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ATOM 빼고 RSS로만 쓰렵니다.

보아하니 ATOM은 본문 전체가 제공되는군요.

다른 뜻은 없고, 제가 글을 일단 올리고 십수차례 수정하며 올리는 스타일이기에,

독자들이 맨 첫번째 버전을 구독하고는 받을 충격을 염려해서 일부만 피딩하는 RSS형태만 오픈합니다.

다음 블로그가 저 아이콘 하나 감춘다고 피드 제공이 막힐 리는 없지만,

앞으로 ATOM으로 구독하는 사람은 줄어들겠지요.


ATOM이 좋긴 하지만 제 뜻이랑은 안맞네요.

내용 수정이라도 하면 리더에 원본이 깡그리 남아버리니까요.

원체 글쓰다가 날려먹은 적이 많아서 쓰다 중간중간 저장하고 올리는 편입니다.

'세션 시간'이라는 존재는 제게는 공포입니다.

열심히 쓴 글을 간단히 비웃으며 휑하니 날려버리는 존재.

(하지만 다음 블로그는 사려깊게도 글 작성후 확인 버튼을 누르면 클립보드에 자동으로 글을 저장해더군요. 오~)

한참 뒤처지는 인사이트로 글쓰는데 의외로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구독해주시는군요.

단체공간인 카페를 운영하다가 개인공간인 블로그를 운영하며 완전 다른 세상을 접해 느끼는게 참 많습니다.


본격적으로 블로깅을 한지 거의 3개월..

어느 한분의 관심이 있었기에 블로깅다운 블로깅을 하게 되었습니다.

항상 카페에서 강조하는 "댓글 1개는 새글 3개를 낳는다"라는 말과도 뭔가 통하는군요.

아무튼, 내용 전체가 가버리는 피드는 부담스럽습니다.

수정이 반영이 안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