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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울한 펜탁스의 미래

MIRiyA☆ 2009. 5. 17. 20:28

라이브뷰와 센서 개발에 엮어 분석해본 펜탁스의 난감한 상황에 대해 각 DSLR 제조회사와 신제품 출시 상황을 얽어 썰을 풀어봅니다.


올림푸스
06년 2월 E-330으로 세계 최초의 라이브뷰, 이후로 꾸준히 선두.
하지만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어서 슬프지만 뒷 모델은 패스.


캐논
07년 8월 1000만화소대 40D에서 라이브뷰 처음 탑재
08년 1월 1200만화소대 450D에에서 컨트라스트 AF까지 되도록 업그레이드
08년 9월 1500만화소대 50D 발표. 컨트라스트 AF조금 더 개선,

             동영상 촬영되는 풀프레임 5D markII 발표.
09년 3월 1500만화소대 500D 발표. 이미 라이브뷰는 안정적으로 탑재중. 동영상도 찍고 앉아있음.


니콘
07년 8월 D3/D300으로 컨트라스트 AF되는 라이브뷰 탑재
08년 1월 1000만화소대 D60 내놨지만 라이브뷰 없음
08년 9월 1200만화소대 D90 라이브뷰 탑재해서 발매. 동영상까지 촬영. 캐논보다 먼저 임펙트.
09년 4월 1200만화소대 D5000에 스위블 액정, 라이브뷰 탑재해서 나옴.

             주기상 곧 D300 후속기가 나올걸로 예상.

- D60에 라이브뷰가 없었던건 D60에 탑재된 소니 1000만화소 센서가 라이브뷰 기능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


소니
07년 9월 1200만화소대 a700 내놨지만 라이브뷰 없음
08년 1월 1000만화소대 a300과 1400만화소대 a350에 라이브뷰 탑재
08년 9월 2400만화소대 a900 발표.
09년 5월 현재 소식 없지만 a700 후속기가 나올걸로 예상.

- 같은 IMX021센서를 사용하는 D300은 라이브뷰가 되고, a700은 안된다.
  이건 소니가 찌질했거나 당시에 좀 급했던걸로 예상.
  다테 준이치의 말을 들어보면, 대충 얼버무리고 넘어간 느낌이 강함.


펜탁스
07년 7월 남들 D300, 40D, a700 내놓을때 640만화소 K100D super 발표하고 뻘짓.
08년 1월 1000만화소 K200D, 1400만화소 K20D 발표. K20D에만 라이브뷰 들어감. 컨트라스트 AF 안됨.
08년 9월 1000만화소대 K-m 발표. 라이브뷰 없음.
09년 5월 현재 K-7이라는 후속 기종 나올걸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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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요약
캐논의 경우, 센서도 지가 만들고 라이브뷰 관련 기술 개발도 모조리 혼자 해결함.
어디에도 빌고 사정할게 없는 얄미운 절대자 그 자체.


니콘 요약
니콘의 경우, 센서를 소니에게 받아서 사용함.
소니가 풀프레임 센서를 만드느라 아직 APS-C용 IMX021의 뒤를 이을 센서를 개발하지 못했음.
덕분에 니콘과 소니는 비슷한 타이밍에 풀프레임 D3x, a900을 출시하게 됨.
지금 니콘의 D300 후속모델 출시가 미뤄지고있는데, 그건 센서 주는 소니탓.
예상컨데, D300과 a700의 후속 모델은 같은 소니 센서를 달고 함께 나올것임.(거의 100% 확신.)


소니 요약
소니의 경우, 센서도 지가 만들고, 미놀타의 바디 기술을 이어온 새로운 절대자임.
하지만 현재 시장 위치가 애매하고, 펜탁스와 경쟁하고있음.
니콘은 캐논과 경쟁하지만, 소니는 니콘/캐논과 경쟁하기보다는 펜탁스를 찌그러뜨리며 시장 영역을 다투고있음. 따라서 펜탁스는 소니가 죽일 필요가 있는 회사.
그래서 니콘 D80 / 펜탁스 K10D 시절에 같은 센서를 공급하면서도 펜탁스에는 늦게 주어 제품 출시를 지연시킴.

여기서 소니 카메라와 소니 센서를 나눠서 생각해야하는데,
소니 카메라는 소니 DSLR을 많이 팔아야 하기때문에 캐논이나 니콘이나 펜탁스나 다 죽일놈임.
반면, 소니 센서의 경우 소니 DSLR에만 끼워팔면 개발비 못뽑음.
그래서 지금 상대적으로 덜 팔리는 소니 DSLR만 지원하기보단 가장 큰 손인 니콘에게 굽신거려야함.
그게 개발비도 뽑고, 단가도 줄이는 win-win이기 때문.

종합적으로 소니가 바라는 바는, 니콘이 캐논의 파이를 뺏는 과정에서 소니의 센서를 많이 사가는것,
캐논이 찌그러지고나면 소니가 캐논을 밟고 일어서며 2위가 되어 1위 니콘과 경쟁하게되는것임.
그때 만약 니콘이 아직도 소니 센서를 받아 쓰고있으면.. 니콘은 소니의 손안에서 놀게 되는 것.
니콘의 점유율이 올랐으니 소니 센서를 더 팔 수 있으렸다, 가격을 쭈욱~ 올리면 영업이익 증대.
여태까지는 니콘에게 소니의 대안이던 후지 센서가 영 매니악해서 제 힘을 못내주고 있었는데,
삼성이 나타나서 니콘에게 선택권을 주며 재뿌린격. 상당히 거슬릴것으로 생각된다.
펜탁스는 어차피 점유율이 미미한 메이커이므로, 센서도 몇개 못 팔 것이고,
소니 카메라 사업부의 입장에서는 3위를 굳히기 위해서 완전히 죽여야 할 상대.


펜탁스 요약
제일 안습한 메이커. 센서도 소니한테 받아쓰고, 바디 기술도 바닥중 바닥임.
렌즈 잘만든다 하는데, 요즘 와선 개판임. 스타렌즈는 열등한 토키나랑 같이 만들어 플레어나 광각 핀문제로 여러달 고생하고 출시 연장까지 영 쉽지가 않았음. 18-250은 탐론에 OEM 주다가 탐론이 18-270 만들면서 생산 끊어짐.
타사에 비해 몇년씩 뒤쳐져 최근에야 탑재하기 시작한 초음파모터는 타사 번들렌즈 수준의 속도를 냄.
믿을만한건 그냥 리미티드 렌즈군 한가지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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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탁스 위주로 종합
K시리즈에 SR적용으로 주목받은 펜탁스, K10D때 파격적으로 부상.
하지만 뒤를 이은 소니의 미놀타 인수와 알파 시리즈 출시로 바디 SR의 매력은 혼자만의 것이 아니게 되었음.



그 후 악마의 07년 9월.
니콘은 D3/D300 발표, 소니는 a900 발표. 펜탁스는 640만화소에 먼지떨이 추가한 K100D super 발표.
이때 이미 니콘 D300처럼 소니의 1200만화소 엑스모어 센서를 받아 K200D 이름 달고 내놨어야 했음.
하지만 무슨 일인지 K100D super 같은 미칠듯한 옆그레이드를 단행.
아마 당시 호야와의 통합 이슈, 아니면 소니의 결정적인 센서 끊기가 있었을걸로 추정됨.
펜탁스의 1200만화소대 진입은 좌절되었음.
이때 이미 가장 많은 돈을 벌어다주는 보급기에서 경쟁력 상실.


참패의 08년 1월.
PMA에서 니콘은 1000만화소대 D60 발표, 캐논은 1200만화소대 450D 발표, 소니는 a200, a300, a350 발표. 그동안 펜탁스는 1000만화소대 K200D와 1400만화소대 K20D 발표.
펜탁스 유저들은 1400만화소대 삼성 센서를 달았다고 축제 분위기였지만.. 이미 해는 저물고있었음.
초저가로 나온 D60, 라이브뷰를 탑재하고 화소면에서도 우위인 캐논 450D, 그리고 소니의 다양한 보급기 라인업들.. 펜탁스 K200D는 우위라곤 기껏해봐야 방진방적 하나였고, 당시 이미 보급기 필수였던 라이브뷰가 없었음. 보급기 시장에서 이렇게 K200D가 완전 죽을 쑤었고, 펜탁스의 자금줄은 거의 끊어짐.
이미 K10D때 소니에게 엿을 먹어본 펜탁스는 기분 나빠서라도, K10D/D80 → D300/K200D의 전철을 밟을까봐라도 소니 1200만화소 센서를 구입하지 않았음. 대신 등장한게 삼성.
펜탁스 입장에서는 보급선이 소니 뿐만 아니라 삼성까지 등장하게 되어 안도할 수 있었음.
하지만 삼성이나 펜탁스나 시장 점유율은 쥐콩이나 다름 없어서 규모의 경제를 이끌기에 힘들었음.
따라서 센서 가격 상승. 센서 빼고 뭐 하나 잘난거 없었던 K20D/GX20 동반 참패.
보급기/중급기에서 모두 완패한 펜탁스는 소니의 거센 보급기 추격으로 만신창이가 되어가고있었음.


기회를 놓친 08년 9월.
08년 9월에 소니에서는 a900으로 풀프레임 진입하느라 바빴고, 니콘은 D90에 1200만화소 센서 달아서 내놓음. 캐논은 1500만화소대 50D 발표. 이 이후로 K20D가 가진 유일한 매력인 고화소는 사라짐.
보급기 영역이 다소 약해진 철이었는데, 이때 펜탁스가 발매한건 1000만화소 센서를 재탕한 K-m.
1200만화소 소니 센서를 샀으면 라이브뷰가 가능했지만, 싼 값에 구하지 못했는지 1000만화소 센서를 헐값에 구입한듯.
K-m 입장에서 이걸 최대한 팔아야 펜탁스의 자금줄이 될 것이고, 펜탁스는 흰색 국방색 색상까지 바꿔가며 한정판을 내놓았고, 플라스틱 마운트의 원가 절감 딸번들까지 내놓으며 발악을 함.
K20D 티타늄 에디션까지 내놓았지만 아쉬운건 사실.
펜탁스가 K-m에서 이미 1200만화소나 1400만화소대를 찍었어야 경쟁력이 있었을것.
이미 니콘은 D60, D90, 소니는 a200, a300, a350이 첩첩이 겹친 와중에 라이브뷰도 안되고 1000만화소밖에 안되는 K-m.. 그냥 별 차이 없는 초경량이라는것 외엔 어필할게 없음. 그나마도 아래에 올림푸스 e-420 같은 애들이 있어서 가운데 낀 형국.
K20D에 들어갔던 삼성 1400만화소 센서는 아무리 생각해도 당시 가격이 비쌌을것이므로..
보급기에 넣으면 가격이 너무 오버되었을것이라 예상.
거기다가 결정적으로 서브프라임 사태로 전세계 경제위기.
국내만 해도 환율크리로 수입까지 안되는 지경에 와버렸음.


침묵의 09년.
캐논에선 500D에 동영상 촬영에 1500만화소로 빵빵하게 내놓았고,
니콘과 소니의 차기 중급기 발표가 예상됨. 이미 라이브뷰와 동영상은 표준 탑재 스펙이 되었음.
이 와중에 펜탁스는 사운을 걸고 도전해야할것.

D400의 AF성능은 D300을 당연히 뛰어넘을것인데, 펜탁스 AF기술은 몇년 묵은 D70s 수준이랑 비등비등함. 고화소의 경우 삼성에게만 맏기면 큰 문제는 안될듯. 삼성 자체적으로 소니를 때려잡을만한 센서 기술이 있다고 판단하기에 이번에도 큰 실망 안시킬것으로 생각.

삼성 NX와 펜탁스 K-7의 센서는 동일할 것임. 최소한 K20D와 K-7의 센서는 비슷할것임. 다시 말해 삼성 센서를 쓸것임. 소니가 니콘 잡고있는것처럼 삼성 역시 약체 펜탁스라도 물주로 잡고있어야 센서를 더 팔 수 있을 것이기에. 아니면 선택권 없는 펜탁스는 소니의 1200만화소 센서 정도를 받아다 쓸 수 밖에 없을것. 이번 한방이면 펜탁스를 완전히 뭉개놓을 수 있다고 생각할 소니가 새 APS-C 센서를, 그것도 자사의 a700 후속 모델과 경쟁할 기종에 좋은 값에 공급할 리 만무하다.


삼성의 입장
삼성은 센서도 만들고, 전자기술도 고도로 발달되어있으며, 메모리를 싼 가격에 공급받을 수 있는 강자임. 하지만 기존 DSLR시장에서 입지가 좁고, 센서를 사줄 메이커가 펜탁스밖에 없어 돈이 안되는 상황.
작년에 펜탁스랑 공조해서 내놓은 GX20이 죽을 쑨 이후로 삼성 디지털 이미징이 새로 만들어짐.
K마운트는 지금 거의 미래가 안보이는 상황.
졸라 멋진 센서 만들어줬더니, 코웍하는 펜탁스가 만들어준 바디 성능은 K10D랑 거의 달라진것도 없다. LCD하나 좀 커지고.
DxO mark Sensor에서, 같은 센서 사용한 GX20이랑 K20D랑 비교해보면, GX20이 점수가 더 높음.
같은 이미지 센서를 집어넣어도 RAW로 생성해낼때 무슨 뻘짓을 했는지 펜탁스가 삼성보다 못함.

"SLR의 종가라더니 나보다 못하냐?"

이모양 이꼴이니 비리비리하는 펜탁스를 버리기로하고 NX로 돌리기로 맘먹은듯.
NX로 갈 경우, 기존 디지털 시대에 누적되어 쌓여온 각종 문제점들을 한방에 해결할 경량 저가 프레임을 만들 수 있음. 인터뷰에서 이미 언급된데로, NX는 일종의 분산 투자 같은것.
GX와 NX를 병용해서 출시하면서 시장의 반응을 떠보고, 앞으로 어디에 더 무게를 싣고 갈지 결정할 것으로 예상. 십수년 전부터 롤라이 등의 회사를 차곡차곡 인수해가며 광학적 노하우를 축적하고있던 삼성. NX에 있어서 펜탁스가 들어갈 공간은 없다. AF도, LCD도, 센서도, 이미지프로세싱도, 심지어는 기존 렌즈도. 웬만한건 스스로 개발하려 들 것이고, 올 초 인터뷰에서도 대부분의 것을 삼성이 만들거라고 문장마다 강조했다. 카메라 이전부터 군용 장비를 만들어왔고, 이미지 후처리의 경우 세계적으로 잘팔리는 VLUU 시리즈로 연마해왔을테니..

삼성이 NX로 갈 경우, 렌즈군이 완성되기 전 까지 한동안 후덜거리는 것을 감수해야한다.
파나소닉과 딱 비슷한 형국. 마이크로 포서즈 GH1을 내놓으며 함께 나온 14-45같은 준 어안급 왜곡을 가진 렌즈를 내놓는 것 처럼, 어느 정도 시행 착오는 있을것으로 예상됨.


시장의 요구
최소한 40D 수준의 AF 성능을 낼것. D300, D400.. 점점 격차는 벌어지고있다.
같은 모델 재탕한 K-m은 가봐야 30D 정도 수준 AF라 생각됨.
좀 더 진보된 고감도 저노이즈 성능. 50D가 예상보다 허약한 상태니 잘 노려야할것.
08년에는 각 메이커들이 풀프레임 진출한다고 다소 신제품 라인업이 허술했음.


풀프레임에 대해
"젠장 잘 만들어놨더니 펜탁스가 못팔아, 이래서야 개발비나 뽑겠어? 니콘은 뭐래? 소니꺼 그대로 쓴다고? ㅅㅂ 다 때려쳐"
소니한테 싼 값에 센서 받아올수도 없는 펜탁스고, 삼성 역시 피박 쓰면서 풀프레임 센서 만들진 않을것임. 펜탁스의 풀프레임 진입은 분명 삼성과 함께.
내년, 혹은 내후년 각사의 풀프레임 기종이 충분히 내려와 시장 형성이 되었을 경우 시작될것임.
펜탁스는 센서도 못만들고, 바디 기술도 불완전한 회사라 형성도 안된 시장에서 파이 뺏기엔 힘이 약함. 혹은 몇년 후 이미 구형이 된 소니 센서 받아다가 한정판으로 팔고 체면치레 할수도 있음.
하지만 내부 이야기 들어보면 어차피 몇대 못 팔바에야 가격 경쟁력있게 만든 645D내놓고 좀 남겨 먹으려는 속셈인듯. 만약 펜탁스가 코닥이나 사이프레스의 센서를 받아다 만들수도 있지 않느냐- 라고 말하면 참 난감. 걔들이 머리에 총맞지 않은 이상 싼 값에 팔지도 않을거고, 규모의 경제가 만들어지지 않기 때문에 센서 단가 절감이 안되어 풀프레임이나 645D나 둘 다 쌤쌤일듯.
차라리 삼성 NX가 풀프레임으로 먼저 나오는걸 바라는게 현실적일듯.


차기 센서기술과 업계
캐논은 센서를 지가 알아서 다 만들지만 센서 기술에서 별다른 큰 진보를 보여주지 못하고있고(50D 등의 실망) 소니는 모든 센서를 자신이 다 만들고, 엑스모어-R 같은 기대되는 신개념 센서를 캠코더 시장부터 적용중. 아마 올해, 혹은 내년 초 나올 엑스모어-R 적용 APS-C 센서나 풀프레임 센서는 굉장할것임. 니콘은 센서 못만드는 절름발이지만 필름 이후 남은 기술빨로 아직까지 버티고있음. 지금은 강함. 하지만 얘도 시한부 인생. 시한부 인생은 좀 그렇고 소니가 귀찮게 굴 여지가 있다고나 할까.

5년이 될지 10년이 될지는 모르지만, 목줄은 소니가 잡고있음.
"니콘아, 어서 캐논 시장 점유율을 뭉개며 입지를 넓히렴. 내 센서 많이 사주고, 나도 센서 가격 올려서 돈좀 벌어보자." 니콘은 이런 상황임.

삼성이라면 소니와 경쟁하기 위해 니콘 신기종에 NX의 센서를 판촉하지 않을까 생각.
"소니 저 늑대들 불안하지 않아? 내꺼 써보는게 어때?"

니콘 입장에서 아직 절박하진 않음.
소니가 당장 자신들에게 센서 공급을 끊어버릴 경우, 그건 소니의 동반 자살이 되니 그럴 가능성은 적다. 니콘은 삼성의 존재로 소니와 가격을 협상할 여지가 많고, 삼성 센서가 훌륭하고 가격이 적절하면 구입해줄것임. 펜탁스에게 지금 하는것처럼, 캐논이 사라지면 소니가 니콘을 치고 올라올 것이므로, 니콘은 삼성을 대안으로 계속 잡아둘것임.


삼성은 센서를 만들고, 소니와 센서 자체로 경합할 유일한 실력자라고 판단됨.
하지만 DSLR시장에선 풋내기라 돈벌기 쉽지 않음.

코닥은 지금 살아있는지 분간도 안되는 상태라 컨슈머 이미징 시장에 내려올 가능성은 SLR/c,n 이후로 없다고 봄.

후지는 이번 F200EXR로 SuperCCD EXR 센서를 성공리에 시장에 내놨고,
s5pro 이후 차기 기종에 장착해서 출시할 가능성이 없지는 않다 생각.(여력이 있다면)
니콘에게 있어 후지는 삼성이 등장하기 전의 소니의 대안이었을 것이다.
"소니가 센서로 장난치면 난 후지를 쓰겠다. 비록 품질이 썩 좋지 않지만."

시그마는 DP-2 등을 만들며 포비온 센서 경험을 쌓고있지만, 만든 결과물 보면 결함 덩어리임.
(이게 카메라인지, 센서 마운트인지...) 하지만 워낙에 렌즈 팔아 재미보는 회사이기 때문에 여력은 좀 있을듯.


09년에 펜탁스의 K-7과 삼성의 NX가 한두달의 텀을 두고 같은 센서를 사용하며 나올 것으로 예상함.
※ 펜탁스는 이번 기종에서 거의 퀀텀 점프 수준의 향상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앞으로 브랜드 자체가 사라질수도 있음. 완전 벼랑끝의 상황임.

펜탁스가 이번에 성공하려면, 제대로 된 동영상 촬영 능력을 갖추고(캐논처럼 조리개 조절 빼지 말고)
컨트라스트 AF되는 라이브뷰를 갖추고, 최소한 캐논 40D 급의 위상차 AF 성능을 내야함.(아예 7년째 같은 모듈은 개선좀..) 거기에 SR과 방진방적은 기본으로 감.

그리고 빠르면 09년 말, 늦으면 2010년 초에 1400만화소에 위 K-7의 기능을 다 이어받은 K-m2가 나와서 거세게 밀어붙여야함. 캐논 500D와 니콘 D5000이 동영상에 라이브뷰에 아주 첩첩이 산을 만들어놔서.. 펜탁스는 급하다. 하지만 645D가 우선이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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