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NHN DeView 2010 참관 후기 및 사진 공유

MIRiyA☆ 2010. 9. 13. 05:36

지난 9월 8일 수요일에 열린 NHN DeView 2010의 참관 후기를 올립니다. 뭐 거의 제대로 보지를 못해서 내용이 좀 짧으니 양해를.


작년에는 양재 AT Center에서 진행했는데, 올해의 DeView는 이렇게 생긴 건물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건물은 널찍하니 좋네요.



제가 오분쯤 늦게 도착했는데, 사람들이 우글우글하고 안내 데스크는 이렇게 초토화되어있습니다. 뭔가 불길한 예감이 솔솔. 전 사전 등록객임에도 불구하고 식권과 기타등등을 받지 못했습니다.



NHN CTO 김평철님 인사말은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슬라이드에 떡하니 'ㄱㄹㅈㅁㄴ'가 나오다니 ㅎㅎ 전 개발자가 아니지만 개발자랑 친하게 지내야 하기 때문에 개발자들의 습성을 연구하기 위해 왔습니다. 이날 제일 기대했던 세션도 '개발자가 좋아하는 기획서 만들기'였지요.



행사장 조명이 아주 좋아서 만족할만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광량도 풍부하고 수직광이 아니라 얼굴에 그림자도 없네요. 카메라 들고 있는 사람은 원래 맨 앞에까지 나가도 뭐라 터치하지 않기 때문에 앞으로 쭉쭉 나가서 바닥에 앉아 들었습니다.



이번엔 NHN이사 김정민님 키노트. 사진은 배경이 좀 심심하고 탁하게 나와서 아쉽네요. 푸른 빛이 혼합되어서 피부톤이 미묘하게 섞였습니다. 김평철님 위치에는 푸른빛이 안비치는데, 거기서 뒤로 가면 푸른 빛이 섞이나봐요. 김정민님은 액션이 많아서 사진 찍기는 재미있었지만 손동작이 빨라 3자릿수 이상의 셔터속도 확보가 필요했습니다. 히히 그래도 ISO400이니까 무척 편하게 찍을 수 있었습니다.



저 이쁜걸 사전 등록자는 나눠줬다는데, 저는 받지도 못하고



김정민님은 '뻐그'라는 발음이 아주 인상깊었습니다. "버전관리도 안하면 소프트웨어가 아니지요." 이 대목에서 약간의 솔직한 신경질이 묻어나서 왠지 기분이 좋더군요. 슬라이드 내용 그대로 버그 축소를 위해 프로세스 개선을 실천하는 분인듯. 전체적으로 NHN의 소프트웨어 개발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신기한 구경을 했습니다.



키노트 끝나고 NHN 측에서 급조한 삼각종이 식권을 받아들고 식당으로 향했습니다.



위 사진은 극히 일부고, 왼쪽에도 줄이 더 있습니다. 식당이 5군데인데 오늘 온 사람이 2000명이 넘는다지요. 한참만에 밥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밥먹고 도착하니 이런 재앙이.. 사람들이 저 넓은 강연장 안에 서있다 못해 밖으로 삐져나와있습니다. 키가 작은터라 까치발로 서도 슬라이드를 볼 수 없었고, 비집고 들어가자니 민폐 같아서 그냥 집에 돌아왔습니다. 키노트 보고 밥 한끼 먹고 돌아온거네요.. 공익 일년에 13일뿐인 피같은 연가를 쓰고 왔더니 -_-;; 네이버씨, 다음에는 경기장 하나 빌리시죠. 이미 욕들 많이 먹었을테니 제가 결정타를 날리면 많이 아플것 같아요. 화도 안나고 그냥 실망.


후기라 하기엔 뭣한 포스팅이지만, 사진 찍었으니 일단 올려나봅니다.

원본 사진이 필요할 경우 메일로 요청해주세요. 용량이 20MB가 넘다보니 첨부 3MB짜리의 다음 블로그에 어떻게 올릴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