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70-200VRII렌즈와 18-200VRII 렌즈 발표

니콘이 오늘 두가지 렌즈를 발표했습니다.

AF-S 70-200mm F/2.8G ED VR II (이하 70-200VR2) 와 AF-S DX 18-200mm VR II (이하 18-200VR2)렌즈인데요, 전자는 니콘 간판급 망원 줌렌즈의 리뉴얼 버전이고, 후자는 11x 수퍼줌렌즈입니다.

일단 70-200VR2는 렌즈 구성이 아주 화려합니다.

위는 이번에 나온 70-200VR2고, 아래는 기존의 70-200VR입니다. 똑같이 15군 21매지만 렌즈 구성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노란색이 ED렌즈인데, 이게 5개에서 7개로 대폭 늘었습니다. 그야말로 최고급 렌즈를 처덕처덕 발랐다고 할 수 있지요. 게다가 14-24/2.8N 등에서 미칠듯한 성능을 보여준 바 있는 나노크리스탈 코트도 채용했습니다. 화질이 얼마나 좋을지 상상이 안갈 정도입니다. 이걸로 니콘은 14-24/2.8N, 24-70/2.8N, 70-200/2.8N까지 14mm에서 200mm까지 삼총사 주요화각을 모두 최신의 설계로 리뉴얼하였습니다.

MTF값이 아주 좍좍 뻗었죠? ㅎㅎ

이번 렌즈는 저번의 3스탑 보정에 비해 4스탑으로 한층 강화된 손떨림보정 장치도 내장했습니다. 필터 사이즈는 77mm로 변화 없고요, 무게가 1470g에서 1540g으로 좀 늘었습니다. 무거운 ED렌즈가 포함되었으니 당연히 늘었네요. 그리고 부피가 변했습니다. 87mm x 209mm로 기존의 87mm x 215mm에 비해 조금 줄어들었습니다. 렌즈군 구조의 변화로 좀 더 부피를 줄일 수 있었다네요.

그 외에 포럼에선 사람들이 후드 못생겼다고 난리입니다-_-a 어째 렌즈 모양새는 캐논의 아빠백통 비슷하게 변했는데, 후드가 참새부리처럼 생겨서 끼워놓으면 좀 가관일것 같습니다.

다음 렌즈는 18-200VR2입니다. 18mm의 광각부터 200mm의 망원까지 11배 줌으로 커버하는 렌즈입니다. DX렌즈라 풀프레임용은 아니고요, 흔히 말하는 여행용 렌즈입니다.

이 렌즈는 당최 뭐가 그리 변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내부 렌즈 구성 전부 동일하고요, 외관상 바뀐건 측면의 줌락 버튼 하나입니다. 그리고 무게는 5g 늘었습니다-_-;;; 그 외에 VR2로 4스탑까지 보정한다고 하던데, 이건 기존 버전이 VR1인지 VR2인지 몰라서 제가 뭐라 말을 못드리겠네요. Super Integrated Coating으로 광투과율을 높여서 화질을 약간 개선했다는데, 나노크리스탈 코트도 아니니 별로 차이도 없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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