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비스 이야기/기타 웹 관련

의미와 사용성에 입각한 웹 에디터 상상

MIRiyA☆ 2010. 8. 22. 23:52

지금 블로그의 에디터들은 불편하다. 좀 더 의미에 입각하고 기능에 최적화된 에디터가 필요하다.

나같은 경우, 링크에는 무조건 밑줄과 파란색 색상을 사용하고, 강조할 때는 중요도에 따라 빨간색 굵게, 보라색 굵게등을 사용한다. 사진 아래에 들어가는 캡션에는 본문보다 간 작은 글씨로 녹색 굵게, 이정도만 사용하고, 문단 제목에 굵고 큰 글씨를 사용하는 등 단조롭고 정형화 되어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나와있는 에디터들은 대부분 '서식'이라는걸 글자의 '장식'정도로만 사용하지, '의미'로 사용하지는 않고 있다. 예전에 이런 글도 쓴 적 있으니..


"블로그에 글 쓸 때 꾸미기 서식의 규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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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스마트에디터2


네이버 스마트에디터(구형)


이글루스


FCK


스프링노트


xquared


텍스타일 단락별 에디터


스프링노트가 그나마 내 생각과 비슷하지만, 이것도 한참 멀다. 내 입장에서는 맨날 쓰는 방식대로 글을 쭈욱 적고 하나하나 눌러서 강조하고, 아주 가끔씩 장식적인 서식 지정을 한다. 요즘 에디터들은 이건 뭐 여중생 필통에 들어있는 색색깔의 하이테크 펜도 아니고.. 진지하게 글 쓰는데 그렇게 많은 색과 글꼴이 필요하진 않은것 같다. 





내가 원하는건 이정도다. 대충 개념만 생각해서 만들어본 UI라 고려할게 더 들어가 대수술이 필요하겠지만, 대충 이런 식으로 즉각적으로 반영할 수 있게 서식 세트를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다. 대부분의 유저들은 기존 방식이 필요하겠지만, 내 경우 아랫줄은 거의 누르지 않는 사용자 정의 수준에 불과할거기 때문에.. 그리고 첨부의 경우 버튼 하나면 충분할것 같다. "나는 그림도 동영상도 파일도 음악도 지도도 수식도 첨부할 수 있어요!"라고 외치는 모양새. 첨부 버튼 누르면 열린 창에서 통합적으로 여러가지를 처리하게 하면 안될까?


ㅎㅎ 잠깐 상상해서 만들어본거지만.. 이런식으로 나오면 안되겠지 아마. 세상 모든 서비스가 나 쓰라고만 존재하는건 아닐테니까.. 이 생각을 좀 더 확장시켜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