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이야기/펜탁스

펜탁스, smc PENTAX-D FA MACRO 100mm F2.8 WR 렌즈 출시

MIRiyA☆ 2009. 12. 10. 11:15



펜탁스의 새로운 접사 렌즈가 나왔네요. 펜탁스에게 있어선 굉장히 놀라운 뉴스입니다. 

1. 디자인이 리미티드 렌즈의 디자인이라는것, 2. DFA 렌즈라는것. 디자인은 기존 smc PENTAX-DA 35mm Macro Limited랑 유사합니다. 


참조.




저는 11월 30일에 루머가 돌 때 처음엔 이 사진이 포토샵으로 합성해낸 결과물이라 생각했습니다. 거리계창도 밖으로 노출되어있고, 후드 상단에 이상한자국도 있고, DFA렌즈인데 조리개링도 없고.. 35mm Macro Limited 렌즈를 길게 늘인 합성이라 생각했습니다. 또한 2003년에 FA에서 DFA로 리뉴얼 된 DFA50/100 렌즈들이 금방 새로 나올것이라 생각하지 않았지요. 근데 결국 진짜로 밝혀져서 다소 당혹스럽습니다. 펜탁스가 제품 사진을 발로 찍는건 알지만 후드의 흠이라던가, 이런 부분은 유치하게 합성해낸 결과물이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큰 사진을 보니 나름 현실적이군요. 렌즈 마운트 부분에 주황색으로 방진방습을 위한 실링처리도 보이네요.


DPreview를 포함하여 펜탁스 일본, 펜탁스 중국, 펜탁스 미국펜탁스 러시아 홈페이지 등등에 사진이 올라오는걸 보니 완전히 사실입니다. 일단 밝혀진 스펙을 알아보겠습니다.


1. 고품질 외장, 고급 알루미늄 경통

기존의 DFA 시리즈 매크로 렌즈를 알루미늄을 깎아 만든 경통과 외장으로 세련되게 다듬었습니다. 포커스링의 모든 메카니즘은 재검토되고 업그레이드되어 완벽한 수동 초점 편의성을 보장합니다.


2. 야외 촬영을 위한 간이 방진방습 구조

경통 안으로 물과 수분이 침투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간이 방진방습 구조를 적용하였습니다. 이 렌즈를 펜탁스의 방진방습 카메라에 결합하면 안개나 우중, 심지어는 물이 튀는 장소에서도 상당한 내구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렌즈 앞유리에 펜탁스의 SP(수퍼 프로텍트)코팅을 적용하여 먼지와 물기, 기름, 지문, 화장품으로 더러워지는것을 방지했습니다.


3. 아름다운 빛망울을 위한 원형 조리개날

PENTAX-D FA MACRO 100mmF2.8 WR 렌즈는 원형 조리개날을 적용한 펜탁스의 첫번째 교환렌즈입니다. 원형 조리개날을 통해 강한 빛 아래에서도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빛망울을 만들 수 있습니다.


4. 고급 이미지 표현

펜탁스의 DSLR 카메라에 결합되면 이 렌즈는 35mm 환산으로 153mm 화각을 제공합니다. 기존 smc PENTAX-D FA MACRO 100mmF2.8 렌즈의 구조를 승계하였으며, DSLR사진에서는 일상적으로 마주할 수 있는 플레어와 고스트현상을 방지하여 현실적이며 높은 화질의 접사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5. 기타

최소 초점거리 13cm로 벌레 등의 작은 피사체를 촬영할 수 있습니다. 펜탁스의 QSF(Quick Shift Focus 시스템으로 AF후에도 바로 수동 조작을 할 수 있습니다. 이미지 서클은 기존 35mm 카메라와 호환되며, PENTAX AF160FC에 포함된 매크로 어댑터와 호환성이 있습니다.


화각100mm
대각선 화각

16.0º (Pentax APS-C DSLR)
24.5º (35mm film SLR)

최소 조리개값F2.8
렌즈군

8군 9매

조리개날 수8
최소 초점거리30 cm
최대 확대배율

1:1

필터 지름• 49mm
포함된 악세사리• 앞캡과 뒷캡
• 바요넷 렌즈후드 PH-RBE49
무게340g (12 oz)
크기지름 65mm x 길이 81mm
(2.6 x 3.2 inches)


일단은 펜탁스는 호야에 인수될 때부터 아웃도어/초경량을 지향했으니 이번 결과는 당연하긴 합니다. 전 렌즈의 WR화.. 일단 방진방습이 필수적인 접사렌즈에 WR을 적용하기 시작했네요. 그리고 펜탁스의 강점중 하나인 리미티드 렌즈의 디자인을 적용하였습니다. 다만 리미티드 렌즈의 디자인을 하고도 리미티드라 나오지 않은것은 기존 리미티드 렌즈들의 초소형 이미지와 100mm 매크로 렌즈의 크기가 어울리지 않다고 판단한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또한 DFA렌즈를 다시 낸것이 이색적입니다. DFA라는건 펜탁스 풀프레임 기종과 호환된다는 말인데, 이 말은 펜탁스가 FF 카메라를 낼 계획이 있다는걸 보여주는건지.. 나온다면 D3, D3s, D700에 적용된 바 있는 소니의 1200만화소 센서로 나올지, 아니면 D3x, a900, a850에 적용된 적 있는 2400만화소 센서를 달고 나올지.. 아니면 아예 다른 삼성이나 코닥 등의 센서를 사용할것인지가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DFA에서 조리개링이 빠졌다고 뭔가 이상하다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미 FAJ 렌즈에서는 조리개링이 빠진 바 있습니다. 이전 MF 필름 카메라의 호환성은 포기하겠다는거지요.


초경량, 초저가의 K-m, 펜탁스 모든 카메라의 한계를 깬 초경량 플래그십 K-7, 초경량, 초저가의 고성능 보급기 K-x의 3연속 홈런 이후로 펜탁스가 기운을 좀 차렸을까요? 아마 올해 안에 100mm의 뒤를 이어 50mm 매크로 렌즈도 나올것이라 기대해봅니다. 또한 기존 50mm 매크로 렌즈는 사상 최고의 성능을 보여주었던 놈이라 상당히 기대됩니다. 이렇게 되면 펜탁스의 현행 매크로 렌즈 라인업은 DA 35mm Macro Limited, DFA 50mm Macro WR, DFA 100mm Macro WR이 되는거죠. 더 나아가 기존 FA☆200mm f4 매크로의 복각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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