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발표일을 하루 앞두고 RiceHigh가 마침내 모든 정보를 공개했습니다.
상세한 사진과 스펙이 나왔는데, 한번 감상해보시죠.
외관
위는 신제품 K-7이고, 아래는 기존 K20D입니다. 후면 레이아웃 변화가 많이 눈에 띕니다. 일단 LCD가 2.7인치에서 3인치로 늘어났고, 바디 사이즈는 기존 보급기만한 사이즈로 더 줄어들었습니다. 최대한 슬림하게 뽑아내기 위해 모든 기능키를 오른쪽으로 몰아넣었네요. K-m 등 최근 보급기의 버튼 레이아웃과 비슷한 경향입니다.
AE-L 버튼은 그립 가이드 안쪽으로 들어갔네요. 양손 들어 환영합니다. 원래 K20D는 가이드 바깥쪽에 있어서 엄지손가락으로 누르면 그립에서 힘이 빠지는 위치였습니다.
별로 쓰지도 않으면서 자리만 차지하고, 전원 on/OFF 버튼과 혼란을 주었던 SR on/OFF 버튼은 외장에선 삭제하고 메뉴 안으로 집어넣어버렸습니다. 대게 on상태로 쓰고, 삼각대를 사용할때만 끄기 때문에 참 잘한 일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메모리 슬롯 오픈 레버가 사라지고, 슬라이딩 도어로 바뀌었습니다. 이건 원래 방진 방적 실링처리를 위해 이렇게 했다고 들었는데, 똑같이 방진방적을 적용한 K200D에서도 슬라이딩 도어를 채택했으니 별 문제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오픈 레버가 사라져서 뒷면의 복잡도는 역시 줄어들었습니다.
AF 측거점 셀렉터의 경우, 기존 K20D에서는 십자키 주위를 빙 둘러 배치했지만, 이번에는 AF버튼 주위에 넣었습니다. 저 부분도 참 직관적이어서 좋네요.
그린버튼은 K20D에서는 셔터 윗부분에 달려있었지만 K-7에서는 엄지손가락 닿는 명당자리로 내려왔습니다. MF 수동렌즈 사용하던 사람들은 대부분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기존에는 검지로 그린버튼을 눌러서 측광한다음, 셔터를 눌러야했지만, 이번에는 엄지로 그린버튼을 누르고 검지로 셭터를 누르면 되니 손가락이 꼬이지 않아 한결 편해졌다는군요.
상면 비교사진입니다. 위는 K-7, 아래는 기존 K20D입니다.
좌측 모드 다이얼을 보면, 전통의 Sv, TAv를 유지하면서 동영상 촬영 모드가 신설된게 보입니다. 그리고 다이얼 중앙의 버튼이 생긴게 보이는데, 이건 우발적으로 버튼이 돌아가는 문제를 막는데 유용할것 같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40D는 다이얼이 헐거워서 쉽게 돌아가거든요. 하지만 K10D 쓰던 시절에는 상대적으로 다이얼이 빡빡해서 못느끼던 문제니.. ㅎㅎ 뭐 나와봐야 알겠네요.
그리고 핫슈 앞쪽에 미세하게 보이는 구멍 하나가 있는데, 그건 마이크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위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위에서 봤을때 군함부 우측에 구멍이 두개 뚫려있는데, 그건 아마 스피커로 추정.
그리고 펜탁스가 사용성과 조작감에 신경쓰는 회사라는게 드러나는 부분이.. 모드다이얼 아래의 측광모드 변환 레버입니다. 이 부분은 감동입니다. 위 사진에서 좌측은 기존 K20D, 우측은 이번에 나온 K-7입니다. 차이점을 아시겠습니까? K20D는 평가측광일때 래버가 9시 방향에 위치하는데, 이걸 스팟측광으로 바꾸면 레버가 11시 방향 정도로 돌아갑니다. 모드다이얼 앞으로 돌아가버린다는거죠. 이게 은근히 엄지손가락으로 조작할때 피곤합니다. 엄지손가락이 꼬이게 되거든요. 근데 이번 K-7에서는 기본 레버 방향이 8시 방향 정도로 뒤로 당겨져있습니다. 이러면 스팟측광으로 변경해도 많이 가봐야 10시 방향 정도로 가기 때문에 한결 조작이 편리해집니다. 펜탁스는 디테일을 아는 회사네요.
노출보정 버튼을 셔터 위로 올리고, ISO버튼을 따로 신설하여 역시 셔터 버튼 위에 배치했습니다. 노출보정 버튼을 누르면서 후면 다이얼을 돌려 조절치를 바꾸는 방식이니, 위치 이동 맘에 드네요. 하지만 2다이얼 기종이니 이게 의미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기존 K20D에서는 Av 모드에서 후면 다이얼로 조리개값을 조절하고, 전면 다이얼로 노출을 보정하면 그만이었거든요. K20D의 방식이 더 편하니, 노출 보정 버튼은 따로 화이트밸런스 조절 등의 기능을 할당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진정 바라던건 커스텀 화이트밸런스 설정 버튼이었거든요.
ISO버튼 신설은 나쁘지 않습니다. 기존 K20D에서는 Fn 버튼을 누르고, → 버튼을 눌러 ISO 조절모드로 들어가 다이얼을 돌려서 설정하는 방식이었는데, 이젠 ISO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후면 다이얼을 돌리면 되니 무척 신속하고 직관적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K20D에서 Fn버튼 누르면 보이는 화면
K-7의 버튼 배치
ISO 버튼 신설로 인해 뒷면 십자키 용도가 약간 변했습니다. 기존에는 Fn 버튼 누르고 십자키로 ↑ 드라이브모드, ← 화이트밸런스, ↓ 플래시모드, → ISO 변경, 중앙의 OK 버튼으로 커스텀 이미지모드를 조작했는데, 이제는 Fn키를 제거하고 가운데 OK 버튼으로 대체해 직관성을 높였습니다. ISO 키를 따로 빼고 그 자리를 이미지모드로 옮겼습니다. 정리해서 말하면.. 측거점 선택할때는 그냥 십자키를 누르고, 기능 버튼 사용할때는 Fn대신 OK버튼을 누르게 바뀐겁니다. 잃은건 기존 측거점 가운데 설정 기능이었던 OK버튼을 못쓰게 된 점이지만 거의 불편함은 없을것 같네요.
우측면 사진입니다. HDMI 단자와 외장 마이크 단자의 신설이 확 눈에 들어옵니다. 동영상 기능 추가에 따른 업데이트죠. 현재 테스트 펌웨어에서는 HDMI 단자를 통해 촬영중인 동영상을 TV로 모니터링하는 기능은 지원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플래시 팝업 버튼 아래의 뽕 처럼 생긴 X-sync 단자 덮개는 개선의 여지가 안보이는군요. 저거 뺄때 쥐콩만한걸 빙빙 돌려서 빼는것도 성가시니와, 잃어버리면 꽤 난감한데 말이죠. 니콘처럼, 저 위에 보이는 마이크 단자처럼 캡을 여닫을 수 있게 했으면 좋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측면의 RAW버튼은 K10D 이래로 쭈욱 유지되고있고, 펜탁스에서 맘에 드는 부분중 하나죠. K10D때 RAW버튼 사용시 불편했던 부분이 K20D에서 다 해결되었으니까요.
그리고 스트랩 고리가 직선형에서 구멍형으로 바뀌었습니다. 정말 맘에들어요. 타사 중급기들은 대게 저런 모양새였는데, 기존 펜탁스는 모두 직선형이었습니다. 카메라를 어께에 걸쳐매었을때 렌즈 무게로 바디가 기울어지면 스트랩이 까지고 눌리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장기간 사용하면 나일론 줄이 변형된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지요. 하지만 구멍형으로 하면 삼각 링을 연결하여 달랑달랑 함께 움직이니 훨씬 개선되어보입니다.
그리고 확 눈에 들어오는게 AF/MF 셀렉터 부분입니다. 저건 엄청 디테일한 부분인데, 이번에 참 편리해진것 같아요. 앞서 모드다이얼 아래의 측광레버와 마찬가지로, 이것도 디테일한 발전의 하나죠.
기존 K20D
기존 K20D에서는 저 부분 레버가 은근히 손가락 꼬이게 되어있었는데, K-7은 바디를 아래에서 파지한 상태에서 엄지손가락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을것 같네요.
이건 우측면 사진입니다. 측면은 SD카드 덮개와 유선 릴리즈 꽂는 부분이 있네요. 그립이 좀 더 두툼해진 점 눈에 띄고, 이번 컷의 주인공은 전면 다이얼입니다. 기존 K20D에서는 전면 다이얼 각도가 거의 0도라 셔터 버튼을 누르다가 검지로 조작하기 불편했는데, 각도를 45도 가까이로 세워서 조작이 한결 편해진걸로 보입니다.
내장 플래시의 경우, 군함부 최전방에서 뷰파인더 끝까지 길이 모두를 사용하고있어서 팝업 높이가 상당히 높을걸로 예상됩니다. 뭐 이 부분은, 워낙에 이 기종이 군함부가 납작하게 나와서 평소대로 핫슈 근처에서 꺾이게 만들었으면 높이가 엄청 낮았을테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겁니다. 높이가 낮으면 렌즈에 빛이 가려 그림자가 생기거든요.
이건 함께 나온 세로그립 D-BG4인데, 예전에 저 접점 부분 사진만 유출된걸 보고 제가 이런 예상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유출된 사진으로 볼 때 K-7의 단자 핀이 22개로 BG2의 17개, BG3의 8개보다 늘어났음.
*istD용 세로그립인
D-BG는 14핀,
셔터(2), 전원 on/off, 심도 미리보기(1), 전면 다이얼(2), 후면 다이얼(2), AE-L(1) 포함
K10D용 세로그립인 D-BG2는 17핀,
셔터(2), 전원 on/off, 심도 미리보기(1), 전면 다이얼(2), 후면 다이얼(2), AE-L(1), 노출 보정(1), 그린버튼(1) 포함
K200D용 세로그립인 D-BG3는 8핀,
셔터(2), 전원 on/off, AE-L(1) 포함.
K-7용 세로그립인 D-BG4는 22핀??
위의 자료를 토대로 생각해보면,
BG3에서 BG1을 빼면 단자 6개가 비는데,
심도 미리보기(1), 전면 다이얼(2), 후면 다이얼(2) 하면 빠진 단자 5개를 채울 수 있음.
빠진 단자 하나는 미스테리.
BG2에서 BG1을 빼면 3개가 비는데,
노출 보정(1), 그린버튼(1) 하면 빠진 단자 2개를 채울 수 있음.
빠진 하나는 역시 미스테리.
흠.. 그렇다면 이번 BG4의 경우, 핀이 22개.
가장 많았던 K10D의 BG2보다 무려 5개가 늘어났음.
형상을 분석해볼 때, BG4는 K-7의 얇아진 바디 두께를 그대로 가져와서 역시 전후 길이가 짧아졌음.
그래서 일단 기존 D-LI4 배터리의 삽입이 가능할지 의심이 됨.
* 인포리튬 기능이 추가된 새 배터리를 쓰지 않을까? - 이런 가능성 하나 추가하고..
* 만약 기존 D-LI4를 삽입할 수 있다면 배터리그립의 두께가 아래로 두꺼워지지 않을까? - 이런 가능성 하나 추가.
* 동영상 촬영을 위해 그립에 SSD나 추가 SDHC카드를 삽입하는 식으로 확장이 되지 않을까 - 이것도 크게 하나 추가.
핀 5개 늘어난 이유가 그것 때문이 아닌가 생각됨.
K-7의 셔터 상단처럼 ISO버튼이 증설되었을수도 있지만.. 그 역시 단자 하나일뿐..
아니면...
십자키와 OK버튼이면 5개가 딱 맞는데, D-BG4에 십자키와 OK버튼이 들어가지 않았을까 생각도 잠시 해볼 수 있겠음. 이 경우 세로로 두꺼워지니 배터리 들어갈 공간이 나올것 같아보이기도..
일단 실제로 뚜껑 열린 모습을 보면.. 후면부 사진은 안나왔지만 RH의 증언을 토대로 볼 때, 이번 세로그립 D-BG4는 셔터(2), 심도 미리보기(1), 전면 다이얼(2), 후면 다이얼(2), AE-L(1), 그린버튼(1) AF버튼(1) 포함이라는데, 위 내용대로라면 K10D와 비교하여 노출보정 버튼이 빠진것 이외에는 거의 동일합니다. K-7은 본체 셔터 위에 ISO버튼과 노출보정 버튼이 들어가는데, 이걸 세로그립에 안넣을리가 없으니 RH의 증언이 일부 틀렸다고 생각되네요. 두 버튼을 추가한다면 K10D와 비교하여 AF버튼, ISO버튼의 둘이 추가되었으니 얼추 계산이 맞는듯. 그리고 아래에서 이야기하겠지만, 배터리의 변화가 있으니 인포리튬 가설이 맞는걸로 생각됩니다.
대망의 전면부 사진입니다. 전체적으로 각지게 변한 모습, 독특하게 생긴 군함부가 눈에 띕니다. 군함부의 경우, 예고했던데로 릴레이 파인더를 사용해서 모양이 저렇게 나올수밖에 없었던것 같습니다. 위가 납작하지요. 전체적으로 삼각형 보다는 사각형 모양을 띄고요. 그립 안쪽에 보조광이 추가된게 보입니다. 펜탁스가 워낙에 개차반 AF라서, AF보조광을 추가해달라고 사람들이 노래를 부르고 다녀도 여태 안넣어주다가 이제서야 넣어주었네요. 하지만 역시 AF보조광 뿐만 아니라 기본 AF검출력을 높이는 업그레이드가 병행되어야겠지요. 보조광 아래 튀어나온 부분은 미러 동작 모터가 들어가는 공간인듯 합니다. 워낙에 슬림하게 빠진 모델이라 저런 돌출부를 만들어서라도 공간을 확보해야했을겁니다. 그리고 우측의 경우 바디를 좀 파놓았는데, "우리는 더 줄일 공간이 있다!"라고 시위하는것처럼 보입니다;; 저 부분때문에 싸구려같아보인다는 분들도 많네요.
물려놓은 렌즈는 이번에 새로 나온 smc PENTAX-DA 18-55mm f/3.5-5.6 AL WR 렌즈입니다. 기존 번들렌즈, 번들2, DAL번들에 이어 4번째 번들이네요. 번들2는 초고화소의 K20D 출시에 즈음하여 해상력 대응을 위해 기존 번들렌즈의 광학적 성능을 높인 모델이고, DA L 번들은 기존 번들2에서 퀵 시프트 포커스 기능을 빼고, 마운트를 플라스틱 재질로 바꾼 경량/저가형 렌즈입니다. 그리고 이번 WR 번들은 번들2의 외장을 수정하고, 방진방적 기능을 넣은 모델입니다. 펜탁스의 차기 전략인 '컴펙트 & 아웃도어 최적화'에 부합하는 모델이네요. 비맞으면서 촬영할 수 있는 몇 안되는 카메라가 펜탁스죠. 이젠 번들렌즈도 방진방적입니다.
정리.
외관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대폭적으로 컴펙트해진 사이즈입니다.
기존 K10D/K20D도 타사 중급기에 비하면 작은 편이었지만, 필름 시절부터 이어져오던 펜탁스의 기존 행보에 비하면 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비로소 *istD 시절의 컴펙트 중급기 컨셉이 부활했네요. 크기는 엄청나게 작아졌습니다.
위는 각 브랜드별 중급기와 K-7의 사이즈를 비교한 모습입니다.
K20D / K-7 / K200D (같은 펜탁스 기존 중급/보급기와 비교)
5D markII / K-7 / 50D (캐논과 비교)
D300 / K-7 / D700 (니콘과 비교)
E-3 / K-7 / E-30 (올림푸스와 비교)
크기의 차이가 확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까? 아무튼 이 기종은 좀 대단합니다. 외관에서부터 완전히 이기고 들어가네요. 타사의 보급기보다 작거나 비슷할 정도 크기의 중급기라니, 혁명입니다.
스펙
위에서 외관을 논했으니, 이번에는 실제 스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래는 RH가 자기 블로그에 밝힌 K-7의 스펙입니다.
카메라 모델명 | Pentax K-7 |
바디 재질 | 스테인리스 스틸 새시에 마그네슘 합금 외장 |
바디 신뢰도 | 77개소 실링처리, -10°C 의 환경에서도 촬영 가능한 내후성 |
센서 | 삼성의 14.6MP CMOS APS-C 센서 23.4 x 15.6mm (화면비율 3:2), 4채널 리드아웃 |
먼지제거 | 새 DR II 시스템, 센서 앞에 달린 로우패스/안티앨리어싱 광학 필터는 초음파 진동으로 먼지 제거 가능, 더스트 얼럿 기능으로 이용자에게 먼지 위치 알림 |
ISO 성능 | ISO 100-3200, 확장감도로 6400 지원 |
이미지 프로세싱 | 새로 개발된 PRIME (Pentax Real IMage Engine) II 이미지 프로세서로 고성능 & 고속의 정지화상 및 영상 처리가 가능. 계조가 풍부해지고 색표현이 정확해진 좀더 나아진 퀄리티 제공 |
마운트 | Pentax KAF2 (Crippled K-mount, 바디 AF의 "Screw-Type" AF KAF와 SDM KAF2/KAF3 렌즈를 지원) |
뷰파인더 | 광학 타입, 글래스 프리즘, 100% 시야율, 0.92X 배율 |
포커싱 스크린 | New Natural-Bright-Matte III 포커싱 스크린, 수동 초점 정확도 향상 |
셔터 | 최대속도 1/8000sec, X-Sync=1/180s, 10만번 셔터 작동 보장 |
연사모드 | 고속연사 RAW(PEF)로 초당 5.2장을 15장까지, RAW(DNG)로 초당 5.2장을 14장까지
RAW(PEF/DNG)로 초당 3.3장을 최대 17장까지 |
라이브뷰 | 리얼타임 라이브뷰 가능, 스크린상으로 이미지 확인, 엄지손가락 닿는 위치의 원터치 LV 버튼으로 작동. 라이브뷰 모드에서 연사 가능(라이브뷰를 멈추지 않으면서, 그리고 자동으로 노출 맞춤 by Automatic Diaphragm) |
AF라이브뷰 AF | 컨트라스트 AF 와 얼굴 인식 가능 |
기타 미리보기 | 광학 심도 미리보기, 디지털 미리보기 제공 |
영상/비디오 촬영 | 영상/비디오를 내장 마이크로 모노 오디오와 함께 촬영 비디오 촬영 모드: 1280x720(16:9), 640x416 (3:1.95), 1536x1024 (3:2) 모든 촬영 모드는 30fps |
상단 상태창 | 있음. EL 백라이트 제공 |
후면 LCD | 3인치, 92만화소 640 x 480 표준 VGA, 상하좌우 시야각 170도 |
e-다이얼 | 앞 뒤 투 다이얼체제 |
그린버튼 | 있음. 후면 다이얼 아래에 있음 |
노출 모드 | 그린모드, 프로그램(P), 감도우선(Sv), 셔터우선(Tv), 조리개우선(Av), 셔터-조리개우선(TAv), 메뉴얼(M), 벌브(B), X-Sync(X), User와 동영상 |
측광 시스템 | 새 77분할 멀티 패턴 측광 시스템, 프레임을 정확히 7x11로 분할 더 발전된 알고리즘으로 향상된 측광 정확도를 제공 |
측광 모드 | Evaluative(평가), Centre-Weighted Average(중앙중점), Spot(스팟) 카메라 상단의 측광 모드 레버를 이용해 선택 |
AF시스템 | 새 SAFOX VIII+ AF 시스템, 11포인트, 9크로스의 SAFOX VIII 레이아웃은 동일. 속도와 정확도 향상 |
포커싱 모드 | AF-S, AF-C, MF 바디 하단의 AF/MF 레버로 선택 |
전용 AF 버튼 | 있음 |
AF 측거점 선택 | 가능. 중앙/자동/유저선택 |
내장 플래시(RTF) | 있음. 메뉴얼 팝업 |
내장 AF보조광 | 있음 |
회전 센서 | 있음 |
손떨림 보정(SR) | 상하/좌우 흔들림, 시계방향-반시계방향 회전을 감지하는 SR 시스템 |
SR 작동 | 카메라의 각 모드 프리셋으로 다르게 작동하거나 시스템 메뉴에서 활성화/비활성화 가능 |
이미지 톤 모드 | 7가지 모드: Bright, Natural, Portrait, Landscape, Vibrant, Monochrome, Muted (for Delicate, Subdued Colours); 실제 적용 효과를 라이브뷰나 디지털 프리뷰로 미리보기 가능 |
이미지 파라미터 | Saturation, Hue, Contrast, Sharpness, Filter Effect, Toning, Key and Contrast Highlight/Shadow; Actual Effect Previewable under LV or Digital Preview Mode |
화이트밸런스 프리셋 | Auto, Daylight, Shade, Cloudy, Fluorescent Light, Tungsten Light, Flash, CTE (Emphasizing the Colours of Sunset Scenes) and Incandescent-Tinted Fluorescent Light |
매뉴얼 화이트밸런스 | 가능: 수동 측정, 프리셋, 미세조정(그린/마젠타, 블루/앰버) |
색공간 | sRGB (기본), AdobeRGB |
다른 기능 | HDR (High Dynamic Range) Mode (3장의 노출 브라케팅 이미지로 한장의 합성된 사진을 만듬, DRE(Dynamic Range Expansion), 자동 왜곡 보정, 자동 색수차 보정, 다중노출, 저작권/서명 추가기능, 전용 RAW버튼, 16개의 디지털 필터 |
셔터 주위 버튼 | 광학/디지털 미리보기, ISO 조절 버튼, 노출 보정 버튼, 상단 LCD 조명등 |
기본 기능 버튼 | OK버튼을 중심으로 4방향 버튼 / "OK" 버튼을 누르고 화이트밸런스, 플래시, 드라이브모드, 이미지톤 모드 설정 / 그냥 4방향 버튼 눌러서 AF측거점 선택 |
기본 디지털 설정 | 상단 왼쪽의 리뷰버튼과 삭제버튼, 하단 우측의 정보, 메뉴 버튼 |
원터치 RAW 버튼 | 있음 |
PC sunc 소켓 | 있음 |
리모컨 수신부 | 앞뒤에 있음 |
I/O 포트 | 좌측 : DC 전원 단자, PC/AV, HDMI 출력, 외장 마이크 우측 : 유선 릴리즈 단자 |
배터리 | 새로운 고용량 D-LI90 리튬이온 배터리, 7.4V/1900mAh (Nominal), 980장 이상을 플래시 없이 촬영 |
저장매채 | SD/SDHC 카드 |
사이즈 | 가로 130.5mm 세로 96.5mm 두께 72.5mm (5.1 x 3.8 x 2.9 inches) |
무게 | 배터리, 카드 빼고 바디만 670g (22.9 oz.) 배터리와 카드 끼우고 실 사용 상태에서 750g (26.5 oz.) |
소프트웨어 | Pentax
Photo Laboratory (SILKYPIX의 RAW-데이터 처리 엔진 사용), Pentax Photo Browser와 두개의 다른 유틸리티 |
번들렌즈 | DA 18-55/3.5-5.6 AL WR (Water/eather Resistant) |
옵션 액세서리 ---------------- | 세로그립 D-BG4, 방진방적/내후설계, 또다른 D-LI90 배터리나 6개의 AA배터리 교차 지원. 셔터 버튼과 미리보기 레버, 앞뒤 다이얼과 AE락, 그린버튼과 AF버튼 |
위에 쭈욱 스펙에 대해 열거해보았습니다. 제 느낌을 한문장으로 표현한다면,
"펜탁스는 6년치 업그레이드를 이번 한 기종에 담았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단 타사 중급기와 비교하여 매번 까임 대상이 되었던 셔터속도 1/8000sec를 드디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펜탁스 필름 플래그십이었던 Z-1P에서도 지원하던 1/8000을 디지털에서는 이제 와서야 넣어주게 되었네요-_-; 너무 늦었지만 넣어주었으니 다행입니다.
그리고 또 문제되던 연사 부분. 필름 시절에도 4장 이상을 넘지 못하더니, 이번에 와서야 드디어 5장을 넘었습니다. 사실 K10D 시절에는 소니의 1000만화소 센서를 떼다 써서 센서 스펙상 연사속도 초당 3장 선을 넘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가 K20D에 차용하였던 삼성 1400만화소 센서 역시 스펙상 연사속도 초당 3장을 넘지 못했지요. 그러다가 이번 기종에 와서는 삼성 1400만화소 센서를 4채널로 리뉴얼하여 연사속도를 5.2장까지 올릴 수 있었던것으로 생각됩니다.
역시 문제였던 AF. 제가 친정같은 펜탁스에서 캐논으로 기변하게된 가장 큰 이유가 AF지요. 2004 년에 나온 필름 바디인 *ist 부터, *istD, *istDL, *istDL2, *istDS, K100D, K110D, K10D, K100D super, K10D GP, K20D, K200D.. 삼성판 GX-1S, GX-1L, GX-10, GX-20.. 총 16개 기종에 걸쳐, 6년간 AF모듈을 업그레이드 해주지 않아서 AF기능이 심히 안습이었습니다. 매번 저광량 행사 촬영할때 앞에서 명함 교환하는 사람들, 인사하는 사람들.. 찍으려고 반셔터를 잡으면 어디 AF가 잡히지를 않고 버벅버벅 거리는 통에 셔터가 눌리지 않아 찍지 못한 사진이 한둘이 아니었습니다. 매번 고통받다가 주위의 조언도 있고 해서 타사로 기변했는데, 흠.. 펜탁스는 이제서야 좀 나아지는 분위기입니다. 뭐.. AF모듈은 K-m, K-7 두개 더해 18개 기종에 걸쳐 SAFOX VIII를 쓰고있지만, SAFOX VIII+에서 약간 나아졌다니 조금 기대해볼만 할것 같네요. 뭐 실제로 뚜껑 열어봐야 알겠지만요. 캐논 40D 정도 수준만 되면 대만족입니다.
그리고 비디오 촬영의 경우 아주 강력합니다. 캐논 5D의 경우, 동영상 촬영시 조리개 조절을 하지 못하는데, 펜탁스는 조리개 조절이 가능합니다. 이 부분 상당히 어필할 요소가 될 것 같고요, 1280x1020 해상도이긴 하지만 HDMI포트 아웃풋 스펙을 토대로 추산하면 1020p가 아니라 약간 아쉽게 1020i인걸로 추정됩니다. 아쉽지만 1280x720까지 지원하네요.
그 외에 보조광 추가, 스트랩 고리 모양 변화, LCD스펙 최상위로 업그레이드, 노출보정 범위를 플러스마이너스 3에서 5로 확장 등등.. K-7은 정말 6년치 업그레이드를 다 한 기종이네요. 이런 엄청난 업그레이드를 단행하면서 무게를 600그램대로 줄이고 사이즈를 보급기 크기로 줄인건 펜탁스가 진짜 이를 갈고 노력했다고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소니 제외한 타사 기종은 100g대의 손떨림 보정 모듈이 들어가있지 않은것도 염두) 대단하네요. 저번 글에서 펜탁스의 미래가 암울하다고 적었는데, 이 기세대로라면 펜탁스의 밝은 미래를 어느정도 예상해볼 수 있겠습니다.
세줄 요약
- 펜탁스가 K-7 내놨는데 RH가 스펙이랑 사진 쫙 풀었음
- K-7 스펙은 2009년 중급기에서 짱먹음
- 6년만에 전설의 카메라를 만들었음. 펜탁스 짱!
ps. 이 글 쓰면서도 브라우저 다운 7번 경험하니 정신이 혼미해지는 다음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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