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HW 이야기/애플

아이폰4의 카메라로 촬영한 사진 등장!

MIRiyA☆ 2010. 6. 8. 14:32

앞서 아이폰4의 공개된 내용에 대해 정리했습니다. 이번에는 아이폰 4에서 나온 사진을 소개할까 합니다. 

먼저 말했듯 아이폰4에 탑재된 후면조사식 센서(back illuminating sensor)는 카메라 덕후인 제가 볼때 정말 엄청난 향상입니다. 현재 나오고 있는 소니와 후지의 최신 캠코더와 카메라들이 후면 조사식 센서를 사용중입니다. 

후면조사식.. 간단하게 말해서 회로를 센서 앞에서 센서 뒤로 넘긴겁니다. 그래서 광투과율이 더 향상되어 이미지 품질이 좋아졌죠. 어두운데서 찍을때 노이즈 등등.. 소니는 Exmor R 이라 불리는 센서를, 후지는 SuperCCD EXR이라는 센서에 이 기술을 적용한 상태며, 한국도 몇몇 업체가 이런 센서를 상용화중입니다. 앞으로 DSLR에도 후면조사식 센서가 슬슬 등장하려고 하는 중입니다. 센서가 더 커지는 만큼 수율 문제만 해결되면 들어오겠지요..


잔말 집어치우고.. 아이폰4로 촬영한 사진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클릭하시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IF 정보를 보면..


ISO : 80

조리개값 : f/2.8

셔터속도 : 1/887sec

초점거리 : 3.9mm

노출모드 : Program AE

측광모드 : 스팟측광

플래시 : 자동, 사용안함

화이트밸런스 : 자동

샤픈 : 강하게

후면 카메라 사용..


이정도로 요약을 할 수 있습니다. 샤픈 빡씨게 들어가고, 컨트라스트가 강한 조미료 가득 뿌린 사진입니다. 하지만 역시 흐리멍덩하게 뭣같이 안좋았던 아이폰 3GS의 사진과는 천지차이지요. 사진에 하이라이트 부분이 날아간게 살짝 보이지만, 하늘 등의 계조를 볼 때, 폰카로선 아주 훌륭한 작품 같습니다.


물론 ISO80에서 촬영한 이 사진 갖고 더이상 뭐라하기엔 좀 그렇지만, 고감도 이미지도 다른 카메라에 비해 괜찮을것 같습니다. 여태까지 약간만 어두운곳에 들어가면 사진들이 다들 뭉개지고 노이즈 쩔어갖고 보기가 뭣했지요. 후면조사식 센서를 사용했다니 저는 정말 흥분됩니다.


웃기는건 그렇게 어도비를 싫어하던 애플이 이 사진 편집할때는 어도비 포토샵 맥용을 사용했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