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사용성 이야기/불편함,사용성

네이트온의 해결되지 않은 버그들

MIRiyA☆ 2009. 3. 4. 21:58

뭔가 작업을 하다 보면 Ctrl+C 눌러서 텍스트를 복사하고, Ctrl+V를 눌러 붙여넣는 일이 잦다.

하지만 이거 웬일인지 Ctrl+C 눌러서 복사하고 Ctrl+V 눌러도 아무것도 안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혹시나 복사가 안되었나 싶어 Ctrl+X 눌러서 텍스트가 사라지는걸 확인하고 Ctrl+V 눌러도 아무것도 안나오는것이다. 그냥 클립보드상에서 증발이 되었다는 말. 이게 뭐때문에 이런가 했더니, 문제는 네이트온 대화창이었다.




위 동영상은 내가 딱 잡아낸 화면이다. Ctrl+X 한다음 Ctrl+V 누르는 과정을 두번 반복했다. 어떤 녀석이 텍스트 복사를 못하게 방해하나 알아봤더니, 범인은 네이트온이었다. 대화창에서 뭔가 문제가 있어 텍스트 복사가 안되는 경우가 잦다. 대화창을 닫으면 복사는 제대로 된다. 이건 바로 방금 열어 대화창에 글이 하나만 띄워져있어도 발생하는 문제다. 속히 해결되길 바란다.


그리고 덧붙여서..

네이트온 파일방도 참 문제가 많다. 요저번에 컴퓨터를 포멧하면서 친구의 네이트온 파일방에 데이터를 백업해놨는데, 그걸 도로 받아오는 과정에서 네이트온 파일방이 먹통이 되는 경우가 많다. 일반화시켜보니, 내가 수백개의 파일을 리스트에 올려놓은 상태에서 '전송상태' 화면을 보다가 '친구파일방'을 클릭해서 폴더를 뒤적거리면 여지없이 전송이 멈춰버린다. 그리고는 아무리 눌러대도 재시작이 안된다. 그래서 나는 이때마다 네이트온을 종료하고 재시작해서 목록 그대로 다시 이어받기를 사용한다. 그 외에 MP3파일을 보관해놓은 폴더를 통채로 다운받는데, 이상하게도 다른 폴더는 다 잘 되는데 안드레아 보첼리의 음악이 들어있는 폴더는 전송이 멈추더라. 파일명이나 파일명 길이에 이상이 있나 확인해봤는데 별 특이 사항은 없었다. 몇년 묵은 문제 같은데 이제서야 리포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