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 전 6월 초에 제가 이 블로그에 '애플과 아이폰의 WWDC10 실황 중계'라고 실시간 번역 중계니 뭐니 사서 고생을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날 아이폰4가 발표되었죠. 1월 말에는 아이패드가 발표된 적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애플은 일년에 세번씩 사람들을 지지고 볶고 눈이 충혈되게 만드는 이벤트를 개최합니다. 그리고 그중 9월 초에 꼭 한번씩 발표회를 합니다. 그리고 이 이벤트에서는 전통적으로 아이팟 제품군 위주로 발표를 합니다. 이번 이벤트 이름도 뮤직이벤트거든요.
이번에 나올 제품들은 여러가지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중 몇가지를 적어보지요.
1. 아이팟터치 4세대
아이폰4 수준의 레티나 디스플레이, 자이로센서, 후면 카메라, 전면 카메라로 페이스타임 화상통화, 가능성 낮지만 3G 버전 등장할 수 있음. 이중 아이폰4와 앱 호환성 유지 차원에서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자이로센서는 반드시 탑재될걸로 기대합니다. 그리고 후면 카메라 역시 유출된 케이스나 금형들이 나와있어 거의 확정이라 봅니다. 제 여자친구가 아버지 아이팟 터치 사드리려고 한껏 기대하고있는 제품입니다. 이게 나오면 기존 아이팟 터치 중고가가 완전 대폭락하겠지요.
2. 정사각형 스크린의 아이팟
한참 전에 3x3 사이즈의 터치스크린 액정이 유출된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각종 케이스들이 유출되고 있는데요, 그 형태로 보아 이놈은 버튼 없이 정사각형 터치스크린만 달린 제품 같습니다. 아이팟 셔플의 경우 최저가로 푸는 제품군이고, 아이팟 나노는 적당히 무난하게 많이 쓸만한 놈이고.. 아이팟 클래식은 대용량으로 밀어붙이는 컨셉이며, 아이팟 터치는 슬림한 멀티미디어 게임 기계에 맞춰져있지요. 이런 제품군 분류상 가격이 저렴해야하는 아이팟 셔플보다는 아이팟 나노의 차세대 버전으로 나올 가능성이 높으며, 아예 새로운 제품군으로 나올수도 있다 봅니다. 화면 해상도는 320x320나 240x240 정도로 예상합니다. 딱 잘라 말해 아이폰과 앱 호환성은 없을겁니다.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바뀌면 사용자 경험이 모두 바뀌기 때문입니다.
3. 애플의 새로운 iTV?
계속해서 애플이 Apple TV를 완전히 재설계한 iTV가 나올거라 예상되고 있습니다. iOS가 탑재되고, 탑재 앱중 Netflix가 들어갈거라 합니다. 다만 이번 이벤트날 발표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벤트의 컨셉상 아이팟 제품군이 나오는 내일보다는 아이패드와 맥북 에어가 나왔던 1월달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봅니다. 구글 TV 때문에 애플이 급하다면 이번에 내놓거나, 올해 안에 다른 이벤트를 열거나 그렇게 하겠지요. 이건 아무래도 건더기가 너무 큰 제품이라서 아이팟 이벤트에 내놓으면 아이팟이 약간 뒷전으로 가겠지요. 가격은 무려 99달러 예정.
기타 정보들
아이튠즈의 미리듣기가 30초 가량이었는데, 이걸 1분으로 연장한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미리듣기로는 다소 짧다는 의견들이 있었으니까요. 또한 아이폰4 3차 발매국 정보가 업데이트 될거고, 이날 우리쪽 KT 출시 일정이 구체적으로 공지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iOS3.1 업데이트에 대한 내용도 조금 나올지 모르겠습니다. 문제시되던 아이폰4 접촉센서 이야기는 iOS3.1에 반영 안될거라던데, 어떻게 될라나 모르겠네요.
ps. 이번엔 실시간 중계 안할겁니다.
ZDnet에서 실황 자막 중계한다니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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