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이야기/펜탁스

펜탁스, 코레쟈나이로보 에디션 K-x 카메라 한정 판매

MIRiyA☆ 2009. 9. 18. 22:00

바로 어제 중급기의 성능에 보급기의 사이즈와 가격을 가진 K-x를 발표한 펜탁스, B급 마케팅으로 몰아치는군요. 어제 그 충격의 100가지 색상 카메라와 더불어 오늘 소개해드릴 이건 또다른 충격으로 와닿네요.


코레쟈나이(이게아니야)로보 에디션 K-x 한정판




푸하하핫 이게 뭐야!


9월 17일자로 자리가니 웍스에서 K-x 코레쟈나이로보 모델을 한정 예약받습니다. 판매는 펜탁스 온라인 샵에서만 가능하고요, 바디 + smc PENTAX-DA L 18-55mm F3.5-5.6 AL(흔히 딸번들)렌즈가 번들셋으로 나옵니다.


이 제품은 코레쟈나이 로보의 컬러를 그대로 K-x에 옮겨서-_-; 로보트가 카메라로 변신한것 같은 외관으로 나옵니다. 팝업 플래시 부분의 "얼굴"은 코레쟈나이 로보와 마찬가지로 자리가니 웍스의 직필로 만들어집니다-_-;;;; 패키지에 코레쟈나이 로보의 미니어쳐도 동봉된다네요.


"펜탁스로부터 제안이 왔을때는, 솔직히 "대체 무슨 생각인거야?"하고 생각했습니다만, 마지막에는 페인트로 발라달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였습니다. 페인트로 도색하면 벗겨지기 때문에, 과연 공장에서 페인트로 해주기로 했습니다만(웃음)" - 자리가니 웍스 무카사 타로씨


겉보기에는 코레쟈나이 로보가 카메라로 변신한 느낌입니다만, 사진을 찍었는데 "이게 아니야!"(코레쟈나이!) 하는 일은 없을겁니다. - 자리가니 웍스 무카사 타로씨


코레쟈나이 로보 공식 홈



"갖고 싶었던 것은 이게 아니야~!" 선물을 열어본 아이로부터 터져 나오는 비통의 절규. 즐거워야 할 크리스마스가 갑자기 아수라장으로.. 이런 경험 있습니까? 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은 일입니다. 그러나 인생이란 갖고 싶은 것을 어떤 리스크도 없이 손에 넣을 수 있는게 아닙니다. 갖고 싶은 것을 손에 넣기 위해서는 노력도 필요하다는것을 이번 기회에 알아두는것도 좋을 것입니다.


"코레쟈나이로보"는 그 절묘한 짜댕 느낌, 멋없음으로 그 것을 아드님에게 트라우마급 효과로 전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정신교육 완구로서 부디 구입해보시지요.


"코레쟈나이로보"란...

자리가니 웍스의 잡화 라벨 '타로 상점'의 목제 수제 완구. 2001년의 판매 개시 때부터 전혀 팔리지 않았던 수년의 고생 시대를 거쳐 인터넷 샵 출품을 계기로 마침내 빛을 보았다. 수제 제작 때문에 생산성이 낮아 한때는 주문 후 3개월 대기라는 상태까지 이르렀다.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많은 여러분들에게 위화감을 드릴 수 있도록 소프트 비닐 판매, 망상 소설 연재, 주제가 CD 발매 등 여러 분야를 넘나들며 폭주하고있다.



미치겠군요 ㅋㅋㅋ 펜탁스 마케팅 담당에 사이코도 굉장한 사이코가 앉았나 봅니다. 이런 희대의 개그 코드를 장인정신, 장사 못하는 펜탁스에서 보게 될 줄은 꿈도 못꿨네요.





징합니다. 정말.. 100가지 색 DSLR에 코레쟈나이 로보 에디션 한정판에..

성능은 타사 상위 기종(D90) 정도 내주면서 크기는 초소형, 게다가 가격은 그 반값.

이건 무슨 "니들은 다 죽어라. 나는 박리다매의 전설로 남겠다." 이런 느낌이네요.



본문 출처 : SLR클럽 phanta☆님



이 글이 도움이 되었다면 RSS로 구독하세요.

http://blog.daum.net/xml/rss/miriya



이 블로그의 모든 글은 자유롭게 링크할 수 있으며, 오픈캐스트 발행을 허용합니다. 

다음 블로그로 스크랩하거나, 출처와 함께 퍼가도 뭐라 안합니다.(출처 없으면 뭐라 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