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비스 이야기/뻘소리들

나는 스패머가 아닙니다.

MIRiyA☆ 2008. 7. 7. 00:50
다음 블로그를 사용하며 본의 아니게 스팸 차단에 자주 걸리곤 합니다.

말만 들어도 "등신, 머리나쁜, 편파적인, 막무가내, 허무주의"등의 단어가 떠오르게 하는 워드프레스의 Akismet, 이놈은 예전에 다음 블로그로 등록되는 모든 댓글들을다 막아버리는 신공을 보여주었지요.

한동안 블로그 주인장이 내 댓글을 차단한게 아닌가 하고 오해도 하고, 다음쪽에 신고도 하고..
여러 삽질 끝에 풀려나는데는 성공한것 같습니다.

근데 이번에 태터캠프 사진공유 포스팅을 하는데 다시한번 머리 쥐어뜯게 되는군요.
전 왜 차단된걸까요? 8개의 트랙백중 이글루스 하나와 태터툴즈 하나를 제외하면 아무것도 등록되지 않았습니다. 그중 태터 하나는 아마 EAS를 꺼놓은것 같아요.

저 같이 어느정도 써온 놈은 화이트리스트에 등록되어있어야 하지 않을까요-_-?
번역기 문장 붙여넣어 스팸질 하는 악독한 봇 사이에 저같은 놈이 햄으로 분류되지 않고 스팸으로 가는군요.


음. 일단...
댓글을 작성하는 사람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건 아이피 뿐일까요?

Duplicate Filter를 쓰면.. 일단 댓글이나 트랙백을 잘 보내지 않는 저희 집 컴퓨터 같은 경우.. 듣보잡 IP로 분류되어 스팸으로 분류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거기다가 글 내용도 별거 없으니 Bayesian Filter에서도 스팸으로 판정할 가능성이 높을듯? Advertise Filter 경우에는 모르겠네요. 주소는 제 블로그의 포스팅으로 연결되니..

이걸 저 개개인이 보내는 트랙백이 아니라 다음쪽에서 보낸다고 가정하면 어떻게 될까요?
다음쪽 아이피를 화이트리스트로 등록하고, 스팸을 보낼만한 블로그인지는 다음에서 판별합니다.
어느 정도 오래 써온 사용자고, 작성해온 글의 등록 패턴을 보면 금방 알 수 있겠지요. 스팸을 보내는 블로거와 스팸 블로그를 만드는 스패머를 구별하는데 비슷한 기준을 사용할 수는 없을까요?

아무튼 비전문가고 잠오는 밤에 대충 적어서 별로 구체화시키진 않았지만 스팸이란놈은 여러가지로 귀찮은 놈인듯 합니다. 지극히 히틀러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저 같으면.. 소프트웨어적인 방식으로 막기보다는 역추적해서 보낸 주체를 오프라인에서 제거해버리는 방식을 선호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