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이야기/펜탁스

펜탁스, 차기 중형 DSLR 카메라 티저 사이트 공개

MIRiyA☆ 2010. 2. 16. 17:58

http://www.camera-pentax.jp/new/


위 페이지에 들어가면 펜탁스가 근 3년에 걸쳐 야심차게 준비한 645D의 티저 광고가 보입니다. 지난 10일쯤 공개되었는데, 제가 늦게 올리네요. 아마 오늘 저녁쯤 발표될것 같습니다. SLR클럽 캐논 신제품 정보 게시판에서는 펜탁스 같은 듣보잡 회사가 티저 광고하면 그냥 묻힌다고 발언했던 사람이 완전 매장당하는 일도 벌어졌지요. 그럼 라이카나 콘탁스도 듣보잡이냐.. 뭐 이런.


센서 크기상 35mm 센서를 사용하는 소형 DSLR에 비해 645 센서를 사용하여 중형 DSLR로 분류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니콘 D3, 캐논 1Ds MarkIII, 캐논 5D, 소니 A900 등의 35mm 풀프레임 DSLR은 소형 카메라라는거죠-_-;; 645D의 센서 크기는 이런 35mm 카메라의 풀프레임 센서의 거의 두배 정도 크기입니다.



여기 개발자분이 들고있는게 개발중인 645D인데, 센서 부분을 교체할 수 있는것 같습니다. 저 후덜덜한 센서 사이즈가 보이죠? 그간 캐논, 니콘, 소니는 다 내놓는 풀프레임 카메라를 언제 내놓을거냐는 압박에, 펜탁스는 아예 풀프레임보다 훨씬 거대한 645 카메라를 내놓을 생각을 했던겁니다. 펜탁스의 풀프레임 맛보기는 예전에 필름에서 디지털로 넘어올 때 MZ-D라는 카메라를 준비하다가 접은 후로 645D로 아예 점프하기로 한거죠. 


그리고 들리는 소식에 따르면 이 카메라 가격이 100만엔이 안될거라 합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천만원 약간 넘는 선이 될거라는거죠. 그에 비해 지금 니콘 D3x의 초기 출시가가 1200만원에 달했고, 지금 900만원 가까이 하고 있으니 굉장히 경쟁력 있는 셈입니다. 카메라 쓰는 사람들 알다시피, 1000만원은 웬만큼 장비 갖춘 사람들은 어느 정도 넘볼만한 선입니다. 200mm f/1.8 렌즈 중고가가 400~600 하는 마당에-_-;; 중형 DSLR을 1000만원대에 장만한다는건 대단한거죠. 그리고 기존에 뿌려둔 AF 645렌즈가 많은 펜탁스 입장에서는 해볼만할겁니다. 이 가격에 어느 정도의 반응이 나올지 기대되네요. 일본내 한정판매라 하지만 다들 물어물어 살테니 오늘 저녁의 발표를 기다려볼랍니다.


아 그리고 센서는 645 풀프레임이 아니라, 645판형의 1.27크롭이며, 35mm 풀프레임의 1.7배라고 합니다. 두배는 좀 안되네요. 이쯤 예전에 계속 나왔던 645D 제품 사진을 몇장 보고 갑시다.



요게 예전 버전 645D의 사진이고요, 아래가 가장 최근의 645D 목업 사진입니다.




다시 친절하게 티저 사이트 이미지 가져와 주는 센스~ 헤드 부분의 각진 모습을 보니, 초기 프로토타입이 아니라 최근에 나온 프로토타입 그대로 가는 듯 하고, 헤드 옆의 정체불명의 버튼은 사라졌네요. 그리고 그 아래 Xsync 소켓으로 보이는 부분은 단자 캡이 손으로 잡기 편한 모양으로 변경되었습니다. 렌즈는 후드 모양을 보아하니 함께 발표될 DFA645 55mm 렌즈일것 같고, 스트랩 고리는 이상한 뽕 두개 달려있던 버전에서 일반형으로 돌아왔네요. 그리고 셔터 뒤쪽은 ISO조절과 노출보정 버튼인것 같습니다. 요즘 K-7등 펜탁스 제품의 패밀리 인터페이스지요. 아무래도 시대가 시대다보니 맞춰나가는 모양새 같습니다.


무게는 뭐 당연히 1kg 넘을것 같고요, 사진 한장에 용량이 100MB라 하니 후덜덜하네요. 오늘 저녁에 제품 발표되면 다시 글 하나 더 올리겠습니다. 이상.



제 블로그에는 아이폰과 DSLR 카메라에 대한 정보와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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