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HW 이야기/모바일 이야기

안드로이드 마켓과 아이폰 앱스토어의 비교.

MIRiyA☆ 2010. 8. 23. 03:53

전 원래 아이폰 3GS를 사용하고 있다가 요즘 이런 저런 일로 갤럭시S도 함께 사용중입니다. 전투적인 네티즌 분들이 이 대목에서 절 애플빠로 규정하고 넘어가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애플 까면 삼성빠 소리 듣고, 삼성 까면 애플빠 소리 듣는 곳이 인터넷이라 그냥 제 할말만 할려고 합니다. 전 무슨 글을 적든 일단 양측에게 다 얻어맞거든요.. 일단 이 글에선 안드로이드 마켓과 아이폰의 앱스토어에 대해 몇마디 욕을 적어볼까 해요. 최종적으로는 갤럭시S와 아이폰에 대해 비교해볼려고 합니다만, 글이 길어져서 산으로 갈것 같아 여기 따로 적어보는겁니다.


저는 갤럭시S를 사용해보기 전에는 안드로이드에 대해 이렇게 생각하고있었습니다. "음, 태생적으로 아이폰은 고가에 단일 기종으로 밀고 나가고, 안드로이드폰은 다양한 기종으로 출시 되기에 아이폰이 시장 점유율에서 질 수 밖에 없다. 장기적으로는 안드로이드폰이 훨씬 큰 시장을 먹을걸로 예상한다. 그리고 그에 따라 수적으로 우세한 안드로이드가 아이폰 앱스토어의 어플들을 수적으로 빠르게 따라잡을것이다. 그리고 이런식으로 가면 필수 어플들은 대부분 겹치니 안드로이드도 나름 괜찮을것 같고, 미래가 유망할것 같아." 라고 생각했죠. 실제로 안드로이드폰이 아이폰보다 더 많이 팔리고, 어플 숫자도 많이 따라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달쯤 안드로이드폰을 써본 이후에 드는 느낌은 참 대단했지요.






1. '안드로이드 마켓 기본 어플'의 부실한 기능

마켓 어플의 부실한 기능 때문에 좋은 어플 찾기가 힘듬.


아이폰의 앱스토어는 기능이 아주 강력하고 다양합니다. 최근에 나온 어플(New)부터 해서 어떤 어플이 뜨고 있는지(What's Hot), 내가 어떤 어플을 쓰면 좋아할지(Genius), 카테고리별 정렬, 카테고리별 유료 어플 순위, 무료 어플 순위, 새로나온 어플 순 정렬까지 다양하게 지원합니다. 그리고 어플 목록에서 평가자 숫자가 나오는것도 맘에듭니다. 이럼 이 어플이 얼마나 많이 설치된건지 알 수가 있거든요. 평점 이외에 판단할 수 있는 다른 기준이지요. 게다가 개별 어플 설명에 들어가보면 여러 장의 미리보기 사진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좌 - 아이폰, 우 - 안드로이드

(신경쓰나 안쓰나는 분위기 차이로 실감난다.)

ps. 제 아이폰 계정은 미국판입니다.


왼쪽 - 아이폰, 오른쪽 - 안드로이드

(잉 안드로이드쪽이 왜 더 비싼거냐!)


반면 안드로이드 마켓의 경우, 아이폰 쓰다가 이거 써보면 황망하게 느껴질 정도로 부실해 보입니다. 일단 카테고리별 정렬과 유료, 무료 어플 순위는 괜찮습니다만, 아이폰 앱스토어의 Featured 에 해당하는 부분이 통채로 없습니다. 이 부분은 아마 구글측이 안드로이드 마켓에 가급적 개입안하려는 정책때문에 그럴수도 있습니다만, 안드로이드 마켓이 뭔가 없어보이게 만드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일단 가장 큰 단점은 어플의 스크린샷을 딱 두장만 보여준다는 점입니다. 아 좀.. 이건 구글이 해결책을 내놨으면 좋겠네요.






2. 안드로이드 앱의 수준 문제

좋은 어플을 묻히게 만드는 쓰레기 어플들이 난무


아이폰의 경우 애플측에서 사전 검열을 일일히 거치기 때문에 상식 이하의 쓰레기 어플들은 대부분 걸러진다 보시면 됩니다.(대신 버그 수정 패치가 좀 늦죠.) 하지만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뭔가 검색하다보면, 어플의 질이 전반적으로 매우 낮다는 생각이 듭니다. 느낌이 딱 아이폰 탈옥 후 Cydia 마켓에 올라와있는, 개나소나 찌끄려놓은 스킨들 뒤적이는 느낌이랄까요. 


대략 이런거죠.


안드로이드 마켓은 누구도 터치하지 않는 공간이라 아주 자유롭게 올리는게 장점이기도 하고, 단점이기도 합니다. 쓰레기 어플이 무척 많습니다. 심지어는 test라는 이름이 붙은 어플 마저 심심찮게 눈에 띕니다. 이런 마당에 안드로이드 마켓의 7만 어플이 아이폰 앱스토어의 20만 어플을 단시일 안에 숫적으로 금방 따라잡을거라는 말은 참 우습게 느껴집니다. 쪽수로 따라잡으면 뭐하나요. 그중 많은 숫자가 "Hello World" 수준인데요.


 

Hello World랑 Test가 실제로 존재한다-_-;


숫자는 앱스토어를 '아직은' 못이긴다 치고 개개 어플의 질은? 일단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어플들이 아이폰을 우선으로 업데이트 되고 있고, 안드로이드용 어플의 기능이 좀 더 후달리는게 현실입니다. 물론 안드로이드에도 주옥같은 어플은 많이 있습니다. 안드로이드용 네이트온은 아이폰용보다 훨씬 잘 만들어져있고, CGV 어플도 대단합니다. Lookout이나 노턴 스마트폰 시큐리티같은 어플도 완성도가 무척 높더군요. 도돌 폰사용량 같은 어플도 사랑합니다.


아이폰보다 시스템단의 리소스를 더 활용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폰이니만큼 개별 어플을 잠가버린다거나, 잃어버린 폰 찾기 등 유틸리티쪽이 많이 발달되어있습니다. GPS로 휴대폰 위치 추적할라고 모바일미 같은걸 일년에 10만원씩 내고 써야하는 아이폰에 비해 이 부분은 안드로이드폰이 아주 좋은 셈입니다. 아이폰은 어플 자체에서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제한되어있지만, 안드로이드폰은 내 폰이 GPS 꺼져있으면 3G로 원격에서 강제로 켜버리고 위치를 찾을수도 있습니다. 이건 태생적인 문제라 어쩌기 힘들어요. 지금까지는 안드로이드용 어플이 아이폰보다 숫적으로나 양적으로나 딸리는 부분이 보이지만, 앞으로는 다 따라잡거나 능가할걸로 예상합니다.


이런식으로 안드로이드에도 좋은 어플이 많이 있지만, 안드로이드 마켓 자체의 기능이 몹시 후달려서 이런 어플들을 찾기는 아주 힘듭니다. 제 특유의 과격한 표현을 사용하자면, 담배꽁초와 가래침이 섞인 쓰레기통에 손을 넣고 남이 안마신 캔음료를 뒤지는 격이랄까요. 구글은 반성좀 해야합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의 기능 개선이 시급해요. 쓰레기는 눈에 안띄고 좋은 어플이 눈에 많이 띄어야 하잖아요. 분리수거는 니들이 자랑하는 검색 기술로 잘 해줘야죠. 언제까지 사람들이 일일히 손품 팔아서 어플 뒤지고 찾아야하나요? 만들어만 놓고 관리는 안하고..








3. 안드로이드 마켓의 아타리쇼크

정말 거지같은 게임들


요즘 갤럭시S라던가, 스펙으로 짱먹은 안드로이드 폰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폰4도 강력하긴 하지만 그렇게 대단하다는 느낌이 안들 정도죠. 하지만 스펙 좋으면 그걸 다 어디 쓸까요? CPU와 램이 받쳐준다면 그에 맞는 고사양을 요구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야합니다. 대표적으로 게임을 들 수 있겠죠. 하지만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게임을 뒤지다 보면 참 황망한 기분이 듭니다. 앞에서 어플들중 쓰레기가 너무 많다 했지만, 게임.. 이건 완전 쓰레기통입니다.



위와 같이 아이폰용 게임 어플들은 굉장히 뛰어난게 많고, 그래픽이나 게임성이나 훌륭한게 참 많습니다. 누군 위룰을 한다니, 갓핑거 레벨이 얼마니 이런 말이 심심찮게 들리지만 안드로이드폰에서 유명한 게임은 거의 듣기 힘들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직접 안드로이드 폰을 사용해보니 왜 안드로이드 게임이 그렇게 조용한지 알게 되었습니다.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게임들은 거의 전멸했다 보셔도 됩니다.


  


일단 국내의 경우, 안드로이드 마켓의 게임들은 국내 심의 문제로 인해 보이지 않습니다. 대신 My Market이라는 어플을 깔아서 우회적으로 외국 게임을 받아 깔 수 있습니다. 


  

왼쪽 : 무료, 오른쪽 : 유료


그나마 우회적인 방법으로 안드로이드 게임을 훑어봤지만 스크롤을 내리면 내릴수록 실망밖엔 느낄 수 없었습니다. 죄다 무슨 체스에 솔리테어, 스도쿠, 틱택토, 마작, 테트리스 등의 라이트한 게임들입니다. 게다가 그래픽은 예전에 WAP으로 3500원씩 주고 내려받던 소젖짜기 게임을 연상하게 합니다. 그나마 그래픽으로 눈에 띄는 게임은 Assasin's Creed 정도? 아이폰은 그런 게임이 아주 많이 나와있습니다. 웃기는건, 같은 회사에서 같은 이름으로 낸 게임도 아이폰용과 안드로이드용이 완전 다르다는겁니다. 그래픽이 확 차이날정도로 안좋고, 어떤건 게임 자체가 아예 이상하기도 합니다.


아이폰에서 제가 신나게 즐기고 있는 문명 - 레볼루션 그래픽은 이렇습니다.



반면 T스토어에 3000원으로 올라와있는 '시드 마이어의 문명4 - 두 도시의 전쟁'은 아래와 같습니다.



미친거 아닌가. 피락시스 게임즈가 실제로 이걸 만들었다면 손발이 다 오그라들 지경입니다. 시드마이어 이름 달고 나왔으니 뻥은 아니겠죠.. 후덜덜 합니다. 이건 좀 극단적인 예지만, 다른 게임들도 뭐 별반 다르진 않습니다. 



  

  

EA에서 출시한 안드로이드용 테트리스(좌)와 아이폰용 테트리스(우)


안드로이드용 게임이 이렇게 구린 이유는 아마 저사양 안드로이드폰에 맞춰서 개발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옵티머스Q라던가, 안드로1 같은 폰들은 안드로이드 1.6 기반이잖아요. 기타 등등 안드로이드 저사양 폰들은 CPU도 후달리고 해상도도 후달립니다. 반면 좀 좋은 예를 보자면.. Assasin's Creed의 경우 아이폰과 안드로이드가 별 차이가 안납니다.



위가 아이폰용, 아래가 안드로이드용인데, 100% 사이즈로 볼때 둘의 그래픽 수준은 비슷해보였습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용이 해상도가 훨씬 높은지라 이렇게 비슷한 화면 사이즈로 비교했을때 더 부드럽고 좋아보입니다. 훌륭하죠. 이런 게임들이 안드로이드 마켓에 많아져야 정상입니다. 그래야 아이폰이랑 비교가 되구요. 하지만 아직까지는 안드로이드 마켓에 나와있는 게임들이 이정도 수준까지 나오는게 별로 없습니다. 애플빠라 할수도 있고, 제가 스크린샷 같은걸 조작했다고 말할 수도 있지만, 지금 당장 my market 켜서 순위 확인해보세요.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눈에 띄는건 뭔 팜 프렌지 정도? 갤럭시S 사용하고있는 저로선 구형 안드로이드 폰들에게 발목 잡히지 말고 좋은 게임들이 나왔으면 합니다.









4. T스토어 게임들

안드로이드의 구세주인가?


일단 위에까지는 안드로이드에 탑재된 기본 마켓 어플과 MyMarket 어플로 게임 카테고리를 본 결과에 대해 이야기 했다면, 좀 희망을 걸 수 있는 부분은 한국판 T스토어입니다. SKT가 한국판으로 T스토어를 오픈한다 했을때 저는 이렇게 생각했죠. "SKT가 해봐야 뭘 하겠다고, SKAF인가 얹어서 욕만 엄청 얻어먹겠구만.." 요렇게 생각했습니다. 근데 실제로 들어가보니 게임이 엄청 많은겁니다! 전세계 안드로이드 마켓 게임보다 여기가 더 질이 좋아보였어요. 아주 화려하더군요.. 게다가 유료 결제가 가능하니 좋은 어플들도 많이 올라와있을겁니다.


  


근데 다운받아보니 현실은 시궁창. 양적으로 대부분이 위와 같이 WAP 시절 피처폰 게임들을 포팅한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아 시밤 무슨 번호키를 눌러 사격하라는건가요? 무료 체험판이기에 망정이지 유료였으면 화나서 글 하나 더 쓸 기세. 일단 아이폰 게임으로 유명한 게임로프트사의 유명 게임들이 몇개 얼굴 마담으로 들어와있기 망정이지, 안그랬으면 이런 WAP 포팅 게임을 껄쩍지근하게 하고 있을 뻔 했습니다.


  

  


Farm Frenzy, Hungry Shark, HAWX, Assassin's Creed, Asphalt, Seed2 등 아이폰용으로 유명했던 게임들이 T스토어에서 받아 해볼 수 있어서 좋네요. 이 게임들 아이폰에서 전부 해본 게임들입니다. 근데 댓글들 보면 반응이 정말 시원찮습니다. 몇 안되는 고퀄리티 게임, 게임로프트사 게임들도 이렇게 제대로 실행이 안되고 환불 요구가 줄을 잇는데, 안드로이드라는 OS에서 제대로 할 수 있는 게임이 몇개나 될까요? 다른 유틸 쪽은 안드로이드가 우월한 부분이 많지만, 게임이라는것은 정말 도저히 아이폰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5. 안드로이드 플랫폼의 생태계

개발자 입장에서는? 불법 어플 문제, 호환성 문제


불법 어플 크랙판 문제.

현재 국내 유명 대기업에서 안드로이드 개발하시는 분과 함께 일하고 있는데, 안드로이드쪽 개발자들은 다들 유료 어플을 내놓길 꺼린다는군요. 왜냐하면 안드로이드 자체가 서드파티 마켓을 허용하는 구조라 그렇습니다. 


간단히 말해.. 애플의 경우 무조건 어플은 앱스토어를 통해서만 깔아야 합니다. 따라서 정상적인 상황에서 불법 크랙판 어플을 설치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걸 벗어나려면 탈옥 후에 인스톨러스 등의 어둠의 루트 어플을 깔아야만 합니다. 그리고 애플은 매 OS 버전업마다 아주 적극적으로 탈옥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드로이드의 경우, 구글 측에서 따로 이걸 막지 않고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마켓 뿐만 아니라 그냥 메일로, 토렌트로 받거나 휴대폰으로 인터넷 서핑하다가 다운받아서 깔수도 있습니다. 크랙판 어플 깔기가 너무너무 쉬운 구조입니다. 따라서 개발자 입장에선 열심히 만들어서 유료로 배포해도 금방 크랙판이 나돌게 되니 수익을 보기 너무 힘들어집니다. 크랙만 문제인가요? 유료 어플을 결재하고 깔아버린다음에 백업하고, 환불시킨 다음에 휴대폰을 복원하면 유료 어플이 그대로 남아있는 엉성한 시스템입니다. 물론 아이폰도 환불이 되지만 구글쪽이 훨씬 간단합니다.


호환성 문제

위에서 유료는 그렇다 치고, 그냥 무료로 만들어 뿌리려고 해도 문제가 산더미 같습니다. 아이폰은 1년에 한번, 휴대폰이 딱 한종씩 나오지만 안드로이드폰은 여러가지 스펙의 휴대폰이 일년에도 몇십대씩 출시됩니다. 해상도도 다르고, OS 버전도 다르고, 어떤 놈은 키보드가 있고, 어떤놈은 키보드가 없기도 합니다. 이 상황에서 앱을 하나 개발해놔도 어떤 폰에선 돌아가고 어떤 폰에선 안돌아가게 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합니다. 위에 스크린샷 찍다 보니 이자르에선 안되고 옵큐에선 안되고.. 역시나 말이 많습니다. 한종류만 개발해야하는 아이폰에 비해 안드로이드는 개발자가 스트레스 받을 부분이 너무 많습니다.


개발자 풀

국내외에 개발자 분포를 보자면, 당연히 안드로이드가 아이폰을 한참 발라버려야 정상입니다. 왜냐하면 자바 개발자가 Objective C 개발자보다 훨씬, 훨씬, 훨씬 많거든요. Java >>>>>>>>>>>>>>>>> ObjectiveC 이정도로요. 게다가 아이폰 앱 개발하려면 맥이 있어야해요. 이거 얼마나 거지같은 상황인가요. 단연코 자바쪽이, 안드로이드쪽이 유리합니다. 하지만 위의 호환성, 수익성 등의 문제로 인하여 아직 쓸만한 어플이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안드로이드 자체가 1.6 시절엔 거의 미완성 베타 수준이었고, 2.0부터 좀 쓸만해진지라 그렇기도 하구요. 저는 안드로이드가 수적 다수를 이루게 될것이며, 이에 따라 안드로이드 어플이 아이폰 이상으로 많이 나올거라고 예상하지만 그게 제 아이폰 약정 끝날때(2011년 말)까지 가능할지는 의문입니다. 왜냐하면 올해 말에 윈도우폰7이 나오거든요.. 개발자 입장에선 윈도우폰 정도 되면 안드로이드 이상으로 개발하기 편할겁니다..




여튼 이쯤 안드로이드 마켓과 아이폰 앱스토어를 비교하고 전망을 예측해보면..


- 유틸리티 어플들은 앞으로 안드로이드가 쭈욱 우세할겁니다. 

안드로이드는 근본적으로 시스템에 대한 제어권이 더 많기 때문에 아이폰의 수박 겉핥기식 시스템 어플보다 훨 낫습니다. 비교하자면.. 아이폰을 탈옥해야 구현할 수 있는 내용들.. 즉 SBSettings, 락스크린 테마, 각종 전환 효과 등등등은 안드로이드폰에서 기본 상태로 입맛에 맞게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제 경우 갤럭시S에서 삼성의 유치 찬란한 UI를 걷어내고 HTC의 센스 UI를 흉내낸 런처와 위젯을 깔아 쓰고 있습니다. 재미가 쏠쏠해요. 유틸 뿐만 아니라 업무용 스마트폰에서도 안드로이드는 압도적으로 우세할겁니다.


- 게임 어플들은 수년 안에 안드로이드폰이 따라잡을 수 없음.

안드로이드 폰의 태생적인 문제가 있기에 아이폰의 그것은 따라잡기가 힘듭니다. 아무래도 각종 사양이 뒤죽박죽이다보니 만드는 사람 입장에서 스트레스 받고, 많이 팔아야 할 게임들은 저사양에 맞춰서 나옵니다. 갤스에선 되는데 디자이어에선 안되니 이런 댓글들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매번 보이거든요. 위에 Assasin's Creed 스샷 보면 뭔가 희망이 보이지만, 직접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게임을 뒤져보면 뭐 좋은 말을 해줄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사양들이 상향 평준화가 되어 안드로이드 게임도 괜찮은게 많이 나올수 있지만, 제 아이폰의 약정 기간이 끝날때까지 상황이 그리 나아질것 같지가 않네요.


이렇게 두갈래로 결론 내릴 수 있겠네요. 연말에 진저브레드(안드로이드 3.0)가 나와야 뭔가 바뀔것 같습니다. 안드로이드는 아직 미완성이란 생각. 구글 역시 마켓 문제에 신경좀 크게 써줬으면 합니다. 한국에서 아직도 유료 결제가 안되니 해도 너무하는거 아닌가요? 안드로이드 폰 제조사들은 폰을 괜찮게 내고 있는데, 안드로이드 자체의 한계로 인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특히 게임이요. 아래 리스트는 올 연말에서 내년 초에 나올 MS의 윈도우폰7과 함께 나올 게임들입니다. 


3D Brick Breaker Revolution (Digital Chocolate)

Age of Zombies (Halfbrick)

Armor Valley (Protégé Games)

Asphalt 5 (Gameloft)

Assassins Creed (Gameloft)

Bejeweled™ LIVE (PopCap)

Bloons TD (Digital Goldfish)

Brain Challenge (Gameloft)

Bubble Town 2 (i-Play)

Butterfly ( Press Start Studio)

CarneyVale Showtime (MGS)

Crackdown 2: Project Sunburst (MGS)

De Blob Revolution (THQ)

Deal or No Deal 2010 (i-Play)

Earthworm Jim (Gameloft)

Fast & Furious 7 (i-Play)

Fight Game Rivals (Rough Cookie)

Finger Physics (Mobliss Inc.)

Flight Control (Namco Bandai)

Flowerz (Carbonated Games)

Frogger (Konami Digital Entertainment)

Fruit Ninja (Halfbrick)

Game Chest-Board (MGS)

Game Chest-Card (MGS)

Game Chest-Logic (MGS)

Game Chest-Solitaire (MGS)

GeoDefense (Critical Thought)

Ghostscape (Psionic)

Glow Artisan (Powerhead Games)

Glyder 2 (Glu Mobile)

Guitar Hero 5 (Glu Mobile)

Halo Waypoint (MGS)

Hexic Rush (Carbonated Games)

I Dig It (InMotion)

iBlast Moki (Godzilab)

ilomilo (MGS)

Implode XL (IUGO)

Iquarium (Infinite Dreams)

Jet Car Stunts (True Axis)

Let’s Golf 2 (Gameloft)

Little Wheel (One click dog)

Loondon (Flip N Tale)

Max and the Magic Marker (PressPlay)

Mini Squadron (Supermono Limited)

More Brain Exercise (Namco Bandai)

O.M.G. (Arkedo)

Puzzle Quest 2 (Namco Bandai)

Real Soccer 2 (Gameloft)

The Revenants (Chaotic Moon)

Rise of Glory (Revo Solutions)

Rocket Riot (Codeglue)

Splinter Cell Conviction (Gameloft)

Star Wars: Battle for Hoth (THQ)

Star Wars: Cantina (THQ)

The Harvest (MGS)

The Oregon Trail (Gameloft)

Tower Bloxx NY (Digital Chocolate)

Twin Blades (Press Start Studio)

UNO (Gameloft)

Women’s Murder Club: Death in Scarlet (i-Play)

Zombie Attack! (IUGO)

Zombies!!!! (Babaroga)

 


이거 한뭉치만 해도 안드로이드폰의 현존 모든 게임을 다 합친것보다 인기있겠네요. 안드로이드는 자칫하다가 아이폰과 윈도우폰 사이에 끼어서 이도저도 아니게 될수도 있습니다. 안드로이드 진영의 약진을 기대합니다.




예상 답글들

"아이폰빠 새끼 너는 거의 백만원 주고 게임할라고 아이폰 샀냐?"

"좋은 어플 많은데 님이 못찾는거거든요? 사용자가 스마트하지 못한데 스마트폰은 개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