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비스 이야기/기타 웹 관련

파이어폭스에서 그림 깨지기.. 왜 이럴까?

MIRiyA☆ 2008. 10. 13. 09:45




그림이 좀 많은 페이지에 들어가면 이런식으로 죄다 뭉개져버린다.

로딩되는 도중에 스크롤 내리면 이렇게 되는것 같은데, 확장기능을 다 꺼도 문제, 테마를 다 꺼도 문제..


그리고 정말 해괴하게, 파이어폭스에서 문단의 텍스트를 복사하면 꼭 앞의 한글자 뒤에 띄어쓰기 공백이 들어가버리는 문제가 있다.


이 제 윈도보다 설치가 간단해진 것 같습니다. 웹브라우저, 오피스, 통합 메신저 등이 기본으로 깔려 있기 때문에 개발자처럼 특별한 소프트웨어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설치 후 기본 UI 글꼴, 바탕화면 그림 등 몇 가지 손보는 것 외에는 별로 할 일이 없습니다. 다만, 오픈소스 운영체제의 특성상 처음부터 독점 소프트웨어를 설치할 수 없기 때문에 mp3를 처음 재생할 때 코덱 설치 안내가 뜬다든지 그래픽카드 드라이버도 한 번 더 클릭해서 활성화해줘야 하는 단점은 있지만 어차피 윈도우 깔고 나서도 칩셋 드라이버며 온갖 드라이버를 깔아야 하는 수고스러움을 생각한다면 오히려 더 간단합니다. 그래픽 드라이버 쪽에서 아직 독점소프트웨어에 의존해야 하는 부분은 있지만, ATI도 오픈소스 드라이버 발표를 확정했고(아직까지 ATI보다는 nVidia 쪽이 리눅스에서 쓰기 편합니다), nVidia의 리눅스 드라이버 지원도 잘 이루어지고 있어 사용자 입장에서는 전혀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사실 아주 초창기 때는 리눅스의 그래픽 환경을 사용하기 위해 자기가 가진 모니터와 그래픽카드가 지원하는 수직·수평 주파수 값을 알고 있어야 했을 정도니 사용자들이 쓰기엔 요원해보이는 적도 있었습니다.

저 는 놀랐습니다. 하나의 철학으로 시작한 오픈소스 운동이 수많은 사람들의 손을 거치며 리눅스를 탄생시키고 그것이 점점 발전하여 이제는 정말로 사용자 입장에서 쓸 만한 그 무엇이 되었다는 것에 말이죠. 물론 우분투 뒤에는 엄청난 재력가인 마크 셔틀워스의 든든한 후원이 있었기는 합니다만 기본적으로 오픈소스 철학 하에 만들어지고 있고 그의 지원이 없었어서 시간이 더 걸렸더라도 결국엔 이렇게 발전했으리라 생각합니다. 아무튼, 이제 슈프림 커맨더와 같은 윈도우 전용 게임을 하거나 비주얼 스튜디오 개발을 하지 않는 이상 우분투를 메인으로 써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파이어폭스 포럼쪽에 올려보니 나 혼자 겪는 일도 아닌것 같고, 저 문제좀 수정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