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이야기/펜탁스

본격 완구회사 대뷔하는 펜탁스, '카메라 맨' 한정판 판매

MIRiyA☆ 2010. 3. 22. 11:30

얼마전부터 DSLR 카메라 K-x를 무려 100가지 다른 색상으로 내놓고, '코레쟈나이(이게 아니야!) 로보' 버전 카메라를 내놓아서 전 세계를 아연실색하게 했던 펜탁스가 이번에도 엄청나게 희한한 제품을 내놓아 쇼킹한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 カメラにつけて楽しもう! Pentax online Shop限定「カメラーマン」発売

 (카메라에 붙이고 즐기자! Pentax online Shop한정 「카메라-맨」발매)

- 펜탁스 온라인 샵 상품 정보 페이지


카메라 렌즈캡에 얼굴을 그리고, 삼각대 구멍에 끼울 수 있는 수예 인형 몸통을 파는건데, 이쯤 가면 충격과 공포입니다. 우와우~ 이번에도 역시 종류는 100가지입니다 ㄷㄷㄷㄷ



엄청나죠? 이중 몇가지 화려한것들만 큰 사이즈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아놔 정말 귀여워서 ㅋㅋ 카메라 회사인지 완구 회사인지.. 어떤 사람들은 마이너 회사의 발악이라며 혀를 끌끌 차는 사람도 있지만, 저는 정말 참신해보입니다. 검정색 일변의 DSLR 시장에 100가지 색상 마케팅으로 여성 유저들을 공략하고, 이번 '카메라 맨'으로 DSLR을 본격 악세사리화 하겠다는거지요. DSLR을 어께에 매고 다니는데 밑에서 저런 인형이 달랑거리면 정말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렌즈캡은 52mm 필터구경만 가능합니다. 참고로 52mm는 18-55 번들렌즈와 50-200 망원번들의 구경이니, 이 두 렌즈에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가격은 2914엔. 한국 돈으로 36000원 정도 하네요. 꽤 쎄군요. 100가지중 원하는걸 선택할 순 없고, 랜덤으로 간다고 합니다. 지금은 한정 판매지만 반응이 좋으면 계속 팔 수도 있다는군요.


아래는 제품의 주의사항입니다.


- 카메라에는 「몸」만 장착됩니다. 「얼굴」은 장착되지 않습니다.

- 「얼굴」의 일러스트는, 직접 그려져 있기 때문에, 카메라를 켜도 사라지지 않습니다.

- 「몸」을 잡고 카메라를 휘두르지 말아주세요. 카메라가 몸에서 떨어져 날아갈 수 있습니다.

- 「몸」을 단 채로 카메라를 테이블등에 두면, 카메라가 넘어지거나 낙하할 우려가 있습니다.

- 「몸」을 단 채로 카메라를 카메라 케이스에 수납 할 수 없습니다.

- 「몸」은 젖으면 탈색될 수 있습니다.

- 유아의 손이 닿는 장소에는 두지 말아 주세요.

- 망가지거나 변형했을 경우에는 안전을 위해 사용하지 말아 주세요.


그리고 이 악세사리를 만드는 곳은 '압인! 수예부'라는 곳인데, 수예를 전혀 못하는 미남 멤버들을 모아서 2003년 12월에 결성, 튀는 젊음을 무기로 수많은 전설적인 작품을 만들어왔다네요.


세계 초경량 APS-C DSLR인 K-m을 초저가에 내놓고, 플래그십 K-7을 타사 보급기 사이즈로 내놓고, 니콘 D90 성능의 K-x를 그 반값의 가격에 내놓고, 100가지 색상에 코레쟈나이로보 에디션 한정 판매, 그리고 최근에는 645D 중형 DSLR을 D3나 1Ds markIII 만큼 저렴한 1000만원 이내의 가격으로 내놓았고, 이번에 '카메라 맨' 수예품 한정 판매라니.. 호야에게 인수된 다음 돌변한 펜탁스의 톡톡 튀는 마케팅이 어디까지 갈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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