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네이버 블로그에 비디오로그로 동영상을 올릴 때 나오는 프로그레스 화면이다.
희끄무레하게 100%라고 되어있고, 밑에서 녹색이 슬근슬근 차오르는 모양새다.
내가 저거 처음 볼 당시가 아마 다음에서 티비팟 뜨고 네이버가 그 대항마로 네이버 메인화면에 열심히 네이버 비디오 배너광고 띄우며 견제하던 시절이었을 것이다. 당시 새로 리뉴얼된 네이버 동영상 시스템은 다 괜찮았는데 저 화면이 정말, 완전 깼다. 일단 당시에 무선랜 쓰고있었던 나는 영 통신 속도가 안나와서 저 프로그래스바를 길게 보기가 일쑤였는데, 처음 봤을때 나는 엄청 의아함을 느꼈다. 이 느린 속도에 100%가 나올 리가 없는데 벌써 100%가 되어있는것이다. 몇분 후 봤을 때 밑에서 저렇게 차오르는걸 보고서, "아, 저게 꽉 차야 100%라는 뜻이구나.." 하고 알아차렸다.
반면 이건 다음의 동영상 업로드 프로그레스 창이다. 원래 다음이 동영상 베타 출시때부터 사용해온 주황색 스트라이프의 프로그레스바가 정말 스타일리쉬해보여 맘에 들었는데, 네이버 영향을 좀 받았는지 저렇게 밑에서부터 차오르는 방식으로 바꿨더라. 맘에 안들지만 그래도 다행인건 네이버처럼 100%가 차오르게 만든게 아니라 로고가 차오르며 옆에 퍼센트가 같이 나온다는것.
네이버의 100% 차오르는 프로그레스바는 일단 인터넷이 느린 환경에서 이용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 꼭 서비스 멈춘줄 알았다. 이 부분은 내가 2007년 7월 4일에 개인적으로 지적한 적이 있는데 아직도 안바뀌었다. 네이버 UX랩은 저게 괜찮다고 생각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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