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혹 기계 커뮤니티에 가보면 뭔 스마트폰이 출시가 되었는데 이놈이 1080p 재생을 지원을 하네 마네 이런 댓글들이 있습니다. 1920x1080p 좋지요. 큰 모니터에서 보면 화질이 이만저만 좋은게 아니잖습니까.. 근데 스마트폰에서 이런 반응이 나오는걸 이해를 못하겠네요.
스마트폰 해상도라고 해봤자 800x480, 요즘에는 960x540 qHD도 나오잖아요.. 그럼 해봤자 480p, 540p 정도의 동영상 이상으로 해상도가 올라가면 화질 차이를 실감하기 어려워집니다. 누구 말로는 큰 동영상을 작게 줄여서 보면 화질이 좋아보인다는데, 웃고 갈 대목이고.. 굳이 1080p 동영상을 이 콩만한 LCD에 낑궈놓고 보려는 이유가 뭐냔 말이죠. 용량? 영화 기준으로 1080p 동영상이면 용량이 8~13기가 정도 됩니다. 이런 거대한걸 스마트폰에 넣어서 본다구요? 좋은 방법인지는 모르겠군요.
700메가짜리 디빅스파일 인코딩 귀찮아서 무인코딩 좋아하는것까진 이해한단 말이에요.. 근데 넷북용 ATOM으로 돌려도 CPU 점유율 60% 넘게 치면서 겨우 돌리는걸 휴대폰에서 보려 한다니.. 전용 코덱이 필요할 정도로 PC도 힘겨워하는걸 그 손바닥만한 스크린으로 배터리 극악으로 먹어가면서 꼭 돌려 봐야 직성이 풀리겠는지..
까놓고 말해서 그냥 이런거 아닙니까? 720p가 돌아가는 기계와 1080p가 돌아가는 기계 사이에 스펙 비교로 선을 그으려고 하는게 아닌지. 그분들이 하고 있는 무의미한 스펙 비교가 제게는 정말 해괴하게 느껴지네요.
1080p 재생 되는지 여부는 1920x1080 해상도 달린 타블렛이 나오면 그때 가서 하면 될 걱정 아닐까요? 1280x800 해상도의 모토로라 XOOM이 1080p 동영상 재생 안된다고 댓글 달리는 모습 보면서 어이없어서 글 써봅니다. 모바일 기기에서 1080p 재생이 의미가 있을까요?
예상답변 1. 그래도 되는거랑 안되는건 차이가 있습니다.
예상답변 2. 미러링 해서 TV로 볼 때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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