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변잡기

최근에 구성한 작업환경 자랑.

MIRiyA☆ 2011. 6. 25. 20:23

며칠전에 완성한 제 업무 환경입니다.



좌로부터 차례대로 ..

- 지금은 거의 안쓰고 있는 아이패드 1세대

- 맥북 프로 13인치 MC700KH/A

- FIRST 27인치 LED IPS 모니터

- 애플 유선 키보드 + 애플 매직 트랙패드

- SEMA 멀티 카드 리더기와 HTC USB 허브

- 아이폰 3GS와 Dock, 리모컨

대략 이렇게 됩니다.


보시다시피 27인치 모니터는 일반적인 홈페이지 두개를 띄워놔도 화면이 겹치지 않을 정도로 대단히 큽니다.

가로로 한 세뼘 정도 된다고 봐야하나.. 


아래의 View on 버튼을 눌러주시면 제게 많은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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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면 모니터 힌지 가까이에 미세하게 둥글게 구멍 뚫린 부분이 보입니다. 저건 마이크.

통 알루미늄을 밀링머신으로 하나하나 깎아서 만들어서 저런게 가능하지요.

고장나면 진짜 대박 돈 깨지지만, 정말 사용자에게 만족감을 주는 디자인과 만듦새입니다.


현재 320GB 기본 하드디스크를 빼고 128GB SSD를 끼운 상태구요, ODD를 제거하고 그 위치에 750GB 하드디스크를 새로 구입해서 달았습니다. 정말 드림 시스템이지요. 원터치로 윈도우7의 한글/엑셀과 맥북을 오가며 작업할 수 있습니다. 화면이 슝슝 날아다니니 이렇게 멋있을수가 없어요.




뭐 사이코 앱등이 같은 맥북 자랑은 이정도로 하고..

이건 제 시간 관리 비법입니다. 주먹만한 크기의 타이머인데요, 5분, 15분, 30분, 60분 등의 숫자가 그려져있는 면을 위로 하면, 삐빅 하면서 타이머가 시작됩니다. 당장 딴짓을 할 때 타이머를 걸어놓고 하게 되면.. 나중에 걷잡을 수 없이 시간이 가는걸 막을 수 있지요. 일 할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나는 과연 제 목표를 이루었는가?


항상 그 달의 큰 목표를 세우고, 그 주의 중간 목표를 세우고, 그날 그날의 작은 목표를 5개 이상 세웁니다.

예를 들어 이번 달 안에는 운전면허를 딴다던가, 이번주에는 프로젝트 알파테스트 끝내기라던가, 오늘은 빨래하고 일 요만큼 끝내놓기라던가.. 그리고 하나하나 달성해나갑니다. 어려운 목표가 아니지만 그게 하나하나 쌓이면 큰 목표를 이루게 됩니다. 또한 모든것에 시간제한을 두세요. 시간 제한이 있어야 자기 스스로 채찍질을 하게 되고, 약간씩 약간씩 가속해서 굉장히 빠른 속도로 일을 처리하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27인치 모니터.. 와 장난 아닙니다.

사진 편집할때 진짜 끝내줘요. 1200만화소 카메라로 찍은건 50% 정도 크기면 꽉 찰 정도입니다.

화면이 커서 색 균일도 등에서 문제가 있을것 같아 걱정했는데, 정말 화질 좋습니다. LED에 IPS라 오죽하겠습니까.. 기존 CCFL이 아니라 LED 백라이트지만 안좋은 점은 거의 없는것 같구요, 색재현률 72%라 그야말로 최고입니다. 요즘 나오는 색재현률 100% 이상의 과한 채도를 보여주지 않고 굉장히 자연스러운 색감을 보여주어 기분이 좋습니다. 강화유리로 구입하지 않아 반사광은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강화유리 버전이 닦기엔 좋지만 빛 반사가 잘 된다는 말이 있더라구요. 저는 무조건 화질이라 강화유리는 안샀습니다.


아 그리고 뒤로 살짝 보이는 누르스름한 스탠드는 아르떼미떼.




ps. Twelve South Magic Wand라는 악세사리가 있습니다. 애플 무선 키보드와 무선 트랙패드를 서로 연결해주는 막대기인데, 가격이 무려 38,000원입니다. 젠장할 알루미늄 유니바디라 이렇게 비싸게 받아먹나 했는데.. 구입한 분 말에 따르면 플라스틱 재질이래요. 이런 빌어먹을 서드파티 업체 제품은 안사주는게 정답입니다. 진짜 애플 유저들 다 호구로 보는건지..


ps2. 아.. 제가 일부러 애플 유선 키보드를 구입했습니다. 무선 키보드 말구요. 왜냐하면 유선 키보드만 텐키까지 있는 풀사이즈로 있기 때문에.. 매직 트랙패드와 모양새.. 뭐 거의 조화가 맞는 편입니다만 매직 트랙패드가 뒤쪽이 더 깁니다. 각도는 서로 비슷한데 약간 매직 트랙패드가 뒤로가면서 높아지는 모양새구요. 무선 키보드와의 조합처럼 완벽하게 딱 붙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키보드가 굉장히 길기 때문에.. 타이핑은 왼쪽에서 하고 트랙패드는 한참 오른쪽으로 와서 사용해야해서 정말 불편합니다. 그래서 저는 매직 트랙패드를 텐키 앞쪽에 놓고 사용중입니다. 애플놈들이 왜 긴 키보드는 무선으로 안만들었는지 알겠더라구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