크로 후벼 파내라. 이쯤 가면 진화 실패 수준인데, 평생 살아오면서 옷이나 한벌 지 손으로 사입어 봤나 모르겠다. 이건 진짜 최악중의 최악의 샘플인데, 이것도 감내할 수 있다면 정말 대단하신 분이다.


앞으로 이 블로그에 디자인 관련으로 병신같은 소리를 지껄이는 사람은 전부 차단하고 삭제하겠다. 

이게 8년간 블로그 운영하며 내린 내 이기적인 결론이다. 난 골방에 틀어박힌 냄새나는 노인네와 같으니 찾을 사람만 찾아오길 바란다.



내 블로그 출입하는 사람들이 저런 이상한 댓글 다는 사람만 있는게 분명 아닐거다. 내 글 취지에 공감하는 사람들은 댓글 못남길것 같으면 간편하게 위에 view on 버튼이나 한번 눌러주시길. 디자인과 UX를 천대하고 오로지 기술만 지향하는 문화가 정말 싫다. 왜 디자인과 UX를 선택사양으로 볼까.. 최소한은 지켜주길 바란다.



ps. 요새 구글 플러스 나옴에 즈음하여 구글 곳곳의 디자인들이 바뀌고 있는데, 개인적으론 무척 환영이다. 예나 지금이나 나는 구글 크롬 유저고, 구글 크롬의 디자인을 아주 좋아한다. 구글 크롬에서 보여준 디자인 파워를 구글 전사적으로 보여준다면 내가 다시는 구글 디자인 갖고 까는 일은 없을거라 생각한다. 위에 보여준 예는 정말 인내를 넘어선 괴작만 소개한거니까. 아.. 구글 본사는 그렇다 치고 구글 코리아의 로컬라이징이나 디자인에 대해서는 의문. 뭐 나름대로 뭔가 하는것 같은데 수준 정말 형편 없다. 한국에서 장사하기 싫나?


ps2. 구글 기술력이 그렇게 짱이라면 그지같은 유튜브 로딩 속도나 좀 개선해달라고. 집에서 광랜으로 360p 영상 하나 보는데 버퍼링이 웬말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