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 USB 주변장치 너무 좋아하는것 같다.
USB전등이랑 선풍기는 흔해 빠져서 사진 올릴 가치고 없고,
USB 공기청정기
USB 방한 장갑
USB 방한 슬리퍼
USB 장난감 미사일
USB 문서 세단기
USB 진공청소기
USB 배터리 충전기
USB 팝콘 메이커
USB 토스터
주의 : 19금
USB바이브레이터
http://gadgets.fosfor.se/the-top-10-weirdest-usb-devices-ever/
아주 나중에는 뭐 이런것까지 나오더만?
http://xe.bz/aho/24/
USB로 고기 구워먹기
근데 그거 아나? 생각없이 USB 너무 많이 꽂아 쓰면 컴퓨터 하나 해먹는 수가 있다.
PC의 USB포트는 파워서플라이의 5VSB+라는 회로로 전력을 공급받는다.
1개의 USB포트는 최대 0.5A까지 끌어다 쓰도록 허용되어있는데,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ATX규격 파워서플라이들은 5VSB+ 허용 전류가 3A에 불과하다.
산수계산 시간이다. 나눠보자.
3 ÷ 0.5 = 6
전원 좀 많이 땡겨먹는 USB 주변장치를 6개만 꽂아도 시스템이 뻗어버린다는 뜻이다.
물론 뭐 USB메모리나 마우스 키보드 따위야 자잘해서 소모전력이 굉장히 낮지만, 흔히들 쓰는 2.5인치 외장하드라던가 위에서 언급한 토스터, 히터 등의 야만스러운 전열기를 주렁주렁 달게 되면 해당 PC의 메인보드나 파워서플라이 자체가 나갈 수 있다는 말이다.
최근에 하도 많은 USB관련 주변장치가 범람하다보니 가끔씩 별 웃기지도 않는 제품들이 눈에 많이 띄길래 포스팅 해본다. 물론 저런거 많이 끼워 쓰는 사람들은 극소수에 불과하겠지만.. 자기가 좀 과하게 끼워 쓴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유전원 USB허브를 사용하는게 안전하다. 컴퓨터에 구멍 많다고 아무거나 다 끼워보면 어찌되나 봅시다 그려.
좀 더 자세하고 테크니컬한 내용을 원한다면 여기 내 친구 컴오덕 쿼드군의 블로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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