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비스 이야기/다음 기타

다음 즐겨찾기, 검색의 중요성

MIRiyA☆ 2007. 1. 3. 01:54
블로거 스타일로 개선 요청을 드립니다.
(다음에는 CS용 블로그도 많이 있던데.. 트랙백으로 CS를 받는건 어떠할지요? 어차피 보낼 사람 몇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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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즐겨찾기를 현재까지 잘 쓰고있습니다.
태그 검색 뿐만 아니라 일반 키워드 검색도 가능하도록 해주십시오.
오늘 keepvid.com이 분명 등록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태그를 잘 입력하지 못한 탓인지 검색을 전혀 못했습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270개가 넘는 즐겨찾기를 다 넘겨가며 뒤져야 할까요?
태그 전체보기도 불가능하니..
얼마전 추가된 내보내기 기능으로 html 다운받아서 Ctrl+F 눌러서 찾는게 더 간편하겠습니다.

해당 즐겨찾기를 수정해서 태그입력을 해보려고, keepvid.com에 들어가서 즐겨찾기 추가를 눌렀습니다.
머릿속으로는 이미 '사전에 등록된 즐겨찾기를 보여주면 좋겠다'라는 기대를 하지요.
하지만 다음 즐겨찾기는 '이미 입력된 즐겨찾기'라며 센스없는 뚱한 화면을 보여주지요.
이미 입력된거, 저도 압니다.

뭔가를 클릭할때 다들 뭔가 기대를 합니다. 밑줄 쳐진 파란색 글씨는 링크라고 인식을 하고, 연필 모양 버튼은 글쓰기라 인식을 하죠.
제가 했던 기대는 다소 변이 좁지만, 서비스 제공자가 이용자의 대부분의 욕구와 기대를 포괄적으로 수용하고 앞서나가, 궁극적으로 쉬운 웹을 만들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또한 저번에 건의했던 최신 즐겨찾기 및 인기 즐겨찾기의 '더보기'버튼을 아래에도 만들어달라고 했던 내용.. 아직까지 반영되고 있지 않더군요. 시각적으로 목록을 쭉 내려가며 보다가 더 보려면 그 위치에 '더보기'버튼이 있는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궂이 위에까지 올라가서 찾을 필요는 없죠.
어떤 정책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으나 기능의 제한으로 원하는 방향으로 회원의 활동을 몰아가기 보다는,
이용의 편의성을 우선하는게 장기적으로 다음 즐겨찾기에 더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회원들은 사소한 부분에서 감동받고 쉽게 실망합니다.

회원들을 한낱 다음의 검색 리소스 제공을 위한 인간 태깅 머신으로 생각하는건 당연히 아니겠지요.
한번 즐겨찾기 한 내용 다시 보기 쉬워졌으면 합니다.
부디 즐겨찾기 추가 기능 못지 않게 관리 및 검색의 편의도 보완해주세요.
지금은 너무나 불편합니다.


ps1.
Gmail이 성공한 배경에는 독특한 태깅 방식만 작용한게 아니라 검색의 편의성도 크게 작용했습니다.

ps2.
팀당 생각보다 무척 적은 인원으로 직원분들이 많이 수고하시는건 압니다.
하지만 계속 개선 요청을 하지 않으니 언제쯤이나 개선 작업이 이루어질지 막연하기만 하네요.
사실 제가 리포팅하는 버그들은 제가 발견하는 버그의 1/10도 안됩니다.
나머지는 사소해서 그냥 흘려 넘기거나 이용에 큰 불편이 없으니 리포팅 안하고 그냥 넘어가지요.
가령,
저번에 말했던 블로그 글 수정모드에서 배경화면 옆으로 10픽셀 벌어지는 문제는 해결하기 어려운 브라우저 랜더링 문제 같으니 그냥 넘어갈 수 있지요.
앞으로도 기능상 문제가 아닌 자잘한 랜더링 문제는 피곤한 문제 같으니 그냥 넘어가려고 합니다.
(FF도 ㅤㅁㅏㅊ추기 어려운데 사파리 강림하시면 머리 깨지겠지요.)

10월 5일에 리포팅한
파이어폭스에서 접속한 다음 블로그에서 교감게시판 글을 수정할 때 줄 사이사이 하나씩 늘어나는 현상,
12월 22일에 리포팅한
파이어폭스에서 접속한 다음 블로그에서 애드클릭스와 충돌 건으로 사이드바가 밑으로 떨어지는 현상,

두달이 지난 아직도 수정이 안되었습니다. 제가 겪는 버그는 저 혼자만 겪는게 아니라는걸 명심하십시오.
버그가 리포팅 되지 않을 뿐이지, 지금 이 시간에도 누군가는 피해를 받거나 실망하고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