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에 위 두개의 글을 통해 Wifi100에 대해 소개해드렸습니다. 이번에는 대충 이걸 깔고 어떤 식으로 생활 패턴이 달라졌나 한번 가볍게 적어볼게요.
저는 노트북을 아주 극한까지 사용하는 사람입니다. 항상 백팩에 노트북과 마우스, 마우스 패드, 아이패드, 노트, 펜, 연필 등을 등이 뻐근하게 넣어다니죠. 사무실에선 책상 위에 펴두고 사용하다가, 퇴근 후 카페에서 일할 때 노트북을 열고, 집에 와서도 노트북을 사용합니다. 하루 24시간중 16시간은 인터넷을 하고 있을겁니다. 이런 제가 진작에 무선 공유기를 써봤어야하는데, LG U+ Wifi100을 설치하고서야 겨우 써보게 되었지요. 그동안은 유선만 사용했거든요. 그럼 이게 제 생활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을지 한번 보지요. 거창한건 아닙니다. 소소하게 편해졌어요.
- 노트북을 들고 집에 오면 제일 귀찮은 작업이 어댑터 꺼내서 연결하는 작업입니다. 이건 뭐 연결 안하면 노트북이 꺼져버리니 그렇다 치고, 랜 케이블이랑 스피커 선 연결하는것도 꽤 귀찮거든요. 이때 무선 공유기는 아주 편리합니다. 801.11n을 지원하는 Wifi100은 인터넷 속도가 유선랜과 거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굳이 케이블을 끼울 필요가 없습니다. 다다음편에서 보여드리겠지만, 무선랜만 사용해도 다운로드 속도가 5000은 훌쩍 넘어갑니다. 이런 마당에 굳이 케이블 지저분하게 끼울 이유가 없지요.
- 아이패드가 날개를 단 느낌입니다. 일단 제가 쓰는 아이패드는 3G 버전이 아니라서 Wifi만 됩니다. 그래서 아이패드로 인터넷 써보려면 어디 근처 카페에 가거나 창가에 바짝 붙어서 남의 집에 열어놓은 무선랜 AP를 도둑랜 잡아 쓰는 방법 밖에 없었지요. 하지만 Wifi100으로 항시 무선랜을 켜두니 집안 어디에서든 아이패드로 인터넷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팟 터치도 마찬가지겠죠? 부모님께 아이패드 자랑할때 아주 좋습니다. 그 전에는 '노트북을 AP로 활용하기' 이런 팁 보고서 무선공유기 없이 아이패드로 인터넷 하겠다고 낑낑댔는데.. 지금은 만사가 편합니다.
- 네이트온 대화중 급할때 화장실을 갈 수 있습니다. 노트북을 들고 바로 일어서면 되거든요. 물론 아이폰의 네이트온을 켤수도 있지만, 네이트온의 아이폰 버전이 썩 안정적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대화할때마다 언제쯤 꼬일지, 언제쯤 꺼질지 걱정해야하거든요. 아무튼.. 노트북을 들고 거실로 가든 화장실로 가든 인터넷 끊길 걱정이 전혀 없습니다. 치질 유발자라고 해둬야겠군요. 이건 Wifi100의 단점(?)에 해당할듯.
- 집안 네트워크를 하나로 묶을 수 있습니다. 집안에 여러 컴퓨터가 있을 경우, 그걸 한 무선랜에 다 물려서 사용하면 파일 공유 등을 편리하게 할 수 있지요.
- 그 뿐만 아니라 아이폰으로 데이터 요금 걱정 없이 영화 등을 볼 수 있습니다. 55,000원짜리 iValue 요금제 이상만 데이터 무제한이고, 그 아래의 i슬림, i틴, i라이트, i토크 등은 데이터 초과시 돈이 나가지요.. Wifi100을 이용해서 무선랜 잡아다 쓰면 걱정 안해도 됩니다. 아, 그리고 이건 다 아시죠? 아이폰에서 3G 접속시랑 Wifi 접속시에 유튜브 동영상 화질이 완전 다릅니다. 느린 3G보다 빠른 Wifi상에서 좀 더 화질이 좋게 나옵니다.
따로 무선 공유기를 구입하는것도 좋지만, 기사가 방문해서 설치해주고 관리해주는 LG U+ Wifi100도 편리한 방법이 될것 같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선 Wifi100을 설치하고 집안 구석구석 어느 정도까지 전파가 닿는지, 속도는 얼마나 나오는지 테스트를 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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