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폭스 마우스 제스쳐 미스로 화면 새로고침 후 이를 악물고 가슴을 두드린 후 다시 씁니다.-_- 이제는 아무리 간단한 글이라도 워드프로세서로 쓰렵니다.)
사진도 없으니(내 이놈의 카메라, 반드시 사고맙니다.) 풀버전은 힘들것 같고, 로그를 남기는 의미에서 정리해봅니다.
알바 6시 칼퇴근 후 역삼역 3번 출구에서 택시를 타고 뱅뱅사거리 버거킹에 도착했습니다.
3층에 올라가야 하는데, 엘리베이터가 내려왔건만 다른 사람들은 타지 않았습니다.
얼라리요.. 지하로 내려가는군요. 입안 가득 공기를 불어넣고 뾰루퉁한 표정을 지어봅니다.
1층에서 타는 여자분들 표정이 아스트랄할까봐 일부러 눈을 마주치지 않았습니다.-_-
오, 코난님이 전동휠체어를 타고 들어옵니다. 장애에 아랑곳하지 않고 활발한 저작 활동을 보여주는 모습이 좋습니다. 꾸준히 좋은 글을 올려주시면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것 같네요. 응원 보냅니다.^^
3층 교육장에 들어서니 익숙한 얼굴이 몇몇 보입니다. 고준성님이 행사를 준비하고있고, 곧이어 블로거 기자단 시상식이 먼저 시작되었습니다.
최정훈 미디어본부장님과 민윤정 커뮤니티본부장님의 말씀 후 대상인 몽구님부터 차례로 수여식이 있었습니다.
다시 보고싶었던 심샛별님은 남아공에 돌아간듯 하네요ㅠㅠ
그리고 그만님 등장. 저번 제주도에서는 제가 블로그를 한지 얼마 안된지라 제대로 알아보지 못했는데, 이번에 다시 인사드리게 되어 기뻤습니다.
강연은 노스트라그만의 ‘그만의 2007 블로고스피어 5대 사건 예언’을 ‘예언체’?로 난감하게; 각색한 PPT 자료를 토대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미 본 내용이지만 보충설명을 곁들여서 들으니 재미있더군요.
강연후 뒷풀이는 역시 ‘춤추는 곰팡이’에서. 3~4시간 최정훈 본부장님과 정신병자님(아놔 그만님이나 정신병자님이나 닉네임 참 난감하지요^^;)님, 고준성님과 미디어에 대해 토론했습니다. 저는 미디어에는 무지한 민간인인지라 제 의견을 말하기보다는 듣는데 주로 집중했습니다. 이야기가 다 끝나고 밖에 나왔을 때, 기분 좋은 충만함이 느껴지더군요. 뭔가 지적인 양식을 공짜로 습득한 기분입니다. 아주 유익한 책을 한권 읽었을 때랑 기분이 비슷하네요. (저 혹시 변태인가요?)
꼬날님의 경우 보자마자 바로 알아봤네요^^ (블로그의 사진땜시 ㅎㅎ 얼굴이 참 작아요~_~)
항상 좋은 사진 올려주시는 다음 시티N의 고유석님과 아리따운 여친분도 만나뵈었습니다.(괜히 카메라 물어봤다가 다시 뽐뿌 받았네요.)
Tip. 상대방이 여러사람에게 말하고 있을 때, 그의 눈을 쳐다보면 상대방이 나만 바라보고 말합니다. 학교에서 수업들을 때 쓰면 아주 좋습니다. 상대방이나 저나 정신적인 교감을 얻을 수 있고 집중도 잘 되지요. 하하; 어린놈이 몽땅 듣고 배우지 않으면 어쩌겠습니까. 좋은분들의 이야기를 얼른얼른 머릿속에 넣어야 저도 발전이 있겠지요.
Ps. 제 블로그의 문체에 대해 이야기가 나왔지만, 저는 앞으로 그냥 이런 문체 그대로 이어나갈까 합니다. 전 블로그에 글을 쓰는거지 ZDNet에 칼럼을 쓰는게 아니니까요. 큰 목적이나 저널리즘을 갖고 블로깅 한다기보다는 신변잡기와 곁들여 IT에 대한 관심을 느낀 그대로 쓰고싶습니다. 긴장긴장 해가면서 글 쓰느니 블로그 안하지요^^ 문체는 나이먹어가면서 바뀔수도 있을거고 일단 지금은 제 맘대로 쓰려고 합니다. 남에 대해 이야기 할때는 물론 조심해야겠지요. 지금의 개그스러운 문체가 내용을 가볍게 희석시키고 있는건 사실이지만, 업계 관계자도 아닌 걍 학생이 괜히 심각하게 글 썼다가 헛지식으로 다른분들에게 피해 끼칠까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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