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다음 카페의 관리 메뉴가 새로 개선되었습니다.
사용중 있었던 맘에안드는 점이나 버그 등은 다 리포트를 했고, 오늘 짚어볼 이놈은 제가 평소 관심갖는 사용성 문제인것 같아 새로 포스팅합니다. 사용하다가 당혹스럽다거나, 어이가 없다거나 하는 상황이 올 때마다 앞으로도 계속 적겠습니다.
일단 오늘 제가 할 일은
★… 해외 GTA뉴스
베타의견수렴
게시판을
┌… 해외 GTA뉴스
├… 회원 블로그
└… 베타의견수렴
이렇게 바꾸는 일입니다. 회원블로그라는 RSS게시판이 하나 추가되고, 각 게시판의 이름을 바꾼다음, 앞쪽을 꺾쇠로 묶어 같은 범주의 게시판이라는 점을 인지하도록 시각적인 조치를 할겁니다. 먼저 보이는 베타의견수렴 게시판의 경우, 다음 카페 자체적으로 들여쓰기 기능이 사용된 상태입니다.
위 사진을 보면, 메뉴 리스트의 아래쪽에 보이는 버튼중 삭제 버튼 앞에 있는 └ 모양 버튼이 들여쓰기 기능 버튼입니다. 저 버튼을 누르면 선택된 게시판은 한칸 안쪽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위에 보이는 베타의견수렴 게시판처럼요. 저 기능을 풀기 위해 클릭을 하려다가 아래의 삭제 버튼을 눌러버렸습니다. 삭제 버튼이 게시판을 삭제하는 기능을 한다는걸 생각지 못하고 삭제 버튼 앞에 작대기 모양이 있어서 저게 └ 버튼의 기능을 해제하는 버튼으로 착각한것입니다. 두 버튼의 위치가 가깝다는것도 한 이유가 될 수 있겠지요. 자, 일단 삭제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제가 잘못눌렀다는 사실을 알고 즉시 실행 취소를 해야합니다.
문제는, 제가 삭제 버튼을 누른 즉시 리스트에서 게시판이 휙 사라졌다는겁니다. 저는 이 상태에서 당황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 말들을 내뱉죠. "이런 미친, 누르자마자 바로 지우는 법이 어딨어!!"
실책1. 삭제 버튼을 누르자마자 바로 게시판 목록에서 지워 이용자를 불안하게 했다.
자, 침착하게 생각해봅시다. 저 기능을 만든 다음의 개발자가 누르자마자 창 하나 안보여주고 바로 지워버릴 리가 없습니다. 당연히 뭔가 한번 더 물어보는 과정을 넣을겁니다. 사진을 보면 저 위에 [해당 메뉴를 삭제 하시려면 [확인] 버튼을 클릭해주세요] 라고 물어보는 과정을 넣었군요. 근데 문제는 저 문구가 엄청 눈에 띄지 않는다는 점이고, 더군다나 문제의 그 확인/취소 버튼과 안내문구의 거리는 안드로메다적으로 떨어져있습니다.
실책2. 안내 문구를 눈에 띄지 않게 배치했다.
저기서 취소 버튼을 누르면 게시판이 돌아오긴 합니다. 하지만 화면 전체를 한번 리프레쉬 해서 여태 게시판을 이백개 추가했던 삼백개 추가했던 싹 무시하고 저장 전 초기 상태로 돌려버리지요. 여기서 이용자는 한번 더 머리를 쥐어뜯게 됩니다. 다행이도 제가 게시판을 하나만 추가한 상태에서 되돌렸기에 망정이지..
이제 수정할 부분은 명확합니다.
- 삭제 버튼을 누르면 게시판 목록에서 바로 지우지 않고
- 삭제할것인지 물어보는 창을 띄워줍니다. 아래와 같은 형태로요.
저 창에 확인/취소만 붙여서 만들면 딱이겠지요? 다음이 왜 저걸 사용하지 않고 이토록 꼬아놨는지 의문입니다. 이렇게 경고창을 먼저 띄워주는 방식을 사용하면 앞서 짚은 실책 2번의 안내문구 문제도 자연스럽게 해결됩니다. 후우.. 정말 삭제 버튼 누르지마자 눈앞에서 지워버리는 행위는 그야말로 선조치후보고와 다름없지요. 반드시 해결되어야하는 문제라고 봅니다.
ps. 다음블로그에서 글상자가 에디터 꼭데기에 붙어있을 경우엔 대체 글상자 위에 글을 어떻게 써야합니까?
글상자에 대고 엔터를 쳐도 안되고, left키나 up키를 아무리 눌러도 글상자 위에 글을 쓸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이런 악질스러운 함정은 속히 수정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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