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일단 요약해서 정리해볼게요.
재작년부터 올초까지 KT 아이폰 사용하면서 끊임 없이 통화품질 문제로 고생했는데요, 전화를 다섯번 걸면 그중 1번 이상은 통화 불가가 뜨고, 통화중에 지직거리는건 정말 다반사입니다.
오죽했으면 "다시 말해줄래? 응? 미안 다시 말해줄래? 잉? 미안해 니가 말하던 그 부분마다 소리가 끊겼어" 이런 말도 어제 들었구요, 전화가 끊어져서 다시 전화해도 "젠장할 KT 통화품질, 콜드랍됐어!"하고 말해주는걸 생략하고 바로 본론 이어가는것도 제 주변 사람들에겐 익숙합니다. 1호선 전철 타고 구로-신도림 구간에서 안테나 사라지고, 신도림역 서점 바로 옆에서 신호 강도가 -120db 뜨면서 인터넷이고 전화고 모두 안되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야말로 통화품질이 '쓰레기다'라는 말이 어울리지요.
거기다가 결정타를 먹이는 한방이 기사화 되었죠. "KT-아이폰 조합이 통화품질 최악"
방통위의 스마트폰 통화품질 조사에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지요.
근데 KT 회장의 대응이 가관입니다. "이석채 KT “아이폰4 였다면 품질평가 달라질 것""
여기서도 이분이 사랑하는 와이파이 이야기가 빠지질 않죠.
거 전화만 걸었다 하면 누구를 놀리는지,
디리리 디리리 디리리 디리리리 드!드!드!드! 뜨!뜨!뜨!뜨! 까오오올!
뜨 따르를 라르를 라르라르르♬ 뜨 따르르 라르를♪ 두! 두! 두! 올레~!
디리리 디리리 디리리 디리리리 드!드!드!드! 뜨!뜨!뜨!뜨! 까오오올!
뜨 따르를 라르를 라르라르르♬ 뜨 따르르 라르를♪ 두! 두! 두! 올레~!
x무한반복
상담사 연결 전에 빡친 마음 가라앉히며 기다리는데 틀어주는 음악이 누굴 약올리는것도 아니고 저런거나 틀어줍니다. 정신이 똑바로 박혀있나 의심되는 지경이지요.. 전화 상담 여러번 해봤자 나아지는건 하나도 없기 때문에 KT의 온라인 담당자들 호출해서 물어봤습니다.
@olleh_mobile, @olleh_twt, 심지어 @hmpyo까지 멘션 보내봤지만 한결같이 다 씹어주시더군요. 표현명 저 사람이야 우리같은 서민들의 불만 멘션은 다 씹고, "감사합니다. <아이패드2 출시에 관한 Q&A> 궁금증을 'olleh _mobile'에서 해소해드립니다!" 뭐 이런식으로 지 편한 멘션에만 복사붙여넣기질이나 하면서 답변해주는 분이니 거의 기대 안했지요. 하지만 실무자들은 왜 씹는답니까?
특히 @olleh_mobile의 경우, 멘션을 7번이나 씹었습니다.
- 약속 주신 4월달 얼마 안남았습니다. http://blog.daum.net/miriya/15601260
- 대체 답변 언제 받을 수 있나요??
- 통화품질 불만으로 3월 트위터 통해 개선 요구, 4월달 약속 거의 다 지나갔는데 개선이 없어 블로그에 썼는데, 두번이나 무시.
- 밥도 아직 안드시러 갔으면서 제 멘션은 안보십니까?
- 답변 안주실겁니까? 노골적으로 무시하는거라고 판단해도 되지요?
이런 식으로 멘션들을 날렸는데, 딱 제 말에만 답변 안하고 다른 글들에 멘션 달아주더군요. 16초 전, 20초 전 등등.. 이런거 보면서 속에서 부글부글 끓더군요. 아 이 양반 나만 씹는구나.
- 코리아 모바일 페스티벌에서 대본 찢어가며 발로 뛰겠다던 정재형 부장님 혹시 @olleh_mobile 쪽도 보십니까?
- 멘션 다섯번 보내도 응답이 없는걸 보니 온라인으로 해결하기 싫으신가보군요?
확인해보고 다시 연락주겠다고 키보드 몇번 타이핑해주는게 그렇게도 힘드나요?
- 안녕하세요, 멘션 여섯번째 보내도 응답이 없어서 114에 전화해서 바꿔달라고 했습니다.
- 저쪽 암만 멘션 보내도 응답 없어서 제 트위터만 멘션 안먹게 고장났나 의문까지 들더군요.
손가락에 쥐가 났다고 보기에는 너무나도 활발히 업무를 보고 있네요. 나만 개무시하는 @olleh_mobile 화이팅.
뭐 이후에 이만큼. @olleh_mobile에서는 아무런 답장도 없었지요.
그래서 114에 전화했습니다. 상담원에게 전화걸어서, 저거 담당하는 사람 바꿔달라고.
조금 있다 @olleh_mobile 담당자라고 전화온 분이 뭐라는지 들어보시렵니까?
어제 제 블로그 링크 눌러서 확인해봤는데, 글이 아니라 로그인창이 떠서 확인이 안된답니다. 이게 말이 됩니까? 제 블로그가 공개 블로그지 무슨 비공개 블로그입니까?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제 글을 열어봤나 신기할 지경이네요. 거기 댓글 단 열 몇명은 제 세컨 아이디일까요? View에 추천 찍은 사십 몇명은 다 유령일까요? 지금도 그 글 누르면 로그인 창 떠서 확인 안된답니다. 아오, 확인 안되면 확인 안된다고 멘션이라도 달아줬으면 오해 없었죠. 전 오해가 아니라 "입을 찢어버리고싶다"라고 말하는 강성 고객 상대하기 싫어서 거짓말 하는걸로 보입니다만. 딱 한마디 멘션이면 이렇게 안티로 돌아서는 일은 없었을겁니다.
여튼 이거 KT 전체의 통화품질은 어쩌지 못한다 해도 제 사무실 앞 통화품질만은 어떻게 해결 볼겁니다. 상담사가 확인해본다고 말했으니 다시 연락 주겠지요. 어차피 연락은 당일 바로 못줄테니 내일 아침에도 내일 모레에도 글피에도 목이 쉬도록 족쳐야겠네요. 목이 계속 쉬면 제 목소리가 멋진 허스키음으로 변하는 부가 효과도 있겠죠. 이 나라는 진짜 지랄맞아서 지랄을 해야 뭘 바꿔주거든요. 계속 전화해야지, 계속 멘션 날려야지.
항상 상담원들 다 똑같은게요, 여자분에다 목소리는 오질나게 이쁘고 엄청 불쌍한척해요.
고객님 ㅠㅠ 고객님 ㅠㅍㅠ 죄송합니다 고객님 ㅠㅠ 잘못했습니다 고객님 ㅠㅁㅠ 확인해보겠습니다 고객님 ㅠㅠ 담당자분에게 확인해보겠습니다 고객님 ㅠㅠ 아오 이친구들은 잘못했다, 미안하다, 죄송하다, 확인해보겠다, 고객님 등의 단어를 빼면 아마 문장 성립이 안될걸요? 확인 뭐 지랄 개뿔을 확인을 해요. 작년부터 계속 똑같은 소리 하더만. 미안하다는 말 하지 말고 해결을 해달란 말입니다. 내가 왠만하면 저런 목소리 들으면 마음 누그러지고 미안해지는데, 됐고, 이제 하도 많이 겪다보니 아주 쥐잡듯이 뭐라 해야 해결 비슷하게라도 해주는것 같더라구요.
하여튼 유선 전화에 부가서비스 무단 가입시키는 짓도 서슴치 않던 회사인데 뭐가 바뀌었을까 싶네요.
내 일단 조금만 버티다가 아이폰5 나오는 즉시 이동할겁니다.
니들은 꿈도 희망도 없어 KT.
디리리 디리리 디리리 디리리리 드!드!드!드! 뜨!뜨!뜨!뜨! 까오오올!
뜨 따르를 라르를 라르라르르♬ 뜨 따르르 라르를♪ 두! 두! 두! 올레~!
바로 이 시간 표현명 사장 트위터.
쓰레기 통화품질 & 고객 방치 KT
아이폰/아이패드는 SKT에서 구입하세요.
발맞추어 블로그 스킨도 바꿨습니다. 이번 아이패드 마케팅 시즌 내내 붙이고 있으렵니다. KT 화이팅!~
디리리 디리리 디리리 디리리리 드!드!드!드! 뜨!뜨!뜨!뜨! 까오오올!
뜨 따르를 라르를 라르라르르♬ 뜨 따르르 라르를♪ 두! 두! 두! 올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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