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HW 이야기/iOS 어플&팁

아이폰 필수어플 - SBSettings 설치법과 사용법 총정리

MIRiyA☆ 2010. 1. 21. 08:13

이 글은 국내 정발 아이폰/아이팟 터치 탈옥하기 (아주 쉬움) 3.1.2 버전 글을 읽은 다음 보시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얼마전에 아이폰 해킹하는법 강좌를 올려드렸지요?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아이폰을 해킹하면 제일 먼저 깔아야 할 어플 10순위안에 들어가는, 추천어플, 필수어플인 SBSettings에 대해 오늘, 완전, 싹, 다 정리해드리겠습니다. 이 글은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모든 글을 통틀어 SBSettings에 대해 가장 상세하게 설명한다고 장담 드릴 수 있습니다. 제가 썼으니까요.


SBSettings은 아이폰의 작업 관리자 정도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현재 메모리가 얼마나 남았는지 이런걸 보여주는건 기본이고, 거기 더해서 각종 설정을 켜고 끄는게 정말 간편합니다.


예를 들어.. 아이폰으로 불꺼진 방안에서 게임을 하다가 눈이 따가워 화면 밝기를 조절하고 싶다 칩시다. 이 경우, 보통은 어플을 종료하고 스프링보드(홈)로 나가서 설정 어플을 열고, 밝기에 들어가서 슬라이더를 조절하는 번거로운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뭐 중요한거 보고있다가 이짓을 할라면 꽤 짜증나잖아요. 가령 게임 같은건 세이브 안되는 지점에서는 굉장히 곤란하죠. 그리고 김새잖아요. SBSettings을 이용하면 게임을 하다가도 중간에 창을 열어서 밝기 조정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침대에 누워서 가로 화면으로 웹툰 볼라는데 자꾸 액정 회전을 감지해서 세로 화면으로 돌려버리면 엄청 짜증납니다. 이 경우 해킹 안된 아이폰에서는 답이 없지만, SBSettings을 이용하면 회전 센서의 동작을 켜고 끌 수 있으니 아주 편리합니다. 그 외에 GPS, 3G, 무선랜, 블루투스 기능을 즉석에서 켜고 끌 수 있으니 참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아이폰 뒷단에서 돌고있는 프로그램을 직접 꺼서 메모리를 비울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사파리로 인터넷을 하다가 홈버튼을 눌러 밖으로 나와도, 인터넷 사용하던 장면 그대로 메모리에 남아있어서 나중에 아이폰이 버벅일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SBSettings에서 뭐가 떠있는지 확인하고 수동으로 종료해줄 수 있습니다.


거기 더해 바탕화면에 늘어놓은 아이콘중 없애고 싶은건 숨겨버릴수도 있습니다. 기능이 정말 많은 놈이에요. 그럼 이제 SBSettings에 대해 몽땅 까보겠습니다.




1. SBSettings 설치

이 어플은 해킹된 아이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해킹 안하실 분들은 살포시 뒤로가기 클릭~


 

일단 Cydia를 열고, 하단의 Search를 눌러 SBSettings을 검색합니다.

중간에 SBSettings라고 보이죠? 선택해주세요.


Cydia 까는 법은 저번 포스팅인 국내 정발 아이폰/아이팟 터치 탈옥하기 (아주 쉬움) 3.1.2 버전 글에 나와있으니 안깔려있다면 먼저 깔고오세요.



요렇게 들어와서, 상단의 Install을 눌러줍니다.

용량은 1.4MB나 되네요. Confirm을 누르면 다운받아서 설치를 시작합니다.



쭈욱 설치가 진행되고, 다 끝나면 Restart Device 버튼을 눌러줍니다.

자동으로 아이폰이 재시작되고, SBSettings 설치가 끝납니다. 컴퓨터에 연결하라는 말 나오면 blackra1n 실행해서 부팅 끝내줍니다.(반탈옥이니..)



SBSettings를 깔아도 화면에는 별다르게 달라진 부분이 없습니다. 위 그림처럼 화면 상단 상태 표시줄을 손가락으로 싹 쓸어주거나, 손가락 두개로 툭 두드려주면 위에서 SBSettings 창이 뿅 하고 내려옵니다. 아마 처음 깔아놓은 분들은 화면 디자인이 저랑은 많이 다를겁니다. 이건 기본 스킨이 좀 구리게 생겨서 제가 테마를 바꾼건데, 어차피 버튼 위치랑 동작 원리는 다 똑같기 때문에 그냥 이걸로 소개하겠습니다. 사실 좀 귀찮죠.





갑자기 말투가 존대말에서 반말로 바뀌었는데, 며칠 걸쳐 쓰다보면 이럴수도 있으니 이해해주시길. 에이 뭐 새삼스럽게..


2. 토글 소개 / 사용법


옆 화면에서 상단의 8개의 큰 버튼들은 '토글'이라고 부른다. SBSettings에서 주는 기본 토글도 있고, 따로 설치할 수도 있다.(Rotation Inhibitor, Insomnia, 3G unrestrictor 등등..) 토글 수에 따라 4개, 8개, 12개 이런식으로 줄이 늘어나고 줄어든다. 13개 이상은 잘려서 보이지 않으니 주의하자. 

저 토글 버튼을 한번 누를때마다 켜고 꺼진다. 

이제 각 토글의 이름과 역할을 알아보자.


3G

터치하면 3G 네트워크가 꺼진다. 따라서 전화 기능을 쓸 수 없고, 데이터 통신 기능을 못쓰고 무조건 Wi-fi 무선 인터넷만 사용할 수 있다. 이걸 누르는 순간 아이폰이 아이팟 터치가 되는 셈이다.


Phone

전화 기능을 끄고 비행기모드로 들어가는 토글이다.어차피 3G나 Phone이나 둘 다 전화 안되기는 매한가지다. 혼자서 문명과 담을 쌓고 전화를 받고싶지 않다면 이걸 꺼버리자-_- 아마 상대에겐 전화기가 꺼져있다 나올것이다.


EDGE (사진에는 없음)

이건 3G망으로 데이터통신하는걸 켜고 끌 수 있는 모드다. 따라서 공짜로 Wi-fi 무선 인터넷만 쓰면서 인터넷을 하고싶으면 EDGE 기능을 꺼버리면 된다. 다만 SBSettings의 EDGE 끄기가 완벽하지 않다는 말이 있으니 그냥 참고 정도만 하길.


※ 3G를 끄면 전화도 안되고 데이터 통신도 안되니 3G = Phone + EDGE라고 할 수 있겠다.


Bluetooth

블루투스 기능 켜고 끄는 토글이다. 위 사진에는 아이콘이 흐릿하니 꺼져있는거다. 블루투스는 어차피 상당한 저전력 기술이라 꺼도 배터리 소모량 변화에는 별 영향이 없을거라 짐작한다.


Wi-Fi

무선인터넷 켜고 끄는 토글이다. 무선 인터넷 안잡히는 지하철 안에서 이걸 켜놓으면 찾지도 못할 AP 찾느라 배터리 소모가 많으니 안쓸때는 꺼두자.


Location

이건 GPS 기능 켜고 끄는 버튼이다. 이걸 꺼버리면 나중에 지도 어플에서 자기 위치를 자동으로 찾을 수 없다. 이것도 그때그때 켜고끄자.


Brightness

화면과 같이 Brightness 버튼을 누르면 이렇게 화면 밝기 조절 슬라이더가 나온다. 이걸 움직이면 화면 밝기가 조절된다. Wi-Fi 무선랜보다도 많은 전기를 먹는게 화면 밝기다. 배터리 소모량이 걱정 될 경우 화면 밝기를 최대한 낮춰주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Processes

이건 SBSettings의 가장 큰 기능중 하나인 프로세스 관리 기능이다. 이렇게 현재 돌아가고있는 어플들의 목록을 보여준다. 내 경우, 현재 Cydia, 사진, 아이팟, 카메라, 전화, 사파리 프로세스들이 동시에 돌고있다. 그러다보니 메모리가 91MB만 남아있는 상황.


보통 평소 쓸때는 문제가 없지만, 아주 하드하게 사용하다보면 메모리가 부족해서 버벅거릴수도 있다. 하단의 FREE UP MEMORY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메모리를 확보한다. 내 경우 눌러봤더니 108MB 정도로 쥐꼬리만큼 늘어났다.


여기서 프로세스명 옆의 빨간 버튼을 눌러 어플들을 강제 종료하여 메모리를 더 확보할 수 있다. 내 경우 몽땅 날렸더니 163MB 정도로 늘어났다. 전화 어플을 종료하면 어떻게 될지 걱정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닫아버려도 상관 없다. 어차피 자동으로 켜지니 걱정 마시라.




Fast Notes

이건 그냥 아무 기능 없는 간단한 메모장이다. 자동으로 저장되고, 다른 어플 실행중에도 띄울 수 있으니 급하게 뭔가 메모해야할때 유용하게 쓸 수 있겠다. 


이상 SBSettings에서 기본으로 제공해주는 토글에 대한 설명이었고, 아래는 다른 추가 설치 토글들이다. 이건 따로 깔지 않으면 쓸 수 없다.


Rotation

Rotation Inhibitor라고 해서 회전 센서를 켜고 끄는 기능이다. 이거 옆으로 누워서 아이폰 쓸때 진짜 좋은 기능이다. 사파리로 인터넷 쓰다가 아이폰을 가로로 돌리면 회전 센서가 회전을 감지해 화면을 함께 돌려주는데, 이게 평소에는 괜찮을 수 있지만 만약 침대에서 옆으로 누워 쓰고 있을 경우 아주 번거로울수가 있다. 이때 이걸 꺼주면 회전을 막을 수 있다. SBSettings의 필수 설치 토글이라 생각한다.


Insomnia

아이폰은 락이 걸릴 경우 불필요한 배터리 소모를 막기 위해 Wi-Fi를 자동으로 꺼버린다. 가령 내가 대용량 앱을 하나 받고 있다가 시간이 오래 지나 락이 걸릴 경우, 앱 다운로드가 중단될 수 있는데, Insomnia를 켜두면 락이 걸려도 Wi-Fi가 꺼지지 않는다. 경우에 따라 아주 유용한 어플이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토글을 더 받을 수 있다. 이 글 맨 뒤에서 더 알아본다.





3. 토글 아랫줄 설명

큼직한 토글 아랫줄에는 작은 버튼 5개가 한줄로 늘어서있다. 각각 무슨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자. 


- More : 이걸 누르면 SBSettings의 상세 설정 화면으로 들어간다. 뒤에서 상세히 알아보겠다.


- Refresh : 새로고침 버튼인데, 거의 누를 필요 없다.


- Dock : 누르면 작은 창이 나오는데, 여기 어플을 등록해두고 실행시킬 수 있다. 뭔가 빨리 실행시키고싶은 계산기나 메모장, 시디아나 앱스토어 등등을 등록해놓으면 좋다. 난 개인적으로 토글 버튼 있는데다 넣어주고싶은데, 그럴 가능성은 묘연해보인다. 난 Categories를 깔고나서 거의 안쓰는중.


- Respring : 아이폰 바탕화면인 '스프링보드'를 재시작하는 기능이다. 어플을 깔았는데 아이콘이 안나온다거나 하면 눌러주면 된다. 거의 쓸 일 없다. 토글을 새로 설치했는데 SBSettings 화면에는 반영이 안되었을 경우 눌러주면 된다.


- Power : 아이폰의 전원에 관련된 동작들을 수행한다. 누르면 작은 선택창이 뜨는데, 위에서부터 차례로 재부팅, 전원 끄기, 잠금, 안전모드, 취소 순이다. 나같은 경우 아이폰 사고 여태까지 이거 눌러본적이 단 한번도 없다.


사실 이중에서 몇번 눌러봄직한 버튼은 More와 Dock 뿐이다. 나머지 버튼은 거의 쓰임이 적다. More 버튼에 대해서는 이 밑에서 아주 상세하게 다룰것이다. 일단은 SBSettings의 나머지 앞부분을 먼저 다루고 넘어가자.





4. 시스템 상태란 설명

SBSettings 아래에 복잡하게 적혀있는 글씨가 무슨 의미인지 하나하나 알아보자.


Wi-Fi IP Address

현재 연결된 Wi-Fi 무선인터넷의 IP 주소. 연결 안되어있으면 N/A라고 나온다.

Data IP Address

3G로 연결된 외부 인터넷의 IP 주소. 대부분 110으로 시작하는것 같다.


Storage

이건 다소 복잡한 개념이다. 아이폰은 저장장치를 SYSTEM과 PRIVATE의 두개의 공간으로 나눠 사용하는데, 앞의 SYSTEM 파티션에는 아이폰 실행에 필요한 각종 중요 파일을 올리고, 나머지 음악, 동영상, 어플 등등은 뒤의 PRIVATE 파티션에 저장한다. 따라서 아무리 어플을 깔아대도 아이폰이 느려지지 않는 것이다. 물론, 각종 테마 등등은 SYSTEM 파티션에 깔리기 때문에 속도가 느려지는 원인이 될수도 있다.

옆 사진에는 SYSTEM 파티션이 258MB 남았고, 저장용 PRIVATE 파티션은 17864MB, 대충 17GB 정도 남아있다. 젠장 아이폰 3GS 32GB 말고 16GB 살걸.



Available Memory 

남은 메모리 용량이다. 여러 어플을 띄워놓고 쓰다가 이게 줄어들면 버벅거린다. 내장 메모리 용량이 128MB에 불과한 아이팟터치 1,2세대와 아이폰 3G 이전 모델들은 잘 관리해줘야한다. 부팅을 하고나면 128MB중 40MB 정도를 시스템이 사용하고, 어플을 실행시킬 메모리는 88MB 정도만 남기 때문이다.[참조] 위에서 설명한 Processes에 들어가서 어플들을 닫아서 용량을 확보하자. 용량이 256MB로 향상된 아이팟터치 3세대와 아이폰 3GS는 거의 신경 안써도 느려짐을 느끼지 못할 수준이다.


이상 SBSettings의 앞부분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제 SBSettings에서 More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뒷면에 대해 알아보자. 이 부분은 설명 없으면 이해할 수 없는 수준의 난이도가 있는 부분이니 쭈욱 일독을 권한다.





5. More 버튼 누르면 나오는 화면 설명


SBSettings에서 More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화면에 대한 설명입니다. 위에서부터 쭈루룩 Manage Themes, Set Toggles, Dock Applications, Hide Icons, Mobile Substrate Addons, Extras & Options 등인데, 그 중 밑에 몇몇개는 설명 없으면 못알아먹을만큼 난해합니다. 이제 하나하나 상세하게 총정리해드릴게요.















5-1. Manage Themes 항목 설명

SBSettings의 외관, 즉 스킨을 설정하는 부분입니다. 각 테마 파일들은 따로 받아다가 설치하여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보죠..


 

왼쪽이 SBSettings의 기본 테마고, 오른쪽이 제가 새로 설치한 proPhone 테마입니다. 기존 스킨은 원채 구리게 생겨서 빨리 바꿔야 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참고로 저는 일정 수준 이하의 디자인에서 만큼은 타인의 주관적인 취향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Default 테마가 내 눈에는 예쁘다고 댓글로 주장하면 조목조목 면박주고 차단 먹이겠습니다. 전 소인배거든요.


SBSettings에 대한 잡설.

저는 이 어플 레이아웃이 굉장히 구리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창 닫는 X 버튼 위치가 맘에 안들어요. 애매한 위치에 있다보니 스킨에서도 예쁘게 표현하기가 힘듭니다. 차라리 아래쪽 남는 공간을 잘 할당해서 넣었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그리고 Dock 버튼의 경우에도 활용도에 비해 아이콘이 너무 작습니다. Dock 눌러서 나오는 창도 따로따로 닫아야 하고, 이것도 닫기가 너무 불편하지요. 결국엔 모양새때문에 기능을 안쓰게 되는 형국입니다.


그럼 이제 테마를 받아서 설치하는 방법을 알아보죠.


 


Cydia에 들어가서, 아래의 Sections을 선택합니다. 

그리고 화면을 아래로 주루루룩 내리다보면 Themes (SBSettings)을 찾을 수 있습니다. 여기 A부터 Z까지 주루루룩 테마가 널려있습니다. 이중 원하는거 하나를 선택하고 설치하시면 됩니다. (거의 대부분은 쓰레기 테마라 지뢰밭이 따로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저기 있는 155개의 테마를 모두 설치해서 스크린샷 찍어놨으니, SBSettings 테마 총정리 포스팅을 기대해보세요.)


 


위에서 테마를 깔았으면, 이제 SBSettings로 돌아와 More 버튼으로 들어옵니다.

Manage Themes를 선택하면 이렇게 설치된 테마가 쭈욱 보입니다. 여기서 테마 이름을 누르면 바로 적용이 되고, 파란색 화살표를 누르면 미리보기가 나옵니다. 하지만 이 미리보기가 좀 괴상해요.


 

 

 


왼쪽이 미리보기고, 오른쪽이 실제로 적용된 테마입니다. 엄청난 느낌의 차이가 오죠? 미리보기에서는 투명효과와 토글 아래 글씨 등등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이건 거의 믿지 않는 편이 좋습니다. 


아무튼, 테마 이름을 누르면 앞에 체크 표시가 나오면서 저장되고, 홈버튼을 눌러 스프링보드 화면으로 돌아가면 자동으로 리스프링되면서 SBSettings 테마가 적용됩니다. (여기서 스프링보드는 아이폰의 바탕화면을 의미하고, 리스프링은 바탕화면 재시작이란 뜻입니다.)



5-2. Set Toggles 항목 설명



SBSettings 화면에서 상단의 큰 버튼들을 토글이라고 부릅니다. 

Set Toggles에서는 이 토글 란에 보일 항목들을 넣고 빼거나 순서를 바꿀 수 있습니다.


 

현재 EDGE와 Fast Notes는 안보이도록 설정되어있네요. 순서를 바꾸려면 화면 상단의 Move Rows 버튼을 누르면 됩니다. Toggle들은 갯수에 따라 4개씩 한줄, 두줄, 세줄로 바뀝니다.



5-3. Dock Applications 항목 설명


 

앞서 잠깐 다뤘던 Dock 기능에 관련된 부분입니다. 현재 아이폰에 설치된 모든 어플중 SBSettings의 Dock에 등록할 어플을 고르는 기능인데, 예를 들어 위에 App Store는 Dock에 보이게 되어있습니다. Dock에 등록한 어플은 스프링보드(바탕화면)에선 감춰져서 보이지 않게 됩니다.


Fix Blanks는 뭐라 설명하기 민망할정도로 구린 기능입니다. SBSettings에 등록한 어플들이 중간에 지워지거나 했을 경우, 우습게도 빈 칸이 다른 어플로 채워지지 않고 덩그라니 비어있는데, 그 부분을 수정하는 기능입니다. 이런걸 사용자가 신경써야하다니 좀 자동으로 되게 못만드나-_-;;




5-4. Hide Icons 항목 설명


 

SBSettings의 주요 부가기능중 하나인 아이콘 숨기기입니다. 현재 설치된 모든 어플 목록을 보여주고, 스위치를 당겨서 꺼버리면 스프링보드(바탕화면)에서 보이지 않게 가려줍니다. 므흣한 프로그램 등등이 있으면 남들이 못보게 감춰둘 수 있겠네요. 이걸 응용한 어플이 Categories 같은것들입니다.[아이폰/아이팟터치 어플들을 폴더로 관리하기 - Categories] 참조.




5-5. Mobile Substrate Addons 항목 설명


아이폰 부팅시 로딩하는 어플들의 작동을 켜고 끌 수 있다. 이건 왠만하면 건드리지 않도록 하자. 잘못 건드리면 진짜 망할 수 있다.


주로 호환성 문제 등의 해결을 위해 특정 어플을 꺼버리거나, 시스템 메모리를 확보하기 위해 사용한다.



















5-6. Extras & Options



설명 없이는 이해하기 힘든, 제일 난해한 놈이다. 하나하나 뜯어보자.

참고로 * 마크가 앞에 붙은것들은 설정 내용을 적용할때 아이폰이 리스프링(바탕화면 재시작)된다. 번거롭게 좀 기다려야 한다는 뜻.



5-6-1. Numeric Battery

 

배터리 사용량을 퍼센트로 표시해준다. 이건 굳이 SBSettings를 이용하지 않고 그냥 Settings 들어가서 일반 - 사용내용 - 배터리 잔량 표시(%)를 체크해주면 되는거라 해킹 안된 아이폰에서도 가능하다. 건드릴 이유가 없는 기능.



5-6-2. Numeric Wi-Fi

 

무선랜 신호 강도를 숫자로 표시해준다. 원래 그냥 안테나만 보이는데, 이걸 숫자로 표시해주는거다. 하지만 난 글씨가 구리게 나와서 그냥 안쓴다. 어차피 이거 보인다고 신호 잘 잡히는것도 아니니-_-;



5-6-3. Numeric GSM

 

3G 신호 강도를 숫자로 표시해준다. 전화 안터지는 곳에서 안테나 한칸.. 뭐 이런걸 숫자로 보여준다는 말이다. 하지만 이 역시 비주얼이 몹시 구리다. 뭐야 저게 반쯤 잘려서-_-;; 화장실 변기에 앉아서 심심할때 한번 켜봄직한 기능이다.



5-6-4. Statusbar Date

 

작업 표시줄 맨 위에 날짜를 보여준다. 근데 젠장맞을 서양 방식으로 일/월로 보여준다. 월/일이 나는 좋은데. 다시 말해 지금은 1월 20일인데 저기선 1/20이라 안써주고 20/1이라고 보여주는것이다. 맘에 안들어서 꺼버렸다. 난 날짜를 정말 보고싶었는데...



5-6-5. Statusbar Free Mem

 

작업표시줄에 남은 메모리 용량을 보여준다. 메모리에 민감한 사람들이 쓰면 좋을것 같다. 하지만 나는 우월한 3GS라 메모리가 부족함을 거의 느끼지 못하므로 시간 확인에 집중하기 위해 빼버렸다.



5-6-6. 24Hour Time Format

현재 작업표시줄의 시계를 24시간제로 보여준다. 가령 오후 6:32 라 적혀있다면 18:32로 보여준다. - 이래야 정상이다.. 근데 SBSettings 버그인지 아무 변화가 없다. 대체 왜 만들어놓은거냐! Settings 들어가서 일반 - 날짜와 시간 - 브라질 상파울루 이런것도 설정해봤고, 자동 설정도 꺼봤지만 여전히 변화 없는거 봐서 SBSettings가 삐꾸인것 같다.



5-6-7. Use . for / in Date

 

앞서 보여준 날짜 표시에 관련된 부분이다. 20/1이라 적힌걸 20.1이라 나오게 만들어준다. 취향을 반영하는건가.. 이런거 만들 시간에 1/20으로 바꿔주는 기능도 만들어주지-_-



5-6-8. Apple Killswitch

가장 논란이 분분한 부분인 킬 스위치를 끄거나 켤 수 있다. 킬 스위치가 뭔고 하면.. 특정 어플이 사용자의 아이폰에 해를 끼칠 가능성이 있을 경우 애플에서 원격으로 사용자 아이폰의 어플을 종료시켜버릴 수 있는 일종의 무시무시한 백도어다. 


개인 개발자들이 앱스토어에 자작 어플을 등록할때 애플측에서 사전 검사를 통해 위험성을 대충 검증하고 문제 없는것만 등록시켜준다. 근데 가령 나쁜놈이 어플 안에 개인정보를 유출 할 수 있는 코드를 집어넣고 슬쩍 숨겨서 등록 과정을 통과했다 치자.. 근데 이게 나중에 발견되었을 경우, 이미 배포된 어플을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애플이 개개인에게 경고 메일을 보내기도 좀 민망하고. 그래서 만들어진게 이런 킬 스위치다. 킬 스위치를 통해 문제가 될 수 있는 어플을 원격으로 종료시키는 개념이다.


이게 어떤 사람들은 애플이 이걸 이용해서 해킹된 아이폰들을 전부 다 먹통 만들어버리지 않겠느냐, 애플이 빅브라더가 되는것 아니겠느냐며 무서운 이야기를 하지만, 상식적으로 그런 일이 일어날것 같지는 않고 순기능이 더 기대되기 때문에 그냥 켜놨다.



5-6-9. Allow Launch In Call / Allow Launch In Locked

 
원래 SBSettings은 전화중이거나 화면 잠금이 되어있을때 꺼낼 수 없다. 이걸 켜주면 전화중에도 작업표시줄을 건드려서 SBSettings을 불러올 수 있고, 잠금 상태에서도 불러올 수 있다. 근데 잠금 상태에서 Dock으로 뭔가 실행할 일도 없고, 잠금 화면이 채 10초를 가지 않기 때문에 나는 그냥 꺼두었다.


5-6-10. Shows Hold Icons

 

보통 토글 버튼은 한번 누르면 꺼지고, 한번 더 누르면 켜지곤 한다. 하지만 Wi-Fi 같은 토글은 꾹 누르고있으면 다른 옵션이 뜨기도 하다. 이런 홀드 동작이 가능하다는걸 알려주는 아이콘이 홀드 아이콘인데, 이게 보기 성가시다 싶으면 이 기능으로 가려버리면 된다. 위 사진을 잘 보면 Wi-Fi 아이콘에 작은 손가락이 있다 없다 하는게 보일거다. 나는 그냥 켜놨다.



5-6-11. More Sensitive Swipe
예전 버전의 SBSettings에서는 작업표시줄을 두 손가락으로 누르고 아래로 당기면 창이 열렸는데, 당시엔 감도가 민감하게 설정되어있어서 이런게 가능했다. 요즘 버전의 SBSettings에서는 그런 식으로는 열지 못하고, 작업 표시줄을 옆으로 쓸거나 해야 열린다. 이 옵션을 켜면 예전 버전처럼 SBSettings을 열 수 있다.




6. SBSettings의 활용

6-1. 간편하게 배터리 절약하기
아무래도 아이폰은 몇번 주무르다보면 금방 배터리가 바닥나기 때문에 최대한 배터리를 아낄 수 있는 옵션으로 설정해놓고 쓰는게 좋다. 그 중 가장 배터리를 많이 먹는 주범이 화면 밝기와 Wi-Fi 무선 인터넷인데, SBSettings을 이용하면 토글 기능으로 간편하게 이들을 끌 수 있다. SBSettings가 없는 해킹 안된 아이폰에서는 Settings에 들어가서 구석구석 찾아가야 설정할 수 있으니 아주 귀찮다.

6-2. 프로세스 관리
앞서 이야기했듯 아이팟터치 1세대/2세대, 아이폰 3G는 내장 메모리가 128MB에 불과하기 때문에 메모리를 잘 관리해야한다. 뒤에 따로 글로 적을 아이폰 멀티태스킹을 이용하면 금새 내장 메모리가 꽉 차서 튕기기 일쑤다. SBSettings을 이용하면 쉽게 실행중인 어플을 확인하고, 강제 종료하여 메모리를 확보할 수 있다.

6-3. 자동 잠김 방지
아이폰을 조작하지 않으면 화면이 자동으로 잠기는데, 화면이 잠기면 Wi-Fi 가 끊어져 받던 파일을 못받을 수 있으니 아주 귀찮아진다. 1분 간격으로 화면을 터치해줘야 하니-_-Autolock SBSettings 토글을 받아서 깔면 간편하게 자동 잠금을 끌 수 있다.

6-4. 언제 어디서나 IPod 설정
게임이나 어플을 실행하다가도 아이팟으로 음악을 재생하거나 멈출 수 있다. 보통 이런 작업은 홈버튼을 두번 연속으로 누르면 되지만, 아이폰에 멀티태스킹을 위해 Backgrounder 등의 어플을 깔아놨을 경우 홈버튼을 두번 누르는 작업이 아이팟이 아니라 Backgrounder에 할당되기 때문에 아이팟을 열 수 없게 된다. 이 경우 IPod Widget을 받아서 깔면 SBSettings에서 토글로  음악을 재생하거나 멈출 수 있다.

6-5. 시디아 자동 리프래시 방지
Cydia를 사용하다보면 뭐 맨날 접속 할때마다, 어플 받을때마다 데이터를 다시 불러온다고 한참 기다려야하는 점이 아주 짜증난다. NoCyfresh 토글을 받아서 깔면 이런 부분을 해소할 수 있다. 깔면 온 마음이 편해지는 좋은 토글이다.(근데 나는 NoCyfresh를 깔아도 보이지 않고있다. 외국 포럼 가봐도 질문이 몇개 있는데 "난 잘 보이는데ㅋ" 정도 수준. 뭐 이래..)

NoCyfresh로 검색했을 경우, ModMyi의 NoCyfresh가 나오는데, 이거 깔면 안된다. 이놈들 말이.. NoCyfresh는 Cydia의 소스를 수정하기때문에 위험하다면서, 지우는 툴을 공개했단다. 그러니까 얘들이 제공하는건 NoCyfresh를 지우는 어플이다-_- NoCyfresh를 제대로 설치하려면 http://repo.beyouriphone.com/ 를 시디아 소스에 추가하면 된다.


6-6. 옆으로 누워서 화면 회전 없이 아이폰 쓰기
아시다시피 옆으로 누우면 아이폰의 회전 센서가 화면도 함께 돌려버린다. 웹툰 같은거 보고있을때 무척 짜증나는 일이다. 그때 Rotation Inhibitor 토글을 받아주면 회전 센서를 켜고 끌 수 있다. 이건 뭐 SBSettings의 킬러 토글이라 생각한다. 해킹 안한 아이폰에서는 누릴 수 없는 최고의 기능!

6-7. 아이팟터치 1세대에서 볼륨조절 쉽게하기
알다시피 아이팟터치 1세대는 옆에 볼륨 조절 버튼이 없다. 그래서 매번 어플 등을 끄고 밖으로 나가 볼륨을 조절해야했는데, Volume Slider Widget을 깔면 아이팟터치 1세대에서도 볼륨 조절이 쉬워진다.



SBSettings 이전에 BossPref이라는 어플이 있었다. 이건 다른 어플처럼 한번 실행해서 이것저것 설정하고 닫아버리면 메모리를 점유하지 않는데, BossPref의 후속 버전이라 할 수 있는 SBSettings은 항상 백그라운드에서 실행중이라 메모리를 약간 먹는다. 그래서 무겁다고 안쓰는 사람도 있는데 나는 다른 어플 실행중에 언제든 열 수 있다는 유용함때문에 사용하고있다.


이상 SBSettings의 모든 구석에 대해 알아봤다. 다음 포스팅은 SBSettings의 테마를 총 정리해보겠다.



ps. 이 글을 쓰는데 16시간이 걸렸다. 중간에 10시간동안 쓰던거 자동저장 오류로 날려먹어 한숨 자고 일어나 6시간동안 다시 썼고, 이제 나눔고딕 폰트 풀림 문제라던가 글상자 안 폰트 풀림 문제 등으로 핏줄 세우기 싫다. 나는 그냥 글을 쓰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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