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비스 이야기/다음 기타

다음 즐겨찾기 beta 오픈!

MIRiyA☆ 2006. 11. 13. 20:33

............ 일단 이 글을 보기 전에.. 몇시간동안 글을 쓰다가 F5를 눌러 한순간에 날린 제게 위로의 기도를 해주세요ㅠㅠ ................ 오늘 정말.... 노트북도 사망하고 밥도 떨어지고 죽겠네요 흐흑.. ㅠㅠ

 


저녁때 학교 매점에서 오뚜기 김치 레조또(이탈리아의 덮밥 같은 쌀요리)에 마늘빵 바게뜨를 찍어서 우유와 함께 먹으며 블로깅을 하고있었는데, 못보던 블로그가 눈에 띄었습니다.

 

 

 

 

오호~

 

'Daum 즐겨찾기'라는 노멀한 이름을 가진 공식 블로그가 생겼네요.

 

처음에 딱 보고 "다음이 딜리셔스를 수입했군".

 

네, 다음 즐겨찾기와 야후의 딜리셔스는 비슷한 점이 많은 서비스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 둘을 비교해보겠습니다.

 

필자의 미적 감각이 다소 포탈스러워서 구글스러운 딜리셔스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으니,

 

읽는 도중에 다소 편파적인 표현이 나와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윳후~

 

 

 

작명 센스

 

다음 베타에 "다음 즐겨찾기"가 생겼네요.

 

일단 딜리셔스와 다음 즐겨찾기의 작명 센스를 비교해 보자면..

 

딜리셔스의 경우 del.icio.us 라는 희한한 조합으로 어찌 발음이 되게 만든 상당히 창의적인 케이스라 볼 수 있겠습니다.

 

반면 다음 즐겨찾기는 상당히 평이하군요.

 

이건 저번 오픈한 다음 동영상 베타와 유사한 작명 센스로 보입니다.

 

뭐랄까요.. 따로 외울 필요 없이 의미 전달이 직접적으로 전해진다고나 할까요?

 

안전빵의 느낌도 나네요-_-;

 

 

 

초기 화면 비교

 

다음 즐겨찾기 베타와 야후 딜리셔스의 초기 화면 비교입니다.

 

 

일단 딜리셔스의 경우, 맨 앞장은 정보전달에 치중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왼쪽에는 현재 인기를 끄는 사이트, 오른쪽에는 인기를 끄는 태그를 보여줍니다.

 

아래쪽에 RSS 피드까지 있으니 구독할수도 있군요.

 

위쪽에는 딜리셔스의 3가지 색으로 딜리셔스에 대해 설명하며 다음장으로 유도하고있습니다.

 

텍스트가 멋지군요.

 

 

 

태그 클라우드

 

반면 다음의 경우 앞을 커다랗게 매운 태그 클라우드가 눈에 띕니다.

 

스크롤바를 이용해 가로로 이리저리 움직일 수 있도록 되어있네요.

 

근데 태그가 쇼핑이랑 스타로 양분되어있군요.-_-;

 

딜리셔스를 수입해 포탈스럽게 바꾸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다분히 인기위주로군요.

 

가끔 저 두개를 스위치 해줬으면 하는 소망이 있습니다.

 

제겐 스타 정보는 미디어다음 뉴스로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스크롤을 움직이면 좌우로 움직이는게 아니라 일일히 리프래시 되는게 굉장히 껄끄럽군요.

 

스크롤바를 움직이면서 이용자는 당연히 화면을 가득 매운 태그들이 양옆으로 움직일것을 상상합니다.

 

하지만 스크롤을 움직이니 이게 기대했던데로 안움직인단 말이죠.

 

이부분은 각기 다른 태그군을 섞는 과정에서 가로세로 스크롤 한 만큼 비율을 나눠 태그를 새로 뽑아낸 다음 섞어 뿌려주는 방식으로 구현하려 한 것 같은데,

 

그냥 처음부터 통짜로 뽑아낸 다음 화면에 뿌려줘 가로 스크롤이 스크롤 답게 보이도록 만들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직관적이지 못합니다.

 

태그 나오는것도 예쁘긴 한데 효과를 너무 많이 주다보니 어수선한 느낌이 있고요,

 

스크롤을 이리저리 움직이다보면 답답함을 느낍니다.

 

이런 스크롤은 네이트 뉴스도 약간 다르게 구현한 적이 있지요.

 

 

딜리셔스의 경우 태그에 따로 공을 들이지는 않은것 같고,

 

대신 뜨는 태그들을 몇개 선별해서 오른쪽에 나열하고 태그마다 사이트를 3개씩 링크해주었군요.

 

 

다소 쓴소리를 했는데, 저 태그 클라우드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스크롤 창의 태그를 클릭하면 이렇게 각 태그가 입력된 블로그로 연결을 시켜줍니다.

 

그동안 다음 블로그에서 글쓰며 태그를 입력한것이 개인 블로그 내에서 글 찾는 용도로만 쓰였지만,

 

이 다음 즐겨찾기 베타를 통해 외부에서 블로그 글을 찾는 용도로 새로운 날개를 달았습니다.

 

 

거기에 덧붙여, 즐겨찾기 베타를 활성화시켜 블로그간 링크를 연결해 검색에 이용하려는 야심을 갖고 있다고도 해석 됩니다.

 

구글의 페이지랭크처럼 즐겨찾기 베타에서 링크가 많이 된 글은 중요한 글이라고 판단되어 검색 결과에서 앞으로 뺄 수 있을 테니까요.

 

 

이 즐겨찾기 베타는 단독 서비스로도 활용할 수 있고, 각 서비스간을 엮어주어 시너지 효과를 올리는데 아주 큰 효과를 낼 것으로 생각됩니다.

 

카페 등에 적용하기는 좀 힘들겠지만 지금 블로그에 완전히 최적화된 서비스라고 생각됩니다.

 

 

현재의 즐겨찾기 베타는 아래와 같이 동영상과 파이에 대한 링크만 주고 있을 뿐,

자신에게 들어오는 링크는 없습니다.

 

 

있다고 해봐야 다음 베타 등이지요.

 

블로그 탑에는 현재 이렇게만 나와있지만,

 

 

 

앞으로 동영상 베타의 옆자리나 어디 좋은 곳에 자리를 내주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뜨는 글 강조

 

딜리셔스의 경우 사이트의 스크린샷을 썸네일로 옆에 작게 표시해주고

 

최초 등록자, 태그, 등록한 사람들의 숫자를 표시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save this를 이용해 바로 자기 즐겨찾기에 등록할 수 있군요.

 

 

다음 즐겨찾기 베타의 경우 사이트를 최신 즐겨찾기와 뜨는 즐겨찾기로 나누어 놓았습니다.

 

뜨는 즐겨찾기가 앞에 나오면 더 인기가 있겠지만, 최신 즐겨찾기가 앞에 나옵니다.

관리자가 뺑뺑이를 돌지 않는다면 목록이 변하기 어렵겠지요.

 

너도나도 뜨는 즐겨찾기만 추가할테니 새로운것이 순환되지 않고 그나물에 그밥이 되겠죠.

 

올블로그 사이트 새글 영역이 가운데에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이유가 이와 비슷한 경우일겁니다.

 

최신 즐겨찾기가 앞에 나오면 누구라도 찍어보겠지요.

 

디자인의 경우 다음의 완벽한 승리.

 

훨씬 알아보기가 쉬운것을 알 수 있습니다.

 

딜리셔스는 정말 안꾸미는군요.

 

 

....

 

 

오픈 첫날부터 광고가 눈에 띕니다. -_-;

 

대략 순위권인것 같은데...

 

앞으로 저 광고들이 어떻게 발전해 나아갈지 궁금해집니다.

 

일단은 최신 즐겨찾기 화면에 보이는거라 금방 뒤로 밀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저들이 뜨는 즐겨찾기쪽으로 광고를 하기 시작하면 어떻게 될지..

 

수많은 아이디로 서로 등록해서 순위를 올리는 식으로 광고를 할 수도 있을듯하네요.

 

뭐, 뜨는 즐겨찾기라 해봐야 조금만 모니터해도 금방 잡을 수 있을 것 같긴 합니다.

 

들인 노동에 비해 너무나 허망하게 잡힐듯 :D 

 

 

 

기능 설치

 

딜리셔스는 따로 즐겨찾기 설치 같은 거창한 부분은 안만들어둔듯 하네요.

 

필자도 더 살펴보기 전에는 딜리셔스는  post 링크를 클릭해야만 즐겨찾기 추가가 가능한줄 알았으니 말입니다.

 

딜리셔스의 help 링크로 들어가면 딜리셔스 바로가기 버튼 설치 등 몇가지를 지원해주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다음 즐겨찾기를 봅시다.

 

 

다음 즐겨찾기는 초기 화면에 이렇게 거창한 버튼을 만들어놓았습니다.

 

마치 클릭하면 화면 상단에 노란색 안내줄이 내려오면서 ActiveX 를 깔자고 할 것 같지 않나요? 

 

하지만 클릭하고 난 후 나온 화면은 너무나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따로 프로그램을 깔지 않고 즐겨찾기 등록을 사용하는군요.

 

 

 

이 아이콘에 오른쪽 클릭을 한 후 IE의 '연결' 혹은 FF의 '북마크 도구모음'에 등록하는 방식입니다.

 

처음에 전 저걸 클릭하면 설치되는줄 알고 반사적으로 클릭했지요.

 

다소 생소한 설치 방식이라 이용자들이 혼란을 일으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 방식을 사용하므로서 따로 뭘 깔지 않고도 익스플로러와 파이어폭스를 동시에 지원할 수 있군요.

 

제가 알기엔 '연결' 메뉴를 쓰는 유저들이 그렇게 많지 않은것 같은데, 글쎄요.. 어떻게 될지..

 

앞으로 다음 툴바에 즐겨찾기 추가 버튼이 빌트인 되는것도 기대해볼만 합니다.

 

접근 방식은 최대한 많을수록 좋으니까요.

 

 

제대로 설치했으면 아래와 같이 보일겁니다.

 

 

딜리셔스랑 별로 다른건 없네요.

 

 

 

버튼에 대해

 

딜리셔스에서도 사용하는 방식이긴 하지만, 다음 즐겨찾기에는 약간 다른 기능이 있습니다.

 

 

  와 ,

  와  는 동일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저는 다음 즐겨찾기의 아이콘에 대해 불만이 있습니다.

 

딜리셔스의  버튼의 경우 말 그대로

 

"딜리셔스에 추가하기"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다음의  버튼의 경우, 뭐 어쩌란 건지.. 다음 즐겨찾기, so what?

 

 두개를 놓고 봤을 때 유저가 느낄 혼란을 생각해보십시오.

 

다음 즐겨찾기? MY 즐겨찾기? 어디에서도 추가라는 뜻을 유추해낼 수 없습니다.

 

게다가 아이콘 마저 + 모양으로 생겼으니..

 

"아! MY 즐겨찾기를 눌러 내 즐겨찾기에 추가 하는거군!"

 

이러면서 클릭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어떤 사이트에서 즐겨찾기 추가를 하려고 했는데,

 

첫째로 아이콘 둘이 헷갈려서 불필요한 생각을 하게 되어 불편을 겪고,

 

둘째로 잘못 누를 경우 엄한곳으로 가야 하니 육체적인 불편을 겪습니다.

 

"Daum 즐겨찾기"를 "즐겨찾기 추가" 정도로 바꾸는게 좋지 않을까요?

 

 

 

즐겨찾기 추가 버튼

 

 

즐겨찾기 추가를 원하는 웹 페이지에서 이 버튼을 누를 시, 아래와 같이 즐겨찾기 추가 창이 나타납니다.

 

 

URL과 description은 이전 사이트의 것이 자동으로 등록되며,

딜리셔스에서 자체적으로 태그를 추천해줍니다.

 

 

 

 

즐겨찾기 추가를 원하는 웹 페이지에서 이 버튼을 누를 시, 아래와 같이 즐겨찾기 추가 창이 위에 뜹니다.

 

 

이게 딜리셔스와 다음 즐겨찾기를 비교했을 때 가장 시각적으로 쇼킹했던 부분인데,

 

이 창 하나에 상당히 공들인것을 알 수 있습니다.

 

IE의 경우 이 창이 새 창으로 뜨고, FF의 경우 이 창이 레이어 처럼 뜹니다.

 

마우스로 드래그해서 옮길 수도 있군요.

 

 

제목은 사이트 제목을 자동으로 넣어주고, URL도 알아서 넣어줍니다.

 

현재 사이트 이름에 작은 따옴표(')가 들어가 있을 경우 뒤쪽을 읽지 못하는 버그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Cluckin' Bell 이라는 사이트는 Cluckin 까지만 표시됩니다.

 

자체적으로 드롭다운 메뉴를 통해 태그를 추천해줍니다.

 

딜리셔스처럼 자기가 입력해둔 태그를 추천해주는 정밀한 기능까지는 안되는군요.

 

아주 아쉬운 부분입니다.

 

딜리셔스가 디자인은 상당히 구려도 태그 추천은 꽤 정확했는데 말입니다.

 

제가 GTA라는 태그를 82개를 입력했는데 안나오는걸로 봐서 그냥 원래 있던 틀에 맞춰 나오는듯 하네요.

 

태그에 web2.0 이라 쓰려 했는데 온점(.)은 특수문자로 분류되어 입력할 수 없더군요.-_-;

 

드롭다운 메뉴에서 추천해주고 입력을 못하게 하면-_-;;;;

 

반점(,)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다음 태그로 넘어가는게 신기합니다.

 

백스페이스를 몇번 누르면 앞 태그로 넘어가네요.

 

파이어폭스에서는 반점을 누르면 다음 태그로 넘어가기는 하는데,

마우스로 한번 찍어줘야 입력이 되는군요.

 

그리고 이놈의 창이, 새창으로 뜰 때가 있고 레이어로 뜰 때도 있더군요.

 

대부분 레이어로 뜨는데, 갑자기 새창이 뜨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거 뭐 일관성이 없으니 혼란스럽네요.

 

해당 사이트를 다른 사람이 먼저 등록해놨을 경우, 그 사람이 작성한 태그와 메모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위에 늘어서있는 카페, 블로그, 쇼핑, 생활 등의 태그 예시는, 

체크하면 그냥 '카페', '블로그' 등의 태그만 입력되고 별 일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목록으로 가보면 아래와 같이 나옵니다.

 

 

앞에 '블로그'라는 설명이 붙었네요.

 

 

 

 

 

로그아웃 되어있을 시 로그인까지 배려해주는 감동적인 모습ㅠㅅㅠ

 

 

 

 

메인 이동 버튼

 

 

이 버튼을 누르면 자신의 딜리셔스 계정으로 이동합니다.

 

 

 

버튼을 누르면 자신의 즐겨찾기 베타 계정으로 이동합니다.

 

 

 

버튼 기능 자체는 뭐 똑같습니다.

 

알맹이는 좀 다르네요.

 

 

 

태그 클라우드

 

딜리셔스의 경우 네비게이션 역할을 하는 태그 클라우드 내지 태그 목록이 오른쪽에 있습니다.

 

다음 즐겨찾기의 경우 태그 클라우드 내지 태그 목록이 왼쪽에 있습니다.

 

카페와 마찬가지로 왼쪽에 있으니 친근감이 드는군요.

 

 

다음은 '태그 클라우드'를 '태그 구름' 이라고 직역해놓았습니다.

 

뭐.. 나름 볼만 하네요.

 

딜리셔스의 경우 번들 태그 등 자동적인 기능이 들어있고 여러가지 옵션을 줄 수 있는데,

 

다음은 그냥 클라우드로 보여줄건지 목록으로 보여줄건지만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딜리셔스는 태그를 따로 잡아서 태그 이름을 수정할 수 있는 메뉴를 주는데,

 

다음은 그런 기능이 없습니다.

 

고로, 제가 수십개의 즐겨찾기를 등록해놓고 태그를 하나 수정하려면 북마크 하나하나 열어서 일일이 수정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초기에는 어떨지 몰라도 쓰다보면 유지 보수가 필요한데, 때되면 난감해지겠죠?

 

개선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목록 모양

 

 

이번에는 눈에 보이는 목록의 스타일입니다.

 

위는 다음, 아래는 딜리셔스입니다.

 

다음의 경우 태그가 눈에 딱 띄고, 옆에 수정/삭제 버튼과 등록한 다른 사람의 숫자를 깔끔하게 정렬해놓았습니다.

 

딜리셔스의 경우 즐겨찾기를 등록한 사람 숫자에 따라 배경이 진해지는데,

 

글쎄요.. 다음도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_-;

 

저 노란게 빨갛게 될지... 아직 초기라 6개까지는 봤는데 10개 넘으면 색이 바뀔지도 모르겠네요-_-;;

 

 

 

 

화면 하단 툴바 프레임

 

 

다음 즐겨찾기에서 사이트를 선택해 들어가면 위와 같이 툴바가 생깁니다.

 

저걸 켜둔채 사이트를 서핑하다가 맘에 드는곳이 있으면 즉석에서 추가할 수 있습니다.

 

위치도 화면 위아래로 바꿀 수 있고, 닫아버릴수도 있습니다.

 

효용성은,. 모르겠네요.

 

어차피 대부분이 '연결'에 등록된 버튼을 클릭해서 추가하고 편집할텐데,

역시 기능에 접근하는 길을 다변화 하는걸까요?

 

개인적인 소망으로, 저 툴바가 열려있으면 해당 사이트가 몇명의 사용자들에 의해 즐겨찾기에 등록이 되었는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그 외에 아래와 같은 희한한 일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타인과 내가 쌍방향으로 서로 즐겨찾기를 등록해두고,

번갈아가며 즐겨찾기를 누르면 이렇게 툴바가 차곡차곡 쌓이게 됩니다.

 

위치를 상하로 이동해서 위아래로 쌓이게도 만들 수 있습니다.-_-;;

 

 

 

같은 즐겨찾기를 등록한 사람들

 

딜리셔스와 다음 즐겨찾기 베타의 화면을 비교해 봅시다.

 

 

 

다음 즐겨찾기의 오른쪽 위에 있는 '관련태그'는 현재 비어있는 상태인데,

 

사이트별로 중복 등록한 사람들의 태그를 모아 보여주려는것 같네요. 언제쯤 보일지 궁금합니다.

 

관련 태그도 딜리셔스의 태그처럼 구름형과 목록형으로 선택할 수 있을지?

 

전체적인 기능적인 면은 다음 즐겨찾기가 딜리셔스와 거의 흡사합니다.

 

아이디어의 신선함은 그닥 느껴지지 않지만 한국형 컨버전이랄까요?

 

딜리셔스의 투박함을 다음의 스타일로 잘 엮어낸 것 같습니다.

 

이놈의 진가는 즐겨찾기를 많이 등록할 수록 더 커지는데, 어디 유저들이 잘 등록할지 궁금해집니다.

 

첫페이지의 역할이 아주 중요해보이는데, 이거 어딘지 모르게 멈춰있는 느낌이 듭니다.

 

미디어다음 티비팟 같은곳에 가보면 왁자지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데요.

 

즐겨찾기 베타는 이런 엔터테인먼트적인 요소가 부족해보입니다.

 

첫페이지 최신 즐겨찾기에 썸네일이라도 몇개 들어가면 분위기가 확 달라질것 같습니다.

 

 

 

아쉬운 부분 - 세팅

 

 

딜리셔스가 무조건 디자인이 구리고 투박하며, 단점만 있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딜리셔스는 강력한 태그 추천 기능과, 세부 설정 기능이 있습니다.

 

차례차례 보면..

 

Account 부분은 어차피 다음 계정을 쓰니 필요 없을 듯 하고,

 

Bookmark의 Import 기능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거 없어서 오늘 딜리셔스에서 백개도 넘는 링크를 다음 즐겨찾기로 옮기는데 한참 걸렸습니다.

 

Tag의 이름 변경 기능도 꼭 필요하고요.

 

일단 이정도만 지원되도 즐겨찾기 자체는 아주 편리하게 쓸 수 있습니다.

 

그 외에 즐겨찾기 베타를 딜리셔스의 태그롤이나 링크롤 처럼 포장해서 카페의 한쪽에 모듈로 넣을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현재 취업정보와 카페 네트워크 등의 모듈이 있는데, 즐겨찾기 베타의 모듈이 들어가면

현재 빈약한 카페 즐겨찾기 기능에 불만이 많았던 사람들을 상당히 만족시킬 수 있을겁니다.

 

딜리셔스가 성공한 이유가 단지 즐겨찾기 기능 뿐만 아니라 원활한 신디케이션 때문일텐데,

다음 즐겨찾기는 앞으로 어떤식으로 그림을 그려갈지 기대가 됩니다.

 

외국의 딜리셔스를 그대로 벤치마킹 했지만, 활용 면에서는 꽤 넓게 쓸 계획이 엿보입니다.

 

 

ps. 블로그 및 동영상베타에 들어갔던 플래시 태그 클라우드를 파이어폭스로 볼때 보이던 노이즈가 사라졌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