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삼성 하이브리드 카메라 NX10 입수"글, "[NX10] RAW 이미지와 JPG 이미지 간단 비교", "[NX10 vs K-7] ISO 감도별 노이즈와 디테일 대결", "[NX10 vs K-7] ISO 감도별 노이즈와 디테일 대결2"에서 이어집니다. 이전 글들과 함께 보면 이해하시기 좋습니다.
이 글은 SLR클럽에 먼저 올라오고, 그 다음에 제 블로그에 올라온겁니다. 새벽 다섯시가 되도록 완전 삽질에 삽질을 거듭하다가 겨우 올리게 되었습니다. 제가 무슨 영화를 누리려고 이런걸 올리는지 의문입니다. 이번 테스트에는 펜탁스의 최고 렌즈군인 '스타'의 하나인 DA☆16-50mm f/2.8 ED AL SDM과 펜탁스 K마운트용 번들 1세대와 2세대도 함께 비교됩니다. 이에 맞서 NX 마운트 번들렌즈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하시길. 정말 노골적이고 적나라해서 제가 다 민망해질 정도입니다.
촬영 장비
NX10 + SAMSUNG 18-55mm f/3.5-5.6 OIS
K-7 + SAMSUNG SA 18-55mm f/3.5-5.6 AL
K-7 + PENTAX DA 18-55mm f/3.5-5.6 AL II
K-7 + PENTAX DA☆ 16-50mm f/2.8 ED AL SDM
참조 : 삼성 SA 18-55 렌즈는 펜탁스 DA 18-55렌즈와 설계가 완전히 동일하며, 같은 광학적인 성능을 갖고있습니다. 함께 비교된 펜탁스 DA 18-55 II는 이 렌즈를 토대로 약간 광학적 성능을 올린 모델입니다.
촬영 환경
형광등 두개 켜놓은 방안, 외부 잡광이 유입되지 않는 한밤중
촬영 세팅
한쪽 벽에 중앙부/주변부 해상력 테스트용 종이를 붙임.
벽과 평행이 되게 삼각대를 놓고 렌즈와 카메라를 바꿔가며 각각 55mm, 35mm, 18mm에서 촬영.
ISO200, 2초 셀프타이머, 라이브뷰로 미세 초점 조절, 화질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필터 제거.
각 카메라 모두 RAW 촬영, 기본값 세팅, 메뉴얼 모드로 동일 조리개값으로 촬영.
편집 세팅
NX의 SRW파일은 Samsung Raw Converter 3.0으로, K-7의 PEF파일은 Adobe Photoshop Camera Raw 5.5로 PEF/SRW 모두 기본 설정으로 JPG 컨버팅. 모두 JPG 결과물로 저장 후 취합하여 적당한 위치에서 크롭 후 편집함.
첨언 : 시발 분명히 RAW로 찍었다니까, RAW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은 제발 바디 세팅이 다르네 마네 하는 말은 접어줬으면 좋겠습니다. 일일히 댓글 달다보면 피곤해 죽겠습니다!
유의할 점
개방 조리개값의 경우, 렌즈 자체의 비네팅으로 인해 사진이 어두워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노출 조작 잘못이 아니라 렌즈 자체의 특성이므로 참조하세요.(이 자료로 렌즈간 비네팅 비교도 할 수 있습니다.) NX10은 RAW 컨버팅 과정에서 수차 보정, 광량 보정 등 옵션이 꺼져있는 상태였습니다. 따라서 RAW 컨버터 세팅 관련 이야기로 태클걸지 마시기 바랍니다. 실험은 변인이 완전히 통제된 상태에서 행해졌습니다.
주의 : 반드시 마우스로 클릭해서 봐주세요.
여기 올라오는건 리사이즈되어 제대로 보기가 힘듭니다!
원본 사진은 엄청 큽니다!
요약 : 스타 16-50의 2.8 조리개값은 폼인듯. 망원으로 가면서 점점 악화됨. 개방에서 볼만한건 최대광각 중앙부 정도.. 포토존과 팝코넷의 리뷰에서처럼 화질이 상당히 부족한게 사실로 증명됨. 삼성번들(펜탁스 번들1)은 망원 화질 최악. 번들2에서는 망원쪽 화질이 개선된게 확연히 보임. NX 번들의 경우 전 영역, 전 조리개값에 걸쳐 괄목할만큼 고른 화질을 보여주고 있음. 결론적으로 16-50 스타렌즈는 스타일 완전 구겼고, NX 번들은 짱이었습니다. 제가 체험단이라서 이런 결과가 나온게 아니라 실제 결과가 이렇네요. 그리고 제발 핀 나갔다 어쨌다 악플 달라면 핀 나간거랑 해상력 떨어진거랑 구분할 줄 아는 사람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몇년간 펜탁스 썼었고, 펜탁스 렌즈군 총정리 포스팅 올릴만큼 펜탁스에 능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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