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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위젯뱅크..

MIRiyA☆ 2008. 10. 31. 14:25


어제 다음-구글 위젯 컨퍼런스에 다녀왔는데요,

아.. 사진은 일단 주말 중으로 올리겠습니다.


저는 지금 다음 블로그에서 돌아가는 위젯들이 맘에 안듭니다. 뭐 슥 둘러보니 제 관심없는거 밖에 없습니다. 박지성 3D 플래시 이런것들 등등.. 당연히 심플한걸 좋아하고 광고를 싫어하는 제 취향의 경우지만.. 일단 위젯들이 너무 튀고, 공급자 위주로 만들어져있는것 같습니다. 공급자들 입장에서 광고 플랫폼으로 위젯을 사용할 경우 저 같은 사람의 니즈는 별로 고려되지 않겠지요. 저는 제가 요긴하게 쓸 수 있는 위젯을 써봤으면 좋겠어요. 디자인은 블로그에 묻어갈 수 있게 만들고, 기능은 거창하지 않게요.


예를 들어, 저는 그동안 다음 블로그에 배너 링크 기능이 없는게 아쉬웠습니다. 이걸 위젯으로 제작한다면.. 내가 배너 이미지를 제작해서 업로드 할 수 있게 파일 찾기 버튼을 넣고, 그리고 그걸 클릭하면 새창으로 띄울 링크를 입력할 수 있는 폼을 만듭니다. 그럼 블로그 한 켠에 그림 클릭하면 이동하는 배너를 걸 수 있겠지요. 예전 IT난상토론회 등 행사 참여 홍보를 할 때 꼭 한번 달아보고싶었던 기능입니다. 올블로그 Top100블로거의 경우도 티스토리 등에는 스킨을 통해 붙일 수 있었지만 다음 블로그는 제가 임의로 프로필 이미지를 수정해서 사용하고있지요. 사실 엄청 간단한 기능이잖아요.


다른 위젯이라면, 제가 이용하는 다음 캘린더를 이용한 위젯이 있을 수 있겠는데.. 저는 다음 캘린더에 각종 문화행사나 컨퍼런스 등을 등록해둡니다. 이걸 블로그 한켠에 줄줄이 보여주는 위젯이 있었으면 합니다. 보여주고 싶은 일정의 경우 캘린더상에서 색깔별로 그루핑할 수 있으니 그걸 쓰면 되겠고, 컨퍼런스 링크의 경우 캘린더에 달린 링크 기능을 쓱 끌어다 쓰면 되겠지요. 다만 아직 다음 캘린더 API가 공개되어있지 않은것 같아 만들 수는 없을것 같습니다. 건의해봐야겠네요.


그 외에도 별의 별 위젯이 다 있을 수 있겠습니다.

아.. 이때는 제가 개발 지식이 없다는게 안타깝네요. 제가 쓸 기능 제가 직접 만드는 그 재미가 있을진데..

이것저것 섞어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게 매쉬업의 재미 아니겠습니까.



ps. 그리고 제가 워낙 무식해서 그러는데, 지금 제 블로그처럼 흰색 배경화면에 푸른 글씨 그대로 끌어다가 위젯 디자인에 적용할 수 있겠지요? 위젯 혼자 튀는건 정말 싫어합니다. 스무스하게 묻어가는게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