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HW 이야기/삼성

삼성, 7인치 안드로이드 태블릿 갤럭시 탭 발표

MIRiyA☆ 2010. 9. 3. 10:54

삼성이 7인치 안드로이드 태블릿 갤럭시 탭을 출시했습니다.


제가 현재 아이패드를 사용하면서 가장 부담스러운 부분이 무게와 크기입니다. 무게가 거의 680g이라 한손으로 들면 후들후들할 수준이고, 지하철에서 무릎 위에 올려놓기에도 약간 부담스럽지요. 제가 아는 리뷰 블로거들이 거의 의견 일치를 보이는 부분입니다. 이 무게와 크기는 휴대용 기기보다는 거실용 기기에 가깝습니다. 이때문에 내년 초에 아이패드 미니가 나올것으로 거의 기정사실화 되어있지요. 




반면 이번에 나온 갤럭시탭의 7인치대는 제가 꿈꾸는 이상적인 사이즈입니다. 세로 길이가 아이패드 가로길이 정도 되는 놈이 있었으면.. 했거든요. 위에 사이즈 보면 갤럭시탭 두개를 붙이면 아이패드 하나 나올 정도겠네요. 7인치는 그 뿐만 아니라 차량용 내비게이션으로 사용하기에도 적당합니다. PMP 사이즈로도 딱이죠. 무게는 380g.



또한 휴대폰 기능도 된다는데, 지하철에서 이 덩치를 뺨에 붙이고 전화하면 순식간에 휴대폰으로 촬영되어 유머 사이트 같은데에 지하철 용자 정도로 올라갈것 같으니 부디 이어폰 끼고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UI는 기존 갤럭시S랑 거의 유사하네요. 클리앙 같은데서 갤럭시탭 관련 기사 올라올때마다 까는 댓글이 백플이 기본이 넘게 달리고, 그곳에서 삼성 지지자와 애플 지지자들이 우글우글 모여서 치고 받고 싸우는게 일상이었습니다. 근데 아주 재미있게도 이번 발표 기사에는 칭찬과 기대 일색입니다. 그도 그럴것이, 기존에 유출된 이미지를 보면 온통 아이패드 따라한 분위기인데, 이번 공식 발표 이미지를 보면 모양이 아주 예쁘게 나왔기 때문이지요. 역시 물건 제대로 만들면 까이지 않는군요.




뒷면 디자인이 참 맘에드네요. 원래 흰색은 애플의 상징이나 마찬가지지만, 갤럭시 탭의 흰색은 신기하게 여태 봤던것중 제일 싱크로가 잘 맞아보입니다. 


안드로이드 2.2 프로요가 기본 탑재되고, 이후에 3.0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를 보장했습니다. 7인치 1024x600 TFT-LCD를 달고 있어 아쉬워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저는 개인적으로 AMOLED의 부자연스러운 색감을 싫어하는지라 전폭적으로 지지합니다. LCD 색감 아주 깔끔하죠. 갤럭시S에도 탑재한 바 있는 1GHz 허밍버드 프로세서와 512MB RAM을 탑재, 16GB/32GB 내장메모리, microSDHC 슬롯, 전면에는 130만화소 카메라, 후면에는 플래시 + 300만화소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3G 가능한지라 아마 통신사 끼고 출시될것 같고요, 무선랜이랑 블루투스 모두 지원합니다. 크기는 190.1x120.5x12mm, 무게는 380g, 배터리는 4,000mah, 최대 7시간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네요.


안드로이드 마켓 사용 가능, 리더스 허브, 미디어 허브, 뮤직 허브, 소셜 허브 등을 탑재했다고 합니다. 1080p 동영상 재생 가능하고 자이로스코프도 달고있다니 향후 발전이 기대되네요. 가격은 50만원 위로 나오겠죠. 한 70만원 정도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