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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확실한 플래그십 DSLR 카메라 시장

MIRiyA☆ 2011. 4. 30. 03:18

요즘 들어 카메라를 바꾸긴 바꿔야 할 필요성을 크게 느끼고 있는데, 도무지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제 카메라 생활은 많으면 많다고 할 수 있고 적으면 적다고 할 수 있을만큼 카메라를 바꿔왔는데요..


크게 K100D → K10D → S5pro → 40D → K-7 → NX10 → D300 이런식으로 바꿔왔습니다. 중간중간 D50, D70s, D700, 1D markIIn, 30D, 60D, K20D, K-r 등을 써봤네요. 2007년 2월에 처음 구입했으니 올해로 카메라 입문 4년째가 됩니다. 


제 촬영 환경을 보자면 평소엔 일상 스냅들 찍다가 행사만 있으면 메인기사급으로 갖춰서 촬영하고 오는.. 이런 타입인데요, 그 행사라는것들이 대부분 저광량 실내 사진들입니다. 그래서 자연히 카메라 선택을 할 때 AF와 고감도 노이즈를 최우선으로 놓고 볼 수 밖에 없습니다. 


여태까지 써온 기종들로 보자면..


고감도 저 노이즈는 펜탁스 K-r과 캐논 40D가 가장 좋았습니다. 40D는 ISO1600 근방까지 노이즈 입자가 거의 보이지 않아 좋았구요, K-r은 거기서 더 나아가 고감도에서도 '여유'를 갖게 해주었습니다. 40D 쓸때는 특정 광량 이하, 특정 감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엄청나게 화질이 무너지는걸 경험해야했는데.. K-r은 그 단계가 좀 더 높은데 있어서 괜찮다는 그런 느낌입니다. 그에 비해 K-7과 D300은 저감도에서부터 뿜어져나오는 노이즈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실내 환경 AF는 40D가 D300보다 좋았습니다. 니콘과 캐논은 AF 측거점 배열에서 회사가 지향하는 바가 완전 정반대인데요, 니콘은 동체 추적을 염두해두고 수많은 측거점중 크로스 센서를 중앙부에 배열해놨습니다. 스포츠 사진 등을 찍을때 3D 동체추적 모드로 놓고 연사를 날리면 측거점들이 우수수 따라오면서 사진이 찍히는 멋진 모습을 볼 수 있지요. 하지만 중앙에 몰린 크로스 센서는 단점이 있지요.. 주변부 성능이 떨어진다는겁니다. 반면 캐논의 경우, 중급기부터 플래그십까지 크로스센서들이 넓은 면적에 분산되어있습니다. 좀 정적인 촬영에 적당하다고 볼 수 있겠지요. 저같이 측거점을 계속 바꿔가면서 촬영하는 사람에겐 40D의 한템포 빠르고 정확한 AF는 감동이었습니다. 캐논 이야기만 나오면 핀문제로 거품 무는 사람들 많은데 전 글쎄욜시다..


고감도 인공광에서 실내 색감은 30D와 K-7이 최고였습니다. 보통 고감도 인공광에서 인물 피부색 처리가 주황색 톤과 노란색 톤으로 나눠집니다. 그중 주황색 톤은 고감도로 올라가면서 갈색빛 비슷하게 되서.. K10D 등의 경우에는 쓰기 힘들 정도로 피부색이 무너집니다. 하지만 고리짝 기종인 30D는 ISO1600에서도 인물 피부색이 봐줄만해서 참 신기했었죠. 그리고 몇년 후 경험해본 K-7은 고감도 노이즈는 최악이었지만 고감도 피부색은 대단했습니다. 어찌나 그렇게 화사하게 뽑아주던지. 캐논 40D는 30D랑 이미지 처리 엔진이 변해서 표현 방식 역시 변했는지.. 색감은 크게 맘에 안들더군요.



뭐 여튼 이정도..

지금 쓰는 D300은 정말 어거지로 쓰고 있는 기분입니다. 도저히 카메라에 애정도 신뢰도 가지 않아요. 펜탁스-캐논 시절부터 사용해온 인터페이스가 전부 다 정반대로 움직인다는건 어느 정도 적응을 하겠는데, 저채도/회색조 문제는 답이 안나옵니다. 누구는 RAW로 촬영하면 되지 않느냐고 말하는데.. 네, 저는 RAW 100%로 촬영합니다. 제 사진 완성도 50%는 카메라가 아닌 ACR에서 결정되구요.. 하지만 촬영 후 LCD를 확인할때 느끼는 그 끔찍한 감정은 어떻게 보상할 방법이 없네요. 매번 커스텀 화이트밸런스 맞추고 찍어도 이 불만족은 사라지질 않습니다. 그리고 D300은 커스텀 화밸도 고자인지, 바로 흰벽에 맞춰도 주황색으로 뜨는 모습을 보며 벙찌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덜떨어진 모습을 보이는데, 기계적으로 우수하면 그걸 다 어디 쓰냔 말이죠..


뭐 장점이라면 빠르고 부담없는 연사, 엄청나게 짧은 셔터랙 정도. K-r 등 보급기나 5D 류의 풀프레임 보급기는 셔터랙이 느껴질 정도더라구요. 그리고 저는 거의 사용하지 않는 3D 동체 추적은 참 대단하고.. 이러나 저러나 제게는 어울리지 않는 카메라인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변 결심하고 질질 끌어오고 있네요.


일단 풀프레임 기종들 먼저 봅시다.



캐논 5D

현재 구할 수 있는 가장 저렴한 풀프레임 카메라입니다. 싸게 구하면 120만원대에도 구입할 수 있을 정도. 하지만 고감도 노이즈가 D300에 비교되는 형편이라서 현재 구입하기에는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최대 단점인 AF는 회사 정책적으로 보급기 수준의 모듈을 집어넣어서 저같은 사람이 구입하라고 만든 물건이 아닙니다. 당시 펜탁스 K10D보다 주변부 센서가 형편 없더군요. 그렇다고 중앙부 센서가 많이 좋은것도 아니고..






캐논 5D markII

2400만화소대에 고감도 노이즈 상당히 괜찮습니다. 노이즈 자체야 D700보다 딸리는 수준이지만 화소가 두배라 리사이즈하면 커버됩니다. 저는 잘 사용 안하는 동영상 촬영 능력이 워낙에 출중해서 요즘 무한도전도 찍고 난리났죠. 뭐 여튼.. 가격대는 200만원 후반대. 위에서 다룬 형뻘인 5D와 마찬가지로 컨셉상 AF 성능이 형편없습니다. 이게 아쉬우면 1Ds markIII를 사라는 캐논의 말씀. 






캐논 1Ds markIII

5D markII의 AF가 아쉽다면.. 

중고 가격 500~600만원대.

















소니 A900/850

2400만화소에 비해 가격이 많이 저렴합니다. 165만원선.. 고감도 노이즈 성능이 펜탁스 K-7보다 떨어진다고 소니동 사람들도 평할 정도라 저는 엄두도 안나더라구요. K-7의 노이즈에 식겁해서 기변했는데 이것보다 더 안좋으면 뭐 어떻다는건가요.. 거기다가 AF 성능 역시 평범한 편이라 기변할 마음은 들지 않습니다. 아, 색감이 정상이라는 점도 장점이네요.









니콘 D700

화소는 캐논 5D나 니콘 D300 수준인 1200만화소에 불과하지만, D300/D3와 같은 AF 모듈이 붙어있습니다. 이 점은 캐논 5D/5D markII에 비해 큰 장점이지요. 게다가 고감도 저노이즈 성능이 출중하다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가격은 200만원 초반대로 형성되어있고 가끔 전투형이 100만원 극후반으로 내려오기도 합니다.













니콘 D3

D700의 세로그립 일체형 버전입니다. 가격은 400만원대 정도인데.. 현재 플래그십의 메리트를 제외하면 살 이유가 거의 없는 카메라. 화질이나 다른 성능이나 뭐 거기서 거기입니다.

















니콘 D3X

D3/D700의 1200만화소가 아깝다면 2400만화소의 이놈도 있습니다. 하지만 화소가 올라가도 고감도 노이즈를 유지하는 5D markII에 비해 이놈은 고감도 노이즈는 잼병입니다. 소니 A900/850 수준의 화질에 AF 좋게 올렸다고 보면 간단합니다. 가격대는 무려 800만원대.













니콘 D3S

D3/D700의 고감도 저노이즈 성능도 훌륭했는데, 이놈은 더 좋아졌습니다. 화소는 계속 1200만화소대, 현존 DSLR중 고감도 저노이즈 성능이 가장 뛰어납니다. 가격은 500만원대.




















그 다음은 APS-C/DX 기종들.


캐논 550D/600D/60D/7D

1800만화소 센서가 보급기, 중급기, 고급기에 옵션별로 들어갔습니다. 600D는 550D에 회전액정 추가한거고, 60D는 거기 AF센서만 9측거점 9크로스로 변한거, 7D는 거기 AF센서 훨씬 좋은걸로 들어가고 연사랑 뷰파인더 좀 좋아지고 방진방습기능 정도 들어간겁니다. 현재 소니 1200/1400/1600만화소 센서 탑재 기종들에게 화질로 밀리고 있는 형편이라 뭐 살게 없습니다.








니콘 D300S

D300에 동영상 기능 추가한겁니다. D300 사용하면서 저채도/회색조 현상에 학을떼는 저로서는 그 색감으로 동영상을 촬영한다니 정말 살 이유가 하나도 없습니다. 현재 D7000에도 밀리고 있는 상황이며, 앞으로 올해 안으로 D9000이 등장해서 대체될걸로 예상됩니다. 가격은 뭐 130 정도. D7000 덕에 가격이 팍팍 떨어지고 있지요. 영원히 쓸 일 없을 기종.








니콘 D7000

출중한 고감도 저노이즈 성능의 소니 1600만화소 센서를 탑재하고 나온 놈입니다. 100% 시야율과 향상된 AF 성능 등등 형뻘인 D300을 여러모로 옥죄고 있는 상황입니다. D90의 후계기 치고는 상당한 파워로 나왔지요. 지금 D300 사용하고있는 저는 옮겨가기 딱 좋네요. 가격은 120만원대에 미개봉을 구할 수 있습니다. 장터에 카드깡 하는 사람들이 줄기차게 내놓고 있네요. 거기다가 망할 미친놈의 엑스모어 엔진을 버리고 엑스모어2가 들어간게 최대 장점입니다. 저채도/회색조 문제가 사라졌지요.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 니콘.







펜탁스 K-5

K-7에서 개떡같은 고감도 저노이즈 성능을 보여주더니만, K-5에서는 소니 1600만화소 센서의 버프를 받았는지 엄청난 성능으로 나와버렸습니다. 현재 니콘 D7000마저 눌러버리는 APS-C의 끝판왕. 크기가 보급기만큼 작다는 점은 보너스. 가격은 150만원대. 좀 더 돈 보태면 D700으로 갈 수 있는게 제일 문제. 














여튼 여기까지 이렇게 정리해봤는데요..

현실적인 선택지를 압축하면 D700, 5D markII, D7000, K-5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습니다.


5D markII의 경우에 AF 성능이 워낙에 구리고 가격대도 200만원 후반대라 제일 살 가능성이 낮습니다. 장점이라면 주광에서 보람차게 쓸 수 있을 2400만화소의 포스, 캐논의 안정적인 색감과 보정빨 잘 받는 화질 특성.


D700의 경우 AF성능과 고감도 저노이즈에 있어 가장 좋은 답안인것 같은데, 단점이라면 니콘 엑스피드 엔진이라 색감이 구리다는거.. 그나마 D300과 달리 중간에 펌업을 한번 거쳐서 나아졌긴 합니다. D300같이 D700도 LCD 보면서 한숨질 상황이 재연되는게 안봐도 비디오. 하지만 이 가격에 이정도 성능이라면..


D7000의 경우 엑스피드2 썼다는거, K-5보다 가격이 저렴하다는게 최대 장점입니다. 가격대가 120만원대라 현재 90만원대인 D300 팔고 넘어가면 30만원 추가하면 되네요. 다만 계속 APS-C에 머물러야 한다는거, 기왕이면 풀프레임 한번 써봐야하지 않겠나.. 싶은 그런 생각이 문제, 엑스피드2에서 저채도/회색조는 사라졌다지만 니콘 특유의 부자연스러운 색감이 문제네요. 주황색 피부 등등..


K-5의 경우, 최상의 색감과 APS-C에서 최고로 우수한 고감도 노이즈 성능을 맛볼 수 있으며, 펜탁스 특유의 만족스러운 인터페이스와 편의성을 경험할 수 있다는게 최대 장점입니다. 하지만 가격차이 30에 비해 얼마 나지 않는 D7000과의 성능 격차, 그리고 애매한 준망원대 단렌즈군, 그리고 불확실한 미래 상황이 단점입니다.



뭐 이렇게 4개 제품만 놓고 고르자면.. 돈 없으면 D7000, 돈 좀 더 있으면 D700, 쿨하면 K-5 이렇게 갈 수 있겠지만.. 문제는 그게 아닙니다. 요즘 시대 자체가 DSLR 카메라 입장에서는 격변기거든요. DSLR만 나오면 제품 주기 예측이 되지만 갑자기 NX니 NEX니 PEN이니 미러리스들이 등장해서 DSLR 업체들이 한눈을 팔아서 문제입니다. 보급기 시장 경쟁이 과열되다보니 엄청나게 가볍고 작게 만들 수 있는 미러리스 제품에 무게가 쏠려버렸거든요.


일례로 바디 왕국 소니의 경우 미러리스 NEX 시리즈와 반투명 미러 달아놓은 A33/55 등을 출시하며 그간 줄곧 A700과 A900의 후속 모델이 안나오고 있습니다. A700 후속모델은 금방 나온다고 하니 예상이 되는데.. 뻔하거든요. A77로 해서 1600만화소 센서 달고 나와 반투명 미러때매 D7000/K-5보다는 화질상 살짝 딸릴거고, A55보다 이런저런 더 좋은 기능 달고 나오겠지요.. A730으로 DSLR 형태로도 나와서 A33/55에 달고 나온 그 AF 센서나 좀 더 나은놈 달고 나오겠지요. 소니에는 아무 관심 없었는데 이 기종이 나오면 타사 기종과 비교하여 넘어갈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소니는 그나마 예상이 되니까 나아요.


펜탁스의 경우 지금 미러리스기 개발중이고, 디자인 좆구린 프로토타입의 사진이 유출되기도 해서 영 기분이 찜찜한데요.. K-r이 작년 11월에 발표되었으니 올해 말까지 조용할것 같습니다. 올해 안에 미러리스가 출시되고, 한동안 렌즈 뽑는다 뭐 한다 조용하겠지요. 그러면 제가 관심 갖고 있는 K-5 후속 등등이 제대로 나올지 걱정이 되구요.. 펜탁스라는 회사 자체가 아주 작기 때문에 라인업을 크게 유지를 못하거든요. 2년 내에 DSLR 때려치고 미러리스로 집중한다는 말이 나오지 않을까 걱정중입니다. 뭐 먼 미래긴 하군요..


올림푸스의 경우 E-5, E-30 등의 후속기는 DSLR 형태로 계속 낼거라는데, 뭐 그렇겠죠. 고급기는 DSLR 형태로 내놓겠지만 렌즈 쪽에 예전같이 집중하기도 힘들거고, 아무래도 미러리스 PEN 쪽으로 쏠리겠지요. 애시당초 미러리스에 올인한 파나소닉도 마찬가지입니다.


캐논과 니콘 얘들도 문제에요. 얘들도 분명히 올해 안에 미러리스 뭐라도 내놓을 기세입니다. 캐논에서 계속 미러리스 특허 쏟아져 나오고 있고, 니콘 역시 Q라는 이름의 뭔가를 만들고 있구요.. 올해에도 안나오면 출시가 정말 늦어지는 상황이라 반드시 나오긴 할겁니다. 최소한 발표라도요.. 


캐논은 1800만화소 센서의 뒤를 이은 신센서가 나와 7D markII나 70D에 장착되어 나와야 넘어갈 수 있을것 같네요. 60D가 나온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상황이라 시기적으로 7D의 후속모델이 나올 타이밍이지요. 2009년 11월에 7D가 나왔습니다. 이쯤 슬슬 캐논의 신센서가 나올 타이밍이죠. 기다려보고 결정해야 하련만. 반면 니콘은 색감은 참 맘에 안들지만 바로 지금 구입하기에 딱 좋은 가장 현실적인 기종들을 내놓고 있구요. 캐논/니콘 둘 다 큰 기업이고 DSLR 시장의 강자다보니 DSLR 라인업을 쉽게 접어버리지 않을거라는 기대도 하고 있습니다. 


1. 캐논 1800만화소 센서 이후 신센서 탑재한 7D markII 기대

2. 출시 주기상 캐논 5D markII 후속 기종 임박, 1Ds markIV 기대

3. 출시 주기상 니콘 엑스피드2 탑재된 D700 후속기종 기대

4. 올해 발표될 펜탁스 미러리스 라인업에 대한 불안

5. 올해 발표될 1600만화소 센서 탑재한 소니 A730 기대


고려 요소는 뭐 이정도가 되겠습니다. 문제는 이게 다 올해 안에 일어날 일이라는건데.. 기변은 하고싶고 죽겠네요. 일단 돈이 없는 상황이니 D300으로 괴롭게 버티고는 있습니다. 근래에 리뷰용으로 K-r 써봤는데 참 감동적이더군요. 플래그십보다 만족감이 훨씬 높은 보급기라니. 셔터랙이 긴것만 어찌 할 수 있으면 그냥 쓰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역시 DSLR은 최신 기종이 좋아요.


D7000을 산다 - D9000 발표되고 폭풍 가후 예상. 언제나 그렇듯 APS-C는 풀프레임 카메라보다 싼 값에 팔리기 마련이다. 중고가 까이는건 각오해야함. 아주 부담없이 넘어갈 수 있음. 색감이 싫으면 K-5인데, 펜탁스에서 미러리스 나오고 DSLR에 하는거 보고 결정할 문제.


D700을 산다 - 감질나게 APS-C 화질로 만족하지 않고 신세계를 만난다. 엑스피드 색감에 또 고생한다. 당분간 기변할 일 없이 만족할듯. 만약 기변한다면 색감때문에 기변할 가능성이 농후. 후면 액정 등등 포함해서 기계적으로는 불만족할 부분이 안보인다.



생각해볼수록 니콘의 1200만화소 풀프레임 카메라는 만족스러운 포지션인것 같습니다. 캐논 5D markII가 가지지 못한 경쟁력이 있거든요. 캐논이 1Ds/5D 이후 유일한 풀프레임 양산 메이커를 유지하다가.. 소니에서 1200만화소 풀프레임 센서 나오니 니콘이 D3/D700으로 포문을 열었고.. 소니 2400만화소 센서는 D3X/A900 등에 탑재되었지만 별 재미를 못봤지요. 화소는 2400만화소 안짝으로 유지하면서 고감도 저노이즈 성능만 올려나갔으면 좋겠습니다만.. 니콘 D3S 같은 고감도 저노이즈 성능에 엑스피드2 정도 되는 색감으로 가벼운 기종 나오면 어떨까.. 희망만 해봅니다. 현실은 미러리스가 판치네요. 뭐 꾸준한 1200만화소 풀프레임 센서 양산으로 진정한 보급형 풀프레임 DSLR이 나올 가능성이 있지 않나 희망은 좀 있습니다.



ps. 아 젠장 캠코더도 하나 있어야하는데..

HX1이나 H50v 등의 소니 하이엔드 똑딱이를 살까, 아니면 큰맘먹고 GH1 같은걸로 살까..

아아 자본주의는 인류 멸망의 원인이 될겁니다. 폭주 기관차처럼 소비와 성장만 있을 뿐이지요..