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 네이버 욕이 나옵니다. 상스러운 말과 비속어가 나옵니다. 여과가 없습니다.
나 오늘 간만에 이미지관리 끄고 허리띠 풀고 좀 더러운 말을 써야겠다. 상스러운 말도 나오고 쇼킹한 비속어도 나오겠지만, 이게 진정한 유저의 마음이라고 생각하고 언제나 그렇듯 오늘도 꾸준히 무소의 뿔처럼 홀로가며 욕좀 먹자.
밤샘해가며 그놈의 에디터 개편하고 UI가 암만 화려하고 편리해도 이따위로 나오면 다음에게 치인다. 정작 중요한건 기능과 껍데기가 아니라 이용자 대하는 정신머리란말이다.
허구한날 블로고스피어에 네이버가 명박이 똥꼬빤다는 글 올라오고 사람들이 난리를 치면 대충 립서비스라도 해주거나 눈가리고 아웅이라도 해야할거 아닌가? 설령 정말 내부적으로 조/중/동/네 편입을 했다 하더라도 겉보기에 욕안먹게는 만들어야 하는게 당연지사 아닌가? PR 담당하는 사람들은 휴대폰 충전중인가? 보도자료 만들어 뿌리는게 맨날 하는 일인가? 회사가 욕먹을짓 해도 욕안먹게 만드는게 프로페셔널 PR담당자의 할 일 아닌가? 위기 관리 안하나? 회사가 거진 변태에 소도둑놈에 양아치 소리 듣고있는데 이게 위기가 아닌가? 블로고스피어만의 찻잔속 폭풍인가? 명박이가 도덕적으로 신뢰받지 못해도 경제만 살리면 대통령 해먹을테니까, 에이 네이버 니들 원래 막가는거 아니까 나는 열심히 검색이나 해야겠다 이걸까? 뉴스쪽은 대선 수퍼 페스티벌 시즌에 다른 사람들이 앞축 까지게 깔만큼 깠으니까 이미 굳은살 박혔겠다, 일단 이렇다 치고, 다른거 한번 짚어보자.
블로그와 카페 한번 보자. 나 정말 블로그에서 네이버 로고 빼버린거 잘 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블로거는 개인 공간이라는걸 네이버 관계자들이 아주 잘 알고있으며 아주 아방가르드하고 쿨 하고 도전적이고 고정관념을 깨부수고 뭐 아무튼 정말 잘 하는 행동이라 생각했다. 당시 다음 관계자들에게 물어봤을 때 그쪽은 아직 네이버가 그러는 이유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리고 네이버는 네이버 블로그 시즌2 내놓으면서 장판갈고 거실 바닥에 유리 깔아 수족관 만들어주고, 울트라 슈퍼 하이그레이드로 벽지 갈고 천장 뚫어서 선루프 만들고 집집마다 스마트 에디터라는 천체망원경까지 놔주더라. 아 나는 정말 네이버 대단하다, 진정으로 유저의 손맛을 이해한다, 블로그는 1인 미디어라는 딱딱한 정의에서 벗어나 캐주얼한 공간으로 승화시키는 탁월한 판단이다.. 뭐 이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카페, 나 저번에 강남역 7번출구 앞 300미터에서 넘어져 머리 깨지고 전치 6개월로 병원에 누워있다가 만류하는 의사 뿌리치고 자진 퇴원해서 갔던게 네이버 블로그 시즌2 에피소드2 블로거 간담회였다. 당신들 분명히 기억할것이다. 신경 마비되서 비뚤어진 입으로 강의를 경청하며 크라제버거를 게걸스럽게 먹던 나를. 나는 당신들이 뭔가 보여주리라고 생각했다. 굉장히 선진적인 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임펙트를 받고 영감이 떠오를줄 알았다. 거기서 이람 테마매니저에게 네이버 카페 시즌2에 대해 들었고, 카페를 독립 사이트처럼 꾸밀 수 있게 해준다는 말에 정말 감동했다. 여기서도 네이버는 참 앞서가는구나. 다음 카페 운영하는 나는 참 답답해죽겠는데 네이버 정말 잘한다. 우왕ㅋ굳ㅋ 킹왕짱 와 멋져 네이버 이랬지.
근데 이거 뭐야, 네이버의 녹색위주 아름답고 선진적인 UI에 대한 나의 광적인 찬양에도 불구하고 네이버는 어딘가 이상한 모습을 보여왔고, 오늘에야 내 불만이 폭발했다. 내가 운영하는 카페와 동맹을 맺어놓은 카페의 운영자가 오늘 나에게 네이버에 대한 불만사항을 쫘악 늘어놨다. 어느날 갑자기 검색 제한이 걸렸고, 영문을 몰라하다가 고객센터에 문의를 하니 “카페에 프리서버 홍보글이 있어 검색 차단했다”라고 답변했단다. 검색해서 최대한 지운다음 다시 풀어달라 문의를 하니 “아직 남아있어서 검색 차단 못풀어주겠다.” 여기서 네이버 상담원이 얼마나 딸구 같은 답변을 했는지 우리 모두 알 수 있을것이다. 왜 유저가 검색에 "프리서버" "프리섭" "메이플" "프리" 이런 키워드 치면서 찾고 앉아있어야 하나? 그리고 상담원한테 남김없이 지웠나 결제받으라고? 문제되는 게시글이 아직 남아있으면 뭐가 남아있는지 알려주면 훨씬 친절하고 모양새 좋고 다들 편하고 기분 좋을 것 아닌가?
아니, 저런 말 못해줄 망정 밑에 이런 말 덧붙여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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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뭐 이거 보고 무슨 생각 하라는건가? 안그래도 운영자가 학교 시험기간이라고 카페 관리 다소 느슨한 틈에 스패머가 와서 프리서버 홍보해놓고 수많은 게시글의 물결속에 버로우타고있는데, 그거 찾아 지우는것도 억울한 판에 저작권 상식이나 읽으라고? 불편을 드린 점 양해 부탁드린단다. 양해 잘도 되겠다. 건전한 저작권 문화 정착과 분쟁 없는 인터넷 사용환경 조성을 위한 네이버의 노력에 고객님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단다. 이해와 협조? 답변을 주려면 최소한 그 글 읽은 사람 속이 뒤집어질지 폭발할지 상상을 해보고 쓰란 말이다. 이 운영자 나한테 뭐라고 질문했을까?
"미리야님, 전화하면서 욕을 해야 빨리 처리가 될까요? 저 정말 억울합니다"
뭔 이런말까지 나오나.. 당장 목줄이 꽉 막힌 카페 운영자의 기분을 알고나 있나? 아니 저런 어디 뚱딴지 같은 복사 붙여넣기 CCCV 텍스트 갖고와서 교장선생님 아침조회처럼 질펀하게 써놨는데. 24줄이나 답변 적어놓고 그중에 쓸만한 답변 한줄도 없다. 이용자는 뭘 원하나? "ㅇㅇ번 게시글이 문제가 되므로 삭제해주시면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검색 제한을 해제해드리겠습니다.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이런 답변을 원한다. 이런 웃기지도 않은 찌질한 일은 나 같은 경우 두어번 겪고는 다음 카페에서 이미 2005년에 졸업했다. 이용자가 고객센터 문의할때는 이용자가 가장 열받아있는 상태란 말이다. 이미 클만큼 큰 기업이 그정도는 알거 아닌가? 심지어 고객이 상담원과 싸우고있는 도중에는 경쟁사 서비스를 이용안하지 않나. CS의 중요성을 분명히 알텐데 뭐가 이렇게 레벨이 낮은가?
당신들 초 유명 주부블로거 문성실씨 알것이다. 문성실씨가 왜 요즘 네이버 블로그 밖으로 나와서 겉돌고있을까? 당신들은 문성실이라는 개인 브랜드의 가치에 제 값을 매겨주지 못했다. 그분이 생산하는 포스트는 매번 메인에다 올려 걸쭉하게 우려먹으면서, 정작 그 개인에게 돌아가는 이익이나 배려는 최악이었다. 네이버 블로그의 문성실씨도 책을 냈고, 다음 블로그의 나도 책을 냈다. 그리고 그 둘은 자기 블로그에 나 이번에 책 냈다고, 축하해달라고 글을 올렸다. 다음은 내 책 카페탑에 올리고, 다음 책 섹션에 올리고, 카리모에서 홍보해주는 등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주었다. 심지어 커뮤니티 본부장님은 한권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사주셨다. 그럼 그동안 네이버는 문성실님이 책 내니 어떻게 했나? 자기 책 홍보한다고 상업적이라며 그 글을 그냥 틀어막아버렸단다. 이야, 둘의 대우가 이렇게 다른데 문성실님 기분 좋을까? 내가 네이버에 기여한 바가 어느정도인데 정작 이렇게 푸대접을 하니 아무리 마음 착하신 우리 문성실님이라도 기분 무지 나쁘지 않겠나? 좋은 기분 들겠나? 블로거 한명이 영향력을 갖게 되고 서비스에 있어 상징적인 존재가 되면 당연히 밀착 개인마크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근데 내 눈에 보기에는 이건 개인마크가 아니라 저인망 쌍끌이다.
어느 포탈은 돈주고 파워블로거를 모셔온다던데 이건 뭐 내치지 못해서 안달이다. 아주 리소스가 너무 풍부해서 주체가 안되는건가. 진정 한방 얻어맞아야 정신을 차릴텐가? 내가 요즘 다음 블로그 공식 블로그에다가 ‘다음 에디터 너무 구려서 나 회사에서 다음 블로그 추천 안한다’ 이런 말 까지 적었지만, 이건 내가 몸담고있는 다음 블로그가 뒤떨어지고 불편한게 안타까워서 그런거지, 증오심에서 그렇게 쓴게 아니다. 네이버는 기능이고 때깔이고 다 좋은데 왜 고객 대하는 마인드가 그 모양인가? 나 정말 네이버 직원분들 개개인만 보면 참 훌륭한 사람들이고 능력있는 사람들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이게 꼬인건가? 누가 진정 나쁜건가? 네이버라는 자아를 가진 정체불명의 거대한 괴물인가? 아니면 그 안에 들어있는 사람들 마인드가 원래 그런건가? 적당히좀 하기 바란다. 유명 가수는 안티가 많지만 대다수는 그냥 노이즈일 뿐이고 의미없는 안티일 뿐이다. 하지만 네이버는 다르다. 증오의 이유가 있고, 욕먹는 이유는 계속 살이 붙어가며 늘어나고있다. 당신들은 배때기에 기름낀 수전노 마냥 돈만 잘벌면서 욕먹는 회사로 인식되는게 좋은가? 좀 적당히좀 하고 착한 척이라도 좀 해라. 진짜 미련해보인다.
+ 덧.
네이버에서 가장 큰 게임 카페인 슛골 카페가 역시 같은 문제로 엄청 수난을 겪다가 11월 말에 해제되고 정상 운영 궤도로 올라갔다고 한다. 그동안 무려 랭킹은 8 단계나 떨어졌고, 검색이 안되니 회원 input이 완전 차단되어 얼마나 수난을 당했을까 정말 안타깝다.
나 오늘 간만에 이미지관리 끄고 허리띠 풀고 좀 더러운 말을 써야겠다. 상스러운 말도 나오고 쇼킹한 비속어도 나오겠지만, 이게 진정한 유저의 마음이라고 생각하고 언제나 그렇듯 오늘도 꾸준히 무소의 뿔처럼 홀로가며 욕좀 먹자.
밤샘해가며 그놈의 에디터 개편하고 UI가 암만 화려하고 편리해도 이따위로 나오면 다음에게 치인다. 정작 중요한건 기능과 껍데기가 아니라 이용자 대하는 정신머리란말이다.
허구한날 블로고스피어에 네이버가 명박이 똥꼬빤다는 글 올라오고 사람들이 난리를 치면 대충 립서비스라도 해주거나 눈가리고 아웅이라도 해야할거 아닌가? 설령 정말 내부적으로 조/중/동/네 편입을 했다 하더라도 겉보기에 욕안먹게는 만들어야 하는게 당연지사 아닌가? PR 담당하는 사람들은 휴대폰 충전중인가? 보도자료 만들어 뿌리는게 맨날 하는 일인가? 회사가 욕먹을짓 해도 욕안먹게 만드는게 프로페셔널 PR담당자의 할 일 아닌가? 위기 관리 안하나? 회사가 거진 변태에 소도둑놈에 양아치 소리 듣고있는데 이게 위기가 아닌가? 블로고스피어만의 찻잔속 폭풍인가? 명박이가 도덕적으로 신뢰받지 못해도 경제만 살리면 대통령 해먹을테니까, 에이 네이버 니들 원래 막가는거 아니까 나는 열심히 검색이나 해야겠다 이걸까? 뉴스쪽은 대선 수퍼 페스티벌 시즌에 다른 사람들이 앞축 까지게 깔만큼 깠으니까 이미 굳은살 박혔겠다, 일단 이렇다 치고, 다른거 한번 짚어보자.
블로그와 카페 한번 보자. 나 정말 블로그에서 네이버 로고 빼버린거 잘 한 일이라고 생각했다. 블로거는 개인 공간이라는걸 네이버 관계자들이 아주 잘 알고있으며 아주 아방가르드하고 쿨 하고 도전적이고 고정관념을 깨부수고 뭐 아무튼 정말 잘 하는 행동이라 생각했다. 당시 다음 관계자들에게 물어봤을 때 그쪽은 아직 네이버가 그러는 이유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리고 네이버는 네이버 블로그 시즌2 내놓으면서 장판갈고 거실 바닥에 유리 깔아 수족관 만들어주고, 울트라 슈퍼 하이그레이드로 벽지 갈고 천장 뚫어서 선루프 만들고 집집마다 스마트 에디터라는 천체망원경까지 놔주더라. 아 나는 정말 네이버 대단하다, 진정으로 유저의 손맛을 이해한다, 블로그는 1인 미디어라는 딱딱한 정의에서 벗어나 캐주얼한 공간으로 승화시키는 탁월한 판단이다.. 뭐 이렇게 생각했다.
그리고 카페, 나 저번에 강남역 7번출구 앞 300미터에서 넘어져 머리 깨지고 전치 6개월로 병원에 누워있다가 만류하는 의사 뿌리치고 자진 퇴원해서 갔던게 네이버 블로그 시즌2 에피소드2 블로거 간담회였다. 당신들 분명히 기억할것이다. 신경 마비되서 비뚤어진 입으로 강의를 경청하며 크라제버거를 게걸스럽게 먹던 나를. 나는 당신들이 뭔가 보여주리라고 생각했다. 굉장히 선진적인 쿨한 모습을 보여주고, 임펙트를 받고 영감이 떠오를줄 알았다. 거기서 이람 테마매니저에게 네이버 카페 시즌2에 대해 들었고, 카페를 독립 사이트처럼 꾸밀 수 있게 해준다는 말에 정말 감동했다. 여기서도 네이버는 참 앞서가는구나. 다음 카페 운영하는 나는 참 답답해죽겠는데 네이버 정말 잘한다. 우왕ㅋ굳ㅋ 킹왕짱 와 멋져 네이버 이랬지.
근데 이거 뭐야, 네이버의 녹색위주 아름답고 선진적인 UI에 대한 나의 광적인 찬양에도 불구하고 네이버는 어딘가 이상한 모습을 보여왔고, 오늘에야 내 불만이 폭발했다. 내가 운영하는 카페와 동맹을 맺어놓은 카페의 운영자가 오늘 나에게 네이버에 대한 불만사항을 쫘악 늘어놨다. 어느날 갑자기 검색 제한이 걸렸고, 영문을 몰라하다가 고객센터에 문의를 하니 “카페에 프리서버 홍보글이 있어 검색 차단했다”라고 답변했단다. 검색해서 최대한 지운다음 다시 풀어달라 문의를 하니 “아직 남아있어서 검색 차단 못풀어주겠다.” 여기서 네이버 상담원이 얼마나 딸구 같은 답변을 했는지 우리 모두 알 수 있을것이다. 왜 유저가 검색에 "프리서버" "프리섭" "메이플" "프리" 이런 키워드 치면서 찾고 앉아있어야 하나? 그리고 상담원한테 남김없이 지웠나 결제받으라고? 문제되는 게시글이 아직 남아있으면 뭐가 남아있는지 알려주면 훨씬 친절하고 모양새 좋고 다들 편하고 기분 좋을 것 아닌가?
아니, 저런 말 못해줄 망정 밑에 이런 말 덧붙여놓았다.
더불어서 관련 법제나 네티즌이 알아야 할 저작권 상식 등 고객님께 도움이 될 내용을 소개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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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뭐 이거 보고 무슨 생각 하라는건가? 안그래도 운영자가 학교 시험기간이라고 카페 관리 다소 느슨한 틈에 스패머가 와서 프리서버 홍보해놓고 수많은 게시글의 물결속에 버로우타고있는데, 그거 찾아 지우는것도 억울한 판에 저작권 상식이나 읽으라고? 불편을 드린 점 양해 부탁드린단다. 양해 잘도 되겠다. 건전한 저작권 문화 정착과 분쟁 없는 인터넷 사용환경 조성을 위한 네이버의 노력에 고객님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단다. 이해와 협조? 답변을 주려면 최소한 그 글 읽은 사람 속이 뒤집어질지 폭발할지 상상을 해보고 쓰란 말이다. 이 운영자 나한테 뭐라고 질문했을까?
"미리야님, 전화하면서 욕을 해야 빨리 처리가 될까요? 저 정말 억울합니다"
뭔 이런말까지 나오나.. 당장 목줄이 꽉 막힌 카페 운영자의 기분을 알고나 있나? 아니 저런 어디 뚱딴지 같은 복사 붙여넣기 CCCV 텍스트 갖고와서 교장선생님 아침조회처럼 질펀하게 써놨는데. 24줄이나 답변 적어놓고 그중에 쓸만한 답변 한줄도 없다. 이용자는 뭘 원하나? "ㅇㅇ번 게시글이 문제가 되므로 삭제해주시면 최대한 빠른 시간안에 검색 제한을 해제해드리겠습니다.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이런 답변을 원한다. 이런 웃기지도 않은 찌질한 일은 나 같은 경우 두어번 겪고는 다음 카페에서 이미 2005년에 졸업했다. 이용자가 고객센터 문의할때는 이용자가 가장 열받아있는 상태란 말이다. 이미 클만큼 큰 기업이 그정도는 알거 아닌가? 심지어 고객이 상담원과 싸우고있는 도중에는 경쟁사 서비스를 이용안하지 않나. CS의 중요성을 분명히 알텐데 뭐가 이렇게 레벨이 낮은가?
당신들 초 유명 주부블로거 문성실씨 알것이다. 문성실씨가 왜 요즘 네이버 블로그 밖으로 나와서 겉돌고있을까? 당신들은 문성실이라는 개인 브랜드의 가치에 제 값을 매겨주지 못했다. 그분이 생산하는 포스트는 매번 메인에다 올려 걸쭉하게 우려먹으면서, 정작 그 개인에게 돌아가는 이익이나 배려는 최악이었다. 네이버 블로그의 문성실씨도 책을 냈고, 다음 블로그의 나도 책을 냈다. 그리고 그 둘은 자기 블로그에 나 이번에 책 냈다고, 축하해달라고 글을 올렸다. 다음은 내 책 카페탑에 올리고, 다음 책 섹션에 올리고, 카리모에서 홍보해주는 등 전폭적으로 지원을 해주었다. 심지어 커뮤니티 본부장님은 한권 드렸음에도 불구하고 직접 사주셨다. 그럼 그동안 네이버는 문성실님이 책 내니 어떻게 했나? 자기 책 홍보한다고 상업적이라며 그 글을 그냥 틀어막아버렸단다. 이야, 둘의 대우가 이렇게 다른데 문성실님 기분 좋을까? 내가 네이버에 기여한 바가 어느정도인데 정작 이렇게 푸대접을 하니 아무리 마음 착하신 우리 문성실님이라도 기분 무지 나쁘지 않겠나? 좋은 기분 들겠나? 블로거 한명이 영향력을 갖게 되고 서비스에 있어 상징적인 존재가 되면 당연히 밀착 개인마크 들어가야 하지 않을까? 근데 내 눈에 보기에는 이건 개인마크가 아니라 저인망 쌍끌이다.
어느 포탈은 돈주고 파워블로거를 모셔온다던데 이건 뭐 내치지 못해서 안달이다. 아주 리소스가 너무 풍부해서 주체가 안되는건가. 진정 한방 얻어맞아야 정신을 차릴텐가? 내가 요즘 다음 블로그 공식 블로그에다가 ‘다음 에디터 너무 구려서 나 회사에서 다음 블로그 추천 안한다’ 이런 말 까지 적었지만, 이건 내가 몸담고있는 다음 블로그가 뒤떨어지고 불편한게 안타까워서 그런거지, 증오심에서 그렇게 쓴게 아니다. 네이버는 기능이고 때깔이고 다 좋은데 왜 고객 대하는 마인드가 그 모양인가? 나 정말 네이버 직원분들 개개인만 보면 참 훌륭한 사람들이고 능력있는 사람들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어디서부터 이게 꼬인건가? 누가 진정 나쁜건가? 네이버라는 자아를 가진 정체불명의 거대한 괴물인가? 아니면 그 안에 들어있는 사람들 마인드가 원래 그런건가? 적당히좀 하기 바란다. 유명 가수는 안티가 많지만 대다수는 그냥 노이즈일 뿐이고 의미없는 안티일 뿐이다. 하지만 네이버는 다르다. 증오의 이유가 있고, 욕먹는 이유는 계속 살이 붙어가며 늘어나고있다. 당신들은 배때기에 기름낀 수전노 마냥 돈만 잘벌면서 욕먹는 회사로 인식되는게 좋은가? 좀 적당히좀 하고 착한 척이라도 좀 해라. 진짜 미련해보인다.
+ 덧.
네이버에서 가장 큰 게임 카페인 슛골 카페가 역시 같은 문제로 엄청 수난을 겪다가 11월 말에 해제되고 정상 운영 궤도로 올라갔다고 한다. 그동안 무려 랭킹은 8 단계나 떨어졌고, 검색이 안되니 회원 input이 완전 차단되어 얼마나 수난을 당했을까 정말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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