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4일에 개최했던 난상토론회의 후기를 이제서야 남긴다.
딱 10일만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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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1회 IT난상토론회 때도 참가했는데, 이번에도 사진찍는 자원봉사 겸 해서 참가하게 되었다.
전날 산 리케논 50.7 MF 렌즈의 시범 무대이기도.
다른분들은 스트로보에 거대한 줌렌즈를 달고 샥샥 찍는데 필자는 사람 한명 앞에 놓고 끙끙대며 초점을 맞추어 겨우겨우 사진을 찍고 다녔다.ㅠㅠ
(스마트플레이스 쪽에서 사진을 메일로 다들 보내줬을텐데, 미리야가 찍은건 3번 폴더에 들어있다.)
토론 주제 등은 다른 분들이 더 잘 정리해주셨으니 트랙백이나 관련글들을 참조하는게 좋겠다.
아래는 그날 느낀 생각들.
1. 검사와 판사
필자는 어릴때부터 이곳저곳에서 인용되고 희화된 표현 등으로 인해 검사란 골방에서 피의자를 잡아놓고 서류철로 머리를 두들기며 "자백해!!"를 외치는 사람으로 알고있었고, 판사는 재판중에 졸다가 망치를 세번 두들기며 "종신형!"을 외치는 무시무시한 존재로 알고있었다.
헌데 윤종수님이나 김후곤님 등을 직접 뵙고나니 법조계에 대해 불신에 쩔어 있었던 필자에게 상당한 충격이... 검사와 판사들이 위키를 이용해 수사 정보를 교환한다니 놀랍지 않은가! 멋지다!
2. 제조업의 이노베이션
가구회사 나이지긋한 윗분이 손수 위키를 쓰면서 팀원들을 독려한다는 김동신님의 이야기를 듣고 '제조업에서 이노베이션이라니!'하고 크게 놀라기도.
세상은 내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변화하고있고, 그 중심에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자기가 속한 분야에서 이노베이션을 이끌어가는 저런 아방가르드한 분들이 있다.(어째 표현이...;)
3. 투지
이지님(2z : 이제 우리 모두 투지로 부르자.)의 똑 부러진 자기소개를 듣고나니 연세대 전체 수석인 이유를 대강 짐작할 수 있었다.(이런 분들이 포스팅을 자주 해주셔야 저같은 사람들이 뭘 좀 배우지 말입니다.) 그에 비해 필자는 "카카오 99%의 주인공" + "돈을 벌고나면 역삼동을 사서 농사를 짓겠다"라며 사람들을 아연실색하게 했는데.. 담부터는 뛰어다니며 FM이라도 할까요~?
4. ㄷㄷㄷ
저번에 알바하던 회사에서도 슬몃 슬몃 들어보니 내 블로그를 구독하는 사람이 넷이나 있었는데, 이거 곳곳에 나를 지켜보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에 자주 놀라게 된다. 얼마전에는 이런일도 있었다. 아시다시피 필자는 다음에 대해 글을 많이 쓴다. 포스팅을 할때마다 이게 자주 다음 인트라넷에 공유가 되는 터라 다음 직원들이 나를 많이 알게 되었는데, 선배의 선배가 다음에 근무하고있던것. 내가 자주 눈에 띄니 선배의 선배가 선배에게 (표현이 참;;) "걔 괜찮는 놈이냐~?" 하고 술자리에서 넌지시 물어봤다는거. 평소에 머리도 더 자주 감고 옷도 잘 갈아입어야겠다. 휴.
그날 아이스브레이크때 가장 먼저 접근해서 인사를 건내주신 MS의 김대우님은 큰 덩치에 아주 유머러스하고 호탕한 분이었는데, 초면에 어쩌다보니 형 아우 하게 되었다. 나이 차이가 ㄷㄷㄷ -_-;;
3회 난상토론회 때부터는 한 주제로 3시간 정도를 토론한다 하니 기대가 된다.
단지 희망사항이 있다면.. 토론 시간은 상관 없지만 토론중 먹을게 좀 있었으면 좋겠다.
180분 동안 토론을 하면 뱃속에서 장을 따라 가스가 대류할듯.
10일이나 지나 그 외에 잘 생각 안나는 부분도 있다.
나머지는 필자가 손수 찍은, 아래의 사진으로 마무리한다.
(50mm 살짝 망원의 고정 화각이라 벽에서 가깝거나 필자와 너무 가까웠던 사람은 찍지 못했다. 사진 흔들린 사람도 안나왔다.)
딱 10일만이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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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1회 IT난상토론회 때도 참가했는데, 이번에도 사진찍는 자원봉사 겸 해서 참가하게 되었다.
전날 산 리케논 50.7 MF 렌즈의 시범 무대이기도.
다른분들은 스트로보에 거대한 줌렌즈를 달고 샥샥 찍는데 필자는 사람 한명 앞에 놓고 끙끙대며 초점을 맞추어 겨우겨우 사진을 찍고 다녔다.ㅠㅠ
(스마트플레이스 쪽에서 사진을 메일로 다들 보내줬을텐데, 미리야가 찍은건 3번 폴더에 들어있다.)
토론 주제 등은 다른 분들이 더 잘 정리해주셨으니 트랙백이나 관련글들을 참조하는게 좋겠다.
아래는 그날 느낀 생각들.
1. 검사와 판사
필자는 어릴때부터 이곳저곳에서 인용되고 희화된 표현 등으로 인해 검사란 골방에서 피의자를 잡아놓고 서류철로 머리를 두들기며 "자백해!!"를 외치는 사람으로 알고있었고, 판사는 재판중에 졸다가 망치를 세번 두들기며 "종신형!"을 외치는 무시무시한 존재로 알고있었다.
헌데 윤종수님이나 김후곤님 등을 직접 뵙고나니 법조계에 대해 불신에 쩔어 있었던 필자에게 상당한 충격이... 검사와 판사들이 위키를 이용해 수사 정보를 교환한다니 놀랍지 않은가! 멋지다!
2. 제조업의 이노베이션
가구회사 나이지긋한 윗분이 손수 위키를 쓰면서 팀원들을 독려한다는 김동신님의 이야기를 듣고 '제조업에서 이노베이션이라니!'하고 크게 놀라기도.
세상은 내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변화하고있고, 그 중심에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자기가 속한 분야에서 이노베이션을 이끌어가는 저런 아방가르드한 분들이 있다.(어째 표현이...;)
3. 투지
이지님(2z : 이제 우리 모두 투지로 부르자.)의 똑 부러진 자기소개를 듣고나니 연세대 전체 수석인 이유를 대강 짐작할 수 있었다.(이런 분들이 포스팅을 자주 해주셔야 저같은 사람들이 뭘 좀 배우지 말입니다.) 그에 비해 필자는 "카카오 99%의 주인공" + "돈을 벌고나면 역삼동을 사서 농사를 짓겠다"라며 사람들을 아연실색하게 했는데.. 담부터는 뛰어다니며 FM이라도 할까요~?
4. ㄷㄷㄷ
저번에 알바하던 회사에서도 슬몃 슬몃 들어보니 내 블로그를 구독하는 사람이 넷이나 있었는데, 이거 곳곳에 나를 지켜보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에 자주 놀라게 된다. 얼마전에는 이런일도 있었다. 아시다시피 필자는 다음에 대해 글을 많이 쓴다. 포스팅을 할때마다 이게 자주 다음 인트라넷에 공유가 되는 터라 다음 직원들이 나를 많이 알게 되었는데, 선배의 선배가 다음에 근무하고있던것. 내가 자주 눈에 띄니 선배의 선배가 선배에게 (표현이 참;;) "걔 괜찮는 놈이냐~?" 하고 술자리에서 넌지시 물어봤다는거. 평소에 머리도 더 자주 감고 옷도 잘 갈아입어야겠다. 휴.
그날 아이스브레이크때 가장 먼저 접근해서 인사를 건내주신 MS의 김대우님은 큰 덩치에 아주 유머러스하고 호탕한 분이었는데, 초면에 어쩌다보니 형 아우 하게 되었다. 나이 차이가 ㄷㄷㄷ -_-;;
3회 난상토론회 때부터는 한 주제로 3시간 정도를 토론한다 하니 기대가 된다.
단지 희망사항이 있다면.. 토론 시간은 상관 없지만 토론중 먹을게 좀 있었으면 좋겠다.
180분 동안 토론을 하면 뱃속에서 장을 따라 가스가 대류할듯.
10일이나 지나 그 외에 잘 생각 안나는 부분도 있다.
나머지는 필자가 손수 찍은, 아래의 사진으로 마무리한다.
(50mm 살짝 망원의 고정 화각이라 벽에서 가깝거나 필자와 너무 가까웠던 사람은 찍지 못했다. 사진 흔들린 사람도 안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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