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HW 이야기/삼성

갤럭시S2 잠깐 사용해본 느낌.

MIRiyA☆ 2011. 5. 6. 14:59

강남역 근처 삼성 본관의 딜라이트샵에 갔다왔습니다. 며칠 전 발표된 갤럭시S2도 볼 겸 뭐 기타 등등도 확인할 겸 갔습니다. 아쉽게도 DSLR을 가져오지 않아 사진 품질이 정말 떡입니다. 거지같은 아이폰 3GS 카메라라.. 사진은 그냥 지루함을 해소하는 용도 정도라 생각하시고, 제 개인적인 소감을 보시죠.

 


일단 삼성의 스마트폰 라인업중 보급기를 담당하게 된 갤럭시 Ace.

저번에 열라 깠던 "삼성 갤럭시 사총사 등장 이유, 그리고 삼성의 디자인 일관성" 글에서 디자인이 가장 맘에 들던 기종이었습니다. 다만 딱 보고 느낀건 액정 문제인데.. 3.5인치 480x320 TFT LCD인데, 동일한 액정 스펙의 아이폰 3GS와 비교시 거의 쓰레기같은 느낌이 듭니다. 심하게 안좋습니다. AMOLED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상위 기종과 너무 차별화하려고 뭔가 말아먹었는지, 심각하게 액정 품질이 안좋은걸 알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는 스크롤을 하면 텍스트 색상이 변할 정도입니다. 아이폰3GS는 아이폰4와 비교시 해상도만 좀 낮은 느낌이었지만 이건 뭐-_-;;; 외관은 정말 아름답지만 액정이 크게 에러입니다. 갤스에 비해 세로 비율이 작으므로, 하단 Dock의 아이콘 이름이 없네요.

 

이번에는 갤럭시S2.

 

 

펜타일이 없어지니 확실히 반듯반듯한 느낌입니다. 커진 화면에 비해 해상도는 그대로라, 영 후달리는 느낌입니다. 이번 기종까지는 480x800으로 가고, 다음 기종부터는 아트릭스처럼 960 정도로 키우면 보기 좋을것 같네요. 삼성은 아마 아이폰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만큼 dpi를 끌어올리려고 노력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스펙에선 항상 최강이니까요.

 

 

 

삼성의 개센스는 계속 이어지는군요. 눈을 쏘아버릴 기세입니다. 삼성은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엄청난 자부심을 가지고 옴니아2에선 배경화면이 나름 얌전하다 싶더니, 갤럭시S 시절부터 배경화면을 개 거지같은걸 깔아놓고 선명하고 채도가 높은걸 광고하고있죠.

 

 

이 사진은 예전에 "화장이 과한 삼성은 겉멋이 빠져야 성공한다." 글에서 썼던 사진인데, 이 사진이나 저 윗사진이나 유전자가 동일합니다. 그나마 빨노초파 배경에서 번쩍이 배경으로 바뀌니 눈은 덜(?) 피로하네요. 일반인들이야 저런 화면 보면 우와 조낸 날카롭고 선명하고 쨍하게 보인다! 하고 좋아하겠지요. 갤럭시Ace 등 기종의 화면이 거지같은걸 보면 그 차이는 더 부각될거고. 실제 색 재현성이 표준과 얼마나 부합하던간에 삼성은 앞으로도 이런식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계속 마케팅 포인트로 밀어붙일겁니다. 사람들이 좋아하긴 하니까요. 그리고 올해 중순에 완공될 신공장에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더 찍어낼 계획이고.. 아 뭐 어차피 제가 어찌할 문제는 아니니까 세대라도 빨리 올라가 색감이라도 좀 잡아줬으면 좋겠네요. 어떤 사람은 애플이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써야하지 않냐는 주장을 펼치기도 하는데, 이건 애플을 전-혀 이해 못하기에 나올 수 있는 말입니다.

 

 

 

UI는 깔끔해졌는데 제한구역 서비스는 대체 뭐여? 저 라벨은 혼란을 줄 수 있는 부분이니 "SIM카드를 넣어주세요" 정도로 바꾸는게 낫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안보이는데 백그라운드 패턴이 제가 만들고 있는 앱 배경이랑 느낌이 비슷해서 재미있네요. 잘 어울릴듯 ㅎㅎ

 

 

 

확실히 색감이 변했습니다.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의 색감이 더 낫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차이가 크게 안보이지만, 예의 그 미친 형광색이 많이 줄어든걸 볼 수 있었습니다. 왼쪽의 갤스는 녹색에 Cyan이 섞여있어서 형광색으로 보이는데, 오른쪽의 네이버 로고는 녹색에 좀 더 가까워졌습니다. 그리고 색온도가 변한것도 눈에 띄네요. 왼쪽의 갤스는 색온도가 엄청나게 높아 푸른 빛을 띄는데, 오른쪽의 갤스2는 약간 더 노랗게 된게 보입니다. 이건 삼성이 아니라 구글이 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요즘 진저브레드 업데이트하면 색온도가 낮아져서 누렇게 된다더군요. 파란게 아니라 누런게 정상에 가까운거니 오줌액정이라 욕하지 마시길. 정 이상하면 A4용지 같은걸 옆에 대고 파란가 누런가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미칠듯한 색감 차이.. 드디어 정상을 찾아가는군요.

왼쪽의 갤스는 회색에 푸른 빛까지 돌 정도입니다. 환장하게 괴상한 색감이었지요.. 오른쪽은 한결 나아진걸 알 수 있습니다.

 

 

 

 

우측에 보이는 '실행중인 프로그램' 아이콘은 투박의 극치입니다. 디자인 수준이 확 좋아지지는 않는군요.. 상단의 날씨 위젯만 봐도.. 상단 마진이 좌측 마진보다 좁아서 이상해보입니다. 물론 수치상으로 상단 마진과 좌측 마진이 같을 수 있고, 좁아 보이는 이유는 상단의 상태바 밑의 그림자가 비쳐서 그렇게 보일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디자이너는 사용자의 착시까지 고려하여 디자인해야합니다.

 

저렇게 중구난방으로 무질서해보이기에 애플이 위젯을 도입하지 않는 이유겠지요. 만약 애플이 위젯을 도입한다면 저렇게 영역을 차지하게 만들지 않고, 기존 앱의 아이콘을 앱 자체적으로 변경할 수 있게 해주는 선에서 그칠거라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지금 아이폰의 날씨 어플은 항상 아이콘이 똑같은데, 아이폰을 탈옥하면 날씨 어플의 아이콘이 현재 온도와 날씨를 반영하게 실시간으로 바뀝니다. 그런 식으로 만든다면 위젯이 없어도 아쉬움을 덜 수 있겠지요. 지금의 정돈된 화면을 뭉개뜨리게 애플이 허용할거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다시 갤스로 돌아가서.. 하단 Dock 부분 아이콘도 갤스랑 별반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해외판은 디자인이 괜찮아진것 같은데 국내판은 정말 아쉽네요. 예전에 갤럭시S2 UI 더 예뻐지나? 글에서 다루었던 부분이지요.

 

 

 

이 사진 참조하시고.. 저는 저 갤스2의 디자인이 참 맘에 드는데 국내판은 기존 디자인을 고집하나보네요.. 해외판이 배경화면도 덜 요란하네요.

 

 

 

좌측부터 엑스페리아 아크, 갤럭시S, 갤럭시S2입니다. 갤럭시S2의 색감은 갤럭시S보다 훨씬 나아졌는데, 그래봤자 왼쪽의 엑스페리아 아크의 표준 색감과 비교하면 넘사벽의 차이가 납니다. AMOLED 방식의 태생이 원래 그런건지, 아니면 삼성 자체가 색감 개선의 필요성을 못느끼는건지.. 아니면 저 색감이 좋다고 생각하는건지 참.. 일단 Cyan 색이 도는게 많이 줄어들어서 좋네요. 참고로 저 화면은 지금 제가 만들고 있는 앱의 스크린샷중 하나입니다.

 

 

 

 

갤럭시S2는 배터리 뒷판 내부 코팅도 바뀌었습니다. 정돈이 딱딱 되어보이는게, 분해해보면 기판이 아주 아름다울것 같네요.

 

 

 

 

테이블의 틈사이를 카메라로 비추어봤습니다. 카메라 자체의 고감도 성능은 엑스페리아 아크가 한수 위입니다. 소니에릭슨이 엑스페리아 아크보다 더 밝게 찍을 수 있으면 3000만원 준다더니 그건 아직까지도 기록이 깨지지 않을것 같네요. 노키아 N8 같은거 갖고오면 상대할 수 있을것 같긴 한데.. 뭐 여튼 어두운데는 소니가 더 잘 나오는데, 화질은 비슷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같은 사진을 찍었는데, 고감도에서 텍스트의 디테일은 엑스페리아 아크가 근소하게 나아보입니다.

 

 

 

하지만 암부 노이즈에선 엑스페리아 아크가 훨씬 밀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갤럭시S2의 고화소를 생각하면, 아이폰4 갖고와서 비교해보면 잘하면 아이폰4를 능가할수도 있을것 같네요.

 

 

관심 있던 삼성의 9시리즈 노트북을 만져봤습니다.

 

 

노트북을 덮어보면 맥북 에어와 달리 커팅면이 반대입니다. 그러니까.. 맥북 에어랑 실제 두께가 비슷하더라도, 눈으로 봤을때는 약간 더 두꺼워보이는 디자인입니다. 열기엔 편해보이네요. 전 좀 미끈했으면 좋겠는데 제 취향이랑은 다르군요..

 

 

 

키감은 참 맘에듭니다. 제 노트북을 던져버리고싶을 정도네요. 가볍게 눌리지만 눌린 느낌이 명확한것이 맘에 쏙 듭니다. 제 아수스 노트북은 누르는데 힘줘서 눌러야 하고, 잘 눌리지 않는 경우가 빈번해서 오타가 너무 많이 납니다. 음, 그리고 개인적으론 하이그로시 코팅을 싫어합니다. 저렇게 지문이나 많이 생기거든요. 플라스틱 재질로 추구할 수 있는 고급스러움(?)의 한계인가.. 전 무광이 좋네요.

 

 

 

어디서 많이 본 느낌이긴 하지만, 이번 9시리즈 노트북의 디자인은 참 깔끔하고 맘에듭니다. 간만에 삼성에게 100점 줍니다. 전 티비에 여자애들 나와서 흔들흔들 춤추고 실실 쪼개는 광고는 딱 질색이거든요. 차라리 성질 더럽게 생긴 남자가 인상 쓰면서 노트북 들고 있는 모습이 느낌있네요.

 

 

자.. 여튼 이거보다 저거보다 했는데.. 제가 맘잡고 보러 간건 아니고 겸사겸사 들른터라 글이 그리 좋지는 않습니다. 아무튼 갤럭시S2 위주로 제 느낌을 정리하자면..

 

- 속도는 정말 폭속이다. 하도 빠르다보니 나머지 단점들이 속도에 다 묻혀버린다.

 

- 갤스에 비해 갤스2의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화면은 색감이 근소하게 나아졌다.

하지만 이는 튀는 Cyan 색감을 억제한데 그쳤고, 근본적인 색재현률은 줄이지 않았다. 색재현률이 72% 표준까지 가야 일반 노트북같은 색감이 나온다. 영화보고 뭐 이런 사람들은 좋아할수도 있겠지만, 디자이너 입장에선 짜증나는 색감. 뭐 여튼 내가 개발중인 앱은 색감 갤적화를 끝냈으니 걱정 없음.

 

- 외관 디자인 역시 갤스보다 훨씬 낫다.

뭐랄까, 화면 크기를 키우면서 전체 크기는 최대한 유지하려 했는데, 맘에든다. 직사각형으로 반듯반듯한 디자인은 마치 HTC HD2와 동류의 느낌으로, 아이폰의 깔끔한 라인과 절제된 외양과는 다른 느낌이다. 적어도 갤스같이 어정쩡한 컨셉이 아니라 추구하는 바가 명확한것 같아서 맘에 든다. 외관 재질도 갤스에 비하면 한참 좋다.

 

- 카메라 성능은 기대할 만하다.

엑스페리아 아크랑 비교하여 같은 조건에서 고감도 노이즈가 더 적은것 같다. 화이트밸런스 잡는 느낌도 괜찮아서, 니콘 D300같은 DSLR이랑 비교해도 화밸에선 꿀리지 않을것 같다. 아 대체 폰카에도 밀리는 니콘의 Expeed 화밸은 얼마나 병신이란 말인가.. 그나마 Expeed2에선 나아졌다 하지만 참 병맛이다.

 

- 카메라의 분홍 멍

당시 느끼지 못했지만 나중에 블로그 리뷰를 보니 분홍 멍이 있다고 한다. 아이폰4의 푸른 멍과 유사한 현상이다. 일부 블로거들은 렌즈의 코팅 문제니 병신같은 소리를 하지만, 다 헛소리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분광 특성을 맞추지 못한 하드웨어 튜닝 문제다. 아이폰의 경우 햇빛 같은 자연광 파장을 기준으로 센서 세팅을 하여 형광등 조명 아래에서 파장 차이로 녹색 그라데이션이 발생하는거고, 갤스2는 아무래도 인공광에 세팅해서 햇빛 아래에서 분홍 멍이 생기는 것이다. 애플은 해당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지만, 혹시 삼성은 해결할수도 있지 않을지 기대가 된다. 내가 그래서 아이폰4의 화질에도 불구하고 아이폰4를 사지 않았다.

 

 

삼성에게 전하는 이야기..

삼성은 램을 정말 잘만드는 회사다. 하지만 디스플레이에서 보여주는 삼성의 상술은 불쾌하다. 노트북 모니터의 경우.. 내가 딜라이트샵에 전시된 삼성의 모든 노트북 모니터를 관찰해봤는데, 죄다 TN 패널인것 같다. 자세를 낮추어 밑에서 보면 시야각 특성이 안좋은걸 대번에 알 수 있다. 반면 40인치도 넘어가는 대화면 TV에선 자세를 낮춰도 화질이 떨어지지 않았다. LG, 소니, 애플 노트북을 똑같이 비교해봐야겠는데.. 어떤 노트북도 아이패드같이 깔끔한 디스플레이를 달고있는 노트북이 없었다는건 실망이다.

 

휴대폰 화면의 경우 아몰레드에 대한 내 증오는 독자들이 다들 알고 있으리라. 선명하다고 쓰고 눈을 후벼판다고 읽는다. 일단 밤에 불끄고 휴대폰을 사용한다 치면, 아몰레드 화면은 화면 밝기를 최소로 줄일때와 최대로 올릴때의 밝기 차이가 크지 않다. 그래서 잠자기 전에 잠깐 사용하다가 눈이 엄청 아프다. 반면 아이폰 등의 일반 화면은 화면 밝기를 줄이면 아주 어두워져서 좋다. 뭐 아몰레드가 기본 화면 밝기가 높다고 낮에 햇빛 아래에서 훨씬 잘 보이는것도 아니니 이게 뭔가? 좀 더 분발 하길.

 

내가 삼성의 짓거리를 이해 못하는건 아니다. 현재 휴대폰 디스플레이에서 아몰레드의 선호도는 굉장히 높은 편이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보여주는 과장된 화질에 환호하고 있다. 정확한 색감을 선호하는 나는 아몰레드가 불쾌하다. 그렇다고 아몰레드가 햇빛 아래에서 소니의 리얼 블랙 LCD나 엘지가 애플에 납품하던 레티나 디스플레이보다 월등하게 시인성이 좋은것도 아니다. 일부 찐따들은 검정 화면에서 배터리 소모량이 아주 적다는데, 흰 화면에서의 월등한 배터리 소모량은 어떻게 할건가. 대부분의 웹 페이지가 흰색인 마당에.. 특히나 아몰레드의 배터리 소모 특성 때문에 모든 GUI를 검정 톤으로 잡아야 한다는 점은 삼성의 UI 디자인에 큰 족쇄가 된다. 디자이너들은 흰색바탕에 맞는 색감 대신 검정 바탕에 어울리는 색감을 골라야하고, 거기에 채도가 엄청나게 높은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는 디자이너들의 공수를 너무 많이 필요로한다. 지가 만든 휴대폰 화면에 지네 UI 색감도 안맞추거나 못맞추는 삼성과 달리 그 휴대폰에서 돌아가는 앱을 만드는 디자이너들은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아몰레드 화면에 색감을 맞출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아몰레드는 아직도 무르익지 않은 기술이다. 거의 뭐 걸음마 수준이라 생각한다. 지금 실질적으로 삼성이 시장의 99%먹은게 아몰레드 화면이기 때문에 삼성이 아몰레드에 집중하는건 당연하다. 다만 앞으로 얘들이 색재현성 엄청 높은 과채도를 계속 선호한다면 나는 계속 씹을거다. 이번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디스플레이부터는 Cyan이 많이 죽었는데, 환영할만한 부분이다. 다나와 들어가면 색재현성 100% 초과하는 병신 모니터가 많이 있으니 하나 주워다가 디자인할때 사용하면 의외로 괜찮을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나는 72% 표준 색감을 선호하련다.

 

아 여튼, 갤스2 만져봤는데 일단 너무 빨라서 호감이다. 아이폰5가 어떻게 나올지는 몰라도 이번에는 좀 힘들것 같다. 삼성이 너무 강하게 내놨다. 여전히 UI가 병신같지만 저번의 100% 병신에 비해 60% 병신 정도로 완성도가 많이 올라간 느낌이고, 속도는 진짜 무식하게 빠르니 매력적이지 않은가. 엑스페리아 아크, 아트릭스, 갤럭시S2 등등을 만져보니 드는 생각이.. 안드로이드가 이제부터야 비로소 쓸만해졌다는 것이다. 애플을 싫어하고 아이폰을 꺼리는 사람들에겐 점점 선택지가 좋아지고 있다.

 

 

ps. 딜라이트 샵 정말 좋다. 삼성 전자의 엄청난 제품군을 한자리에서 다 맛볼 수 있다. 애플이나 이런 회사에 비해 가짓수가 무진장 다양하고, 시설도 잘 되어있는것 같다. 다만 휴대폰에 붙은 보안 경보기 울리면 3초안에 달려와서 꺼줘야 할거 아닌가.. 몇분 넘게 울리고 있는데 담당자는 천천히 걸어와서 없어진 물건 없나 휘적휘적 쳐다보고 꺼주는 꼴이 정말 같잖다. 광화문 올레 스퀘어에서는 바로바로 꺼주던데.

 

ps2. 내가 관심 없는 회사는 까지도 않어.. 엘지 봐 어쩔거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