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사용성 이야기/UI 디테일

혼동을 부르는 중의적인 버튼 텍스트

MIRiyA☆ 2009. 12. 16. 11:00



위는 Adobe Photoshop 플러그인의 하나인 Camera Raw의 업데이트 화면입니다.

늘상 볼 수 있는 설치 전 프로그램 닫아달라는 메시지인데, 여기서 문제는 '종료'라는 버튼입니다.


종료라는것이 중의적인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설치 프로그램을 종료하느냐, 아니면 문제의 포토샵을 종료하느냐. 당연히 설치 프로그램 만들 당시 의도했던 '종료'의 의미는 '설치 취소'를 의미하므로 그냥 '설치 취소'라고 적어주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또한 분명 32bit 버전을 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창 위에 64bit라고 나오는 부분은 잘못된 부분이니 수정되어야합니다. 설치 시작 전에 컴퓨터에 설치되어있는 포토샵이 32bit인지 64bit인지 스스로 판별하여 표시해주는 부분은 굉장히 멋진 부분이나, 사소한 오타가 의미를 흐리는군요.


요약하자면,

뭔가 사용자의 결정을 요구하는 버튼 등을 설계할 때 중의적인 네이밍을 사용하지 말자 되겠습니다.


이와 관련된 사례는 주위를 둘러보면 자주 찾을 수 있으니 다들 수정되어 직관적이고 쾌적한 인터페이스를 만들어나가면 좋겠습니다. 깔끔한 네이밍은 미용실에서 쿨샴푸로 머리감겨주는 느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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