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비스 이야기/다음 기타

다음 일어사전의 서제스트 기능에 대해

MIRiyA☆ 2007. 4. 9. 15:21
오늘 보니 다음 사전 공식 블로그에 다음 일어사전의 기능에 대한 소개 포스팅이 올라왔다.
일어 전공하는 친구놈에게 소감한말씀 물어봤더니 특히 로마자 인식 부분이 괜찮다더라.
필자는 서제스트 기능에서 앞단어 끝단어 매칭 부분을 눈여겨봤다.


(1) 앞단어 매칭기능


(2)뒷단어 매칭기능

 


이런식인데, 아래쪽에 보면 뒷단어 더보기, 앞단어 더보기 등의 링크가 보인다.

해당 링크를 클릭하면 앞단어가 많이 나오고 뒷단어가 많이 나오고 하는 식으로 스위칭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게 좀 와닿지 않아보인다.

중간에 보이는 가로줄도 좀 자세히 보지 않는 이상 존재 이유를 알기 어렵다.


이걸 이런식으로 바꾸면 어떨까?


 

포토샵을 좀 끄적거려봤다.

첫째로 앞단어와 뒷단어를 직관적으로 앞뒤 배치했다.

둘째로 해당 키워드가 되는 단어에 빨간색 강조 표시를 했다.

셋째로 위쪽에 asa~, ~asa 등 보면 대충 알만한 안내를 해놓았다.


필자는 저 서제스트 기능의 소스가 어떻게 구현되어있는지 모르며, 저게 가능한 방법인지는 모르겠다.

매번 봐왔던 서제스트 기능은 방향키 ↓ 버튼을 누르면 상하로 선택이 되는 형태였으니까.

마우스클릭은 당연히 가능하겠으나, 키보드 좌우 이동도 된다면 참 좋을듯 하다.

저 방법이 불가능하다면, 혹은 트레이드오프에 걸린다면 붉은색 강조 표시 정도는 어떨까?

상당히 보기 편해질 듯 하다.


거기 더해 파이어폭스도 좀 안될까-_-;

저 포스팅 보고 시도해봤는데 안나와서 IE로 스위칭 하니까 보이더라.

구글은 파이어폭스에서 가능하지 않은가? (특정 기능이 구현되지 않는건가..)

그리고 XP기본 테마가 아니라 다른 테마일 경우 입력 폼이 흉하게 나오는 현상은 고칠수없을까?



다음 사전 공식 블로그, 회사에서 공식적으로 운영하는 블로그치고는 상당히 멋진듯.

보도자료만 배포하는 찹찹한 다음 꼼이나, 이벤트 정보나 공지사항만 올리는 아아뭐시기 시리즈 블로그 등 보다 더 와닿는다. 뭐 최근에는 각종 인터뷰 동영상들을 올려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되기는 하지만서도..

사전 공식 블로그에는 '유용한사전정리', '정신병자가 만든 세계 최대의 영어사전', '백년전에도 백과사전 열풍이?' 등등의 도움되는 글들이 많이 올라온다.

서비스와 서비스 제공자의 주특기를 살린 좋은 포스팅이랄까..

기업들이 블로그 마케팅에 열광하면서 너도나도 회사 홍보 블로그를 만들어대지만,

댓글 막아놓고 보도자료만 뿌리는, 방문객과 커뮤니케이션이 없는 재미없는 블로그는 사양이다.

누가 RSS를 구독하겠으며, 누가 관심을 가지려 하겠는가?

메일링리스트 관리하고 언론 홍보에 주력하며 게시판에 공지 올리듯, 예전과 다를게 없다.

서비스 공지와 안내, 거기에 더해 유용한 정보까지 제공해주는 다음 사전 블로그.


http://blog.daum.net/dicmanager/1074961

이 포스팅 아래에 붙은 유익한 댓글들을 읽어보면 다음 사전 담당자가 그냥 서비스만 관리하는 야매 운영자가 아니라 이 분야에 어느정도 지식을 가진 분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요즘 다음 사전 서비스의 업데이트가 아주 빠르고 잦은데, 과연 얼마나 발전할지 기대가 된다.

--------------------------------------------------------------------------------------------
16:48 네이버 일어사전은 파이어폭스에서도 서제스트 되네!

--------------------------------------------------------------------------------------------
20:33 네이버 일어사전에 앞단어 더보기와 뒷단어 더보기 기능이 있는걸 확인했다. 이바닥 참 치열하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